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아오야마 미나미 지음, 최윤영 옮김 / 모모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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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의계절을지나 #서포터즈

사랑하는 아내가 죽었다.
나에게는 시간을 되감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고 아내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과거의 그날도 정확하게 알고있다.

누구나 11년전 그날로 되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만약~! 내 수명이 되돌린 시간의 다섯 배에 해당하는 만큼 줄어든다면?😟

11년의 시간을 되돌리면 내 수명은 55년이 깎인다. 내 나이 26살. 되돌아가면 난 81살.😓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 사랑하는 그녀를 구한다해도 나와 함께 할 수 없다면 의미가 있는걸까?🥺



결국 유아는 11년전 그날로 되돌아가 미노리를 위험에서 구한다. 과거의 내가 머뭇거리면서 낭비했던 그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미노리에게 적극적으로 내마음을 드러내고 그녀와 함께 평범하나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낸다.



많은 것을 내어주고 되돌아간 시간이 너무나 평범하고 천천히 흐른다.😥

흥미로운 시작과 달리 미노리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거의 일상은 기대와는 달리 지루할 정도로 평범한 오늘의 연속이다.😞

목숨을 내어주고 얻은 귀한 유아의 시간은 1분 1초, 매시간이 너무나도 귀한데 이야기가 너무나도 평범하게 흘러가니 유아와 달리 나는 안타까움에 속이 탄다.😢

지루하게 흐르던 시간은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내속도 모르고 마냥 잔잔하게.....,



마침내 유아와 미도리의 결혼식날.🎎

📖
운명을 거역한 한 남자에게, 그 대가를 지불할 순간이 찾아왔다.


기어이 올것이 왔구나 싶었다. 쿵~💥
순간 내가 뭘 잘못 읽었나 싶었다.🙉



마지막 6장!

모든 이야기가 뒤집힌다.

이런 반전을 준비해두었군. 지루했던 미노리의 이야기를 보상받는 순간이었어. 시점이 세번 바뀐 이유가 있었군.😏

사랑한다면 이 남자처럼~😢
사랑밖에 모르는 진정한 사랑꾼이 였어.
한번쯤 이런 사랑 꿈꾸잖아. 지극정성. 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사랑꾼.😍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없는 들꽃같은 로맨스 소설이다. 살짝 지루한 감도 있으나 학창시절 첫사랑이 버라이어티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지. 어떤 이는 이들의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학창시절 그넘과 함께 했던 첫사랑을 소환할 수도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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