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면서 같은 우리 - 차별을 넘어서는 열다섯 가지 단어
에마누엘라 나바 지음, 시모나 물라차니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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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이날 주간이 끝나고 아이들과 읽으려고 아껴둔 그림책 <다르면서 같은 우리>

연휴가 끝난 뒤에 오랜만에 함께 읽은 그림책이라 반응이 좋았어요!

표지의 사람의 얼굴이 반으로 나뉘어져 있네요.

다르면서 같다는 책 이름을 잘 보여준 그림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이 그림은 어떤 뜻인거 같니? 라는 질문에

얼굴 색이 다르지만 같은 존재라는 뜻 같다며 해석해주었어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배워가는 아이들이라 그림 하나하나에 열심히 해석을 해주었네요.


그림책 주제는 무거운 것 같지만,

그림체가 다채롭고 내용이 풍성해서 읽기에 좋았어요.

열다섯개의 단어로 다문화 사회에서 갖추어야할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다문화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꼭 갖추어져야 하는 미덕이 책 내용에 잘 담여있어서 어떤 교과에도 활용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민주시민으로서 자라날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좋은 그림책 추천합니다!


열다섯 가지 가치 중에서 마음에 와닿았던

<평화>

비둘기 한 마리가 아름다운 녹색 올리브 나뭇잎처럼 하늘을 날았어요.

그림이 정말 평화를 표현한 것 같아 오래오래 바라보고 있었네요.


아이들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뽑았던 <평등>

아주 오래 옛날의 굴곡들이 지평선에서 사라진 듯 보여요.

굴곡진 차별들이 사라지고 평등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담겨있다며 베스트 컷으로 뽑아보았어요.


세계 인권의 날, 12월 10일에 아이들과 같이 다시 한번 읽고 싶어지네요.

이제는 단일 민족이 아닌, 다문화가 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이 꼭 갖추어야할 미덕을 배워보기에 좋은 책

<다르면서 같은 우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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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소중해 뜨인돌 그림책 65
리사 칼리오 지음, 조은수 옮김.해설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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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그림책 <모두 소중해>

색연필로 그려진 그림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표지에는 동물과 식물, 사람들이 그려져 있네요~

그림에서도 관심사와 모습이 다른 사람들이 모두 행복한 얼굴인걸 볼 수 있어요!

낙서인 듯 낙서아닌 작품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손으로 그린 그림을 본 것 같아서

엄마가 만들어준 그림책 느낌이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좋아했던 장면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어요.

"또 그러다가 스르르 용서해"

화가 났다가도 바라보고 있으면 스르르 용서하게 되는

우리 강아지와 고양이들ㅠㅠ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움이 화를 누르게 되는 마법...

그 대상이 반려동물이 아니라도 우리 친구, 가족, 아이들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모두 소중해> 그림책은 어느 나이의 아이들이 읽어도 좋겠다고 느꼈어요.

어린 아이들에게도, 사춘기 아이들도, 성인들이 읽어도 모두 기분 좋아지는 그림책!

특히 초등학생인 우리 학급 아이들은 따라 그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아이들이 따라 그리기에도 어렵지 않은 그림체라 더 정겨워보이죠~


초판에 한정해서 드로잉북이 들어있어요!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다보면 멋진 책이 완성된답니다~

​초등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읽고 감동한 그림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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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이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1
장성익 지음, 방상호 그림, 윤순진 감수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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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 그림책, [탄소 중립이 뭐예요?]

지구의 날인 4월 22일 오늘.

아이들과 읽어보기에 딱 좋은 책이라서 골라보았어요.

페이지 수가 130쪽 정도 되어서 한 시간 내에 다 읽기는 어려워 보였어요~

그래서 교사가 미리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꼭 전달되었으면 하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해두었죠.

오늘 수업시간에 이야기할 부분의 쪽수를 미리 체크해서 적어두었더니

아침시간에 돌려가며 모두 읽네요.

좀 더 깊이 읽어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교실에 비치해두기로 했어요!

5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충분히 쉬운 말로 풀이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스스로 읽어도 무리가 없어요!


탄소 중립이 뭐예요? 책에서 가장 큰 키워드는

"지금 당장 행동하십시오" 예요

책의 내용 중에는 국가와 기업이 경제성장에만 몰두하는 것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도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메세지도 주고 있어요.

지금 당장 우리 아이들이 실천하는 부분은 작지만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지금부터 잘 만들어진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이어져,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어느 나라가 잘못했다, 국가가 이렇게 하면 안된다 등의 반응이 많이 보여요.

