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꿀꺽
현민경 지음 / 창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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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포도 꿀꺽>을 읽었습니다.

포도알 속에 숨어있는 볼이 빵빵한 소년의 동글동글한 얼굴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포도 한알을 꿀꺽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그림과 내용 모두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읽는 내내 함박웃음을 짓게 해주었어요.


포도를 먹ㅇ으면서 페도라고 말하기도 하고 파도라고 말하기도 하죠.

포도를 장난스럽게 부르는 것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잘 담아낸 것 같아요.

포도 페도 파도 등등 ㅍㄷ의 초성으로 더 많은 것을 떠올려보는 것도 단순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재미난 놀이가 되죠.

포도알을 포포포포포 먹고

도도도도도하며 씨를 뱉어내요.

너무 귀여워서 따라해보고 싶었어요ㅠㅠ

씨앗을 뱉어내며 웃기다고 생각한건 수박이 먼저 생각났는데

앞으로는 포도씨앗을 봐도 웃음이 나올 것만 같네요!


시원 달콤 상큼한 포도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상상, 모두가 보랏빛으로 물들고 포도로 물든 물에서 헤엄치는 일이 있다는 이 상상이 정말 재미납니다.

특히나 여름날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여름의 싱그러움이 더욱 살아날 것 같아요.

지난 여름을 추억하며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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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뱀이 좋아 마음별 그림책 25
가니에 안즈 지음, 이구름 옮김 / 나는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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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하나는 뱀이 좋아> 를 읽었습니다.

하나는 뱀이 좋아!의 주인공 하나예요.

빨간 원피스를 입고 개구진 표정을 짓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사랑스럽지 않나요?


하나는 많은 동물들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 뱀을 가장 좋아한다고 해요.

여자아이의 취향으로 보이겐 독특해보이죠?

하지만 자신이 뱀을 좋아하는 것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하나는 거리낌없이 친구들에게 뱀에 대한 사랑을 고백합니다.뱀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요?

스르르 뻗는 기다란 혀,

자세히 보면 뱀은 무늬도 예뻐요.

아하, 뱀의 혀와 무늬를 예쁘게 보는 거였군요.

뱀은 항상 징그럽고 무서운 동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책을 통해 보니 뱀의 예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뱀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발견하는 하나 대단하네요ㅎㅎ

하지만 친구들은 하나가 좋아하는 뱀, 개구리, 도마뱀, 박쥐, 거미를 싫다고 하네요!

친구들의 외면에 하나는 상처를 받고 실망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당당히 밝히는 것이 잘못은 아닌데 하나는 점점 속상하고 움츠러들죠.

친구들이랑 좋아하는 것이 같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자신의 솔직한 취향을 버리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가 속상해하고 있을 때 새 친구 하루가 등장합니다.

하나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점을 같은 눈으로 바라봐주고 공감하죠.

이제 둘은 친구가 되어 좋아하는 것을 공유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친구와 나누는 즐거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당당히 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만큼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취향을 당당하게 말하는 것은 어른이 되어서 점점 쉽지 않거든요.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배우고 싶은 점이네요.

어른들도 아이들도 읽기 좋은 그림책, <하나는 뱀이 좋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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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이야! 날개달린 그림책방 49
김희경 지음 / 여유당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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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이야!> 그림책을 읽었습니다.

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두근두근

살짝 보이는 꼬리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나는 이 세상의 왕이야!

나는 뭐든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

누구나 자신의 삶의 왕이자 주인공이죠.

이렇게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모습이 귀엽죠?

어른이 되면 내가 왕이야! 내가 주인공이야! 라는 말을 하기 쉽지 않잖아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보일까봐 걱정하죠.

아이들은 솔직하게 내가 왕이야!라고 이야기하며 삶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내 삶의 주인공이 나라는 생각은 이기적인 것이 아닌데 말이죠. 어린아이의 마음을 배우고 싶은 때에 이런 그림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주인공은 고양이였답니다!

자신의 꼬리를 잡기 위해서 이렇게 애를 쓰고 있답니다.

자신의 꼬리를 물려고 뱅글뱅글 돌고 뛰어다니고 있어요.

이런 행동을 멈추는 순간, 고양이는 어린 아이에서 벗어나고 세상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가 됩니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에 대해 이해하는 것과 장점을 찾는 것은 어른이 되는 과정이죠.

그 과정을 건강하게 보내며 용기 있게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을 그림책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고양이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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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의 선물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천송이 만그루 지음 / 고래뱃속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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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무무의 선물>을 읽어보았어요!

무 친구와 당근 친구가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며 우정을 다지는 이야기예요.

소중한 우정을 어떻게 키워나가는지 알아가는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끈끈한 우정을 볼 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당근친구 당당이가 무친구 무무에게 생일 초대 편지를 보냅니다.

사다리가 있는 집으로 생일파티를 초대하죠.

당당이랑 똑같이 생긴 집은 어떤 집일까요? 사다리가 있다는 것으로 힌트를 주었어요!ㅎㅎ

당당이의 집을 찾을 수 있나요?

사다리가 있는 집으로 바로 찾을 수 있었네요!

당근마을에는 당근 집, 무 마을에는 무 모양 집으로 둘러쌓여있는 마을이 너무나 귀엽죠?


당당이를 위해 당근처럼 변신하고 간 무무

친구를 닮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했어요.

좋아하는 친구를 보면 그 친구의 외모, 성격, 말투, 행동 등등을 따라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있잖아요?

친구랑 더 친해지고 싶고, 친구랑 더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따라하는 행동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 귀여운 모습을 그림챍에서 잘 보여주고 있네요. 아이들이 서로를 따라하고 가까워진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무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선물을 들고 가는 당당이, 너무나 사랑스럽지 않나요?

무무와 당당이의 끈끈한 우정이 오래오래 가기를 바랍니다!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 아이들과 즐겁게 읽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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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참방 보람 그림책 2
보람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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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그림책, <모두 참방>

파란 물에 달려가고픈 그림이 펼쳐지는 책입니다.

튜브와 모자를 쓰고 물로 풍덩할 태세로 달려가는 까망이는 개미랍니다.

귀여운 그림에 기대감이 더해지네요!


개미에게 바다는 크고 무서운 곳이랍니다.

머뭇머뭇..! 지켜보기만 할 뿐 섣불리 다가가기는 어려워요!

개미에게는 너무나 넓고 깊어 보이는군요.


그 순간! 다람쥐 삼 남매가 호수다!!라고 외치며 물에 뛰어듭니다.

개미에게는 바다였던 공간이 다람쥐에게는 호수가 되는군요!

같은 공간이 토끼에게는 연못이 되기도 한답니다.

커보였던 바다가 점점 작아지는 것 같네요.


소녀에게는 물웅덩이가 되기도 하지요.

그 때 등장하는 호랑이!!

호랑이가 물장구를 치자 물이 여기저기로 흩어지게 되네요


그래서

바다가, 호수가, 연못이, 물웅덩이가 작아지게 됩니다ㅎㅎ

각자 입장에서 바라본 공간이 너무 재미있죠?


미안했던 호랑이는 모두를 데리고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줍니다.

모두가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겠죠?


한가지 공간도 각자의 입장에서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귀엽게 그려낸 그림책이랍니다.

나에게는 작은 공간도 다른 이들에게는 크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서로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며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개미, 다람쥐, 토끼, 소녀, 호랑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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