나중에 본인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어 일을 하게 된다면 꼭 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할거라고

굳게 다짐하는 아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교과서 내에도 여러차례 환경 교육이 등장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익숙하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환경교육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이야깃거리도 많아지고, 생각해 볼 주제가 다양해져서 뜻깊었네요


중간중간에 그려진 그림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재미있게 해주는 요소가 되는 것 같아요.

환경오염 사진이나 그래프가 많은 교과서는 아이들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부분 중 하나이거든요.

귀여운 그림의 지구는 지켜주고 싶은 느낌이라고 아이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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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들의 정원 햇살그림책 (봄볕) 50
피레트 라우드 지음, 서진석 옮김 / 봄볕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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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어본 그림책 <뿌리 깊은 나무들의 정원>

제목과는 다르게 뿌리가 짧은 나무가 우두커니 가운데에 서있네요!

표정이 있는 나무들이 귀엽게 느껴졌어요.

이 나무가 오늘 그림책의 주인공이예요.

작은 나무는 숲속에서 평화롭게 살다가 나무들을 베어버리는 톱에게서 도망을 칩니다.

싹둑! 댕강 잘려나간 나무들

실제 나무들도 잘릴 때 아픔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하던 그림이예요

나무들 표정에서 당황, 놀람, 슬픔이 보이네요.

작은 나무는 숲에서 도망쳐 길가에서 다른 나무들을 만나요.

이 나무들은 모두가 반듯하고 뾰족하고 굳어있는 것 같네요.

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무들은 작은 나무가 뿌리가 짧다는 이유로 무시하기 시작해요.

작은 나무는 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뿌리없는 것들은 모두 내쫓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만난 웅덩이, 별, 바위에게 뿌리보다 굉장한 것이 무엇인지 듣게 됩니다.

각자 생각하는 굉장한 것은 모두 달랐어요!


정원은 웃음을 되찾고 나무들은 행복한 삶을 살며 책은 마무리됩니다.

책을 읽고 아이들과 굉장한 것은 무엇일지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아이들의 답변이 다양해서 제 마음을 울리게 해주었네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

새 친구를 사귀는 것.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것.

학교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기뻐하는 것.

내가 가꾼 식물의 열매를 맛보는 것.

생각지 못한 답변들을 듣게 되어서 아이들의 어른스러운 생각에 감탄을 하게 되었네요!

각자 생각하는 굉장한 것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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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생일날이렷다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강혜숙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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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롭게 읽어 본 그림책은 <호랑이 생일날이렷다> 입니다.

표지부터 한국스럽지 않나요!

그림체가 눈을 사로잡아서 외국의 그림책만 읽던 요즘, 더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져요

책일 펴기 전부터 정감이 생겨나고 기분이 좋아지네요!ㅎㅎ

아이들도 이런 그림체는 익숙하지 않아서 더 새롭게 바라볼 것 같아요~

<호랑이 생일날이렷다>에는 형제들이 등장합니다.

각각 호랑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예요.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와 설화에서 나오던 호랑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랍니다.

우리나라의 상징이 되는 동물인 만큼,

관련된 이야기들이 다양하지만 어렸을 때 부터 익숙한 이야기들이라 반가웠네요~

호랑이 이야기에 빼놓을 수 없는 꾀 많은 토끼!

토끼에게 당한 억울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줍니다.

토끼의 꾀에 넘어간 호랑이 이야기는 어렸을 때에도 왜이리 재미있었을까요!ㅎㅎ

​​

얼마 전, 우리반 아이들과 <범 내려온다> 노래를 들은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덩실덩실 춤을 추던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이 나서 피식 웃었네요^^

그림책에 나오는 호랑이들이 전체적으로 민화에서 보았던 그림체와 비슷해서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과 미술 수업에서 민화 그릴 때 이 작품을 먼저 읽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3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동화 이야기를 읽을 때 보여주고 연극수업을 꾸며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무궁무진하네요^^

마지막 장에는 호랑이 형제의 이야기 보따리가 있어요

각자의 이야기를 정리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요.

의외로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도 있어서 저도 새롭게 배운 것 같아서 좋았어요~

호랑이와 토끼 꼬리의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았어서, 좋았어요!

전래동화에 호랑이가 이렇게나 많이 등장한다니~ 아이들도 놀랄 것 같죠~?

초등학교 교사와 아이들이 읽기 좋았던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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