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그리는 마샤의 세상
리 호지킨슨 지음, 이현아 옮김 / 명랑한책방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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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지도로 그리는 마샤의 세상> 입니다.

우리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알아볼 때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우주에게 인사를 건네는 마샤

우주에게는 마샤가 너무 작은 존재라 보이지 않죠?

우주에서부터 마샤에게까지 오는 여정을 지도로 그린다고 생각하며

그림책을 읽으면 이해가 잘 될 것 같아요.

그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을 해줘서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도

큰 부담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우주 - 태양계 - 지구 - 도시 - 동네 - 아파트 - 집 - 방으로

차근차근 초대해서

가까이 가는 과정을 보는 게 재미있어요


지구는 바다와 땅으로 이루어진 것

5대양 6대륙으로 이루어졌다는 것 등 세심한 설명이 아이들의 이해를 도울 것 같아요

작은 글씨와 화살표로 마샤가 그린 듯한 지도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져있어서

재미의 요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책 한장한장에 다양한 정보와 재미난 이야기가 많아서

책을 금방 읽고 끝나버리지 않을 것 같네요


이렇게 우주에서부터 자신의 방으로까지, 그리고 마샤의 머릿 속 까지 들여다볼 수 있죠

머릿속이 마치 우주처럼 생겼네요?

우리 머릿 속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으니 우주와 아주 잘 어울리네요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읽는다면

아! 나는 정말 넓은 세상에서 살고 있구나! 하는 깨달음과

자신이 어디에 살고, 어떤 세상에 둘려싸여있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것 같아요.

지금 껏 우리 집, 내 방이 내가 본 것의 전부였다면

아이들의 시각이 넓어지고 세상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세상 속 나의 위치를 알면 나에 대한 이해를 객관적으로 해볼 수 있고

더 깊이 있게 탐구해볼 수도 있겠어요.

지도를 이용해서 나를 알아보는 탐구까지

그림책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혀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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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스콜라 창작 그림책 38
허정윤 지음, 이명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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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지각>은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 맞닥뜨리는 선택의 순간,

그 순간의 선택에 질문을 던집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 아침

출근길 또는 등교길

서강대교 한 가운데에 아기 고양이가 나타납니다.

"

사람들은 아침부터 작은 생명이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구해 줄 용기가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


고양이를 구하지 않으면

그 고양이가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란걸 넌지시 알고 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이렇게 다양하게 나타난답니다.

이 중에 내가 취했던 태도가 보이지는 않나요.

안타깝게 보는 사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불안하게 바라보는 사람

아예 신경쓰지 않는 사람

자신의 마음이 불편할까봐 무시하는 사람

못 본 척 하는 사람

그 중에서는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사람은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너무 안쓰러워보였던 고양이

다행히 출근 중인 엄마의 손에 무사히 안겨서

목숨을 구합니다.

모두 지각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오늘은 지각해도 좋은 날입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여러분에게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질문을 던졌답니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다.

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시죠?

우리 인생은 모두 선택으로 이루어진 것인데요

우연이나 운명이라고 믿었던 것도

이전에 내가 선택한 것의 결과인 것이 대부분이죠.

그 선택.

이전에 내가 한 선택을 후회해 본 적이 있나요?

작가는 서강대교에서 지켜주지 못했던 고양이를 떠올리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마음을 담아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신중하고 성실한 선택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습니다

단순히 고양이를 구해서 다행이야 라는 감상보다는

고양이를 구하는 그 선택을 우리가 함께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다같이 좋은 세상을 만들기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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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생각말랑 그림책
덩컨 디비 지음, 헤더 옮김 / 에듀앤테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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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못하는 밤에 곰돌이와 함께 잠을 찾기 위한 여정을 찾아가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할 때 함께 읽으면 더없이 좋을 그림책입니다.

아주 긴긴 겨울잠을 자야하는 우리 곰돌이는 잠들기 전에 준비를 다 끝냈는데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곰돌이는 다른 동물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잠에 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다니죠

오소리처럼 땅속 굴에 들어가기

박쥐처럼 거꾸로 매달려보기

다른 동물친구들의 방법이 모두 통하지 않다가

가만히 앉아있던 개구리가 자신을 따라해보라고 하죠.

가만히 앉아 반딧불이를 바라보고

물소리를 들으며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며 편안히 쉬다가 곰돌이는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잠이 안오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며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잠은 스르르 찾아오게 된다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네요.

그림책 속 개구리도 말하거든요.

너무 열심히 잠을 찾아다니면 잠은 오지 않는다구요.

가만히 누워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죠.

아이들이 어떤 걱정이나 근심을 가지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을 때 깊은 잠에 들 수 있다는 것을 알까요?

마음 속에 어떤 걱정이나 짐,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것도 연습이 필요할 수 있지요.

편안한 마음과 몸은 건강한 잠자리를 선물하고 우리는 더 건강한 아침을 맞을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아이들의 잠자리와 꿈은 언제나 소중하니까 잘 지켜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밤 사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그림책을 함께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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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신수지 지음, 이재경 그림 / 고래뱃속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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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스스로>

아이들의 자기주도성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는 무엇도 혼자 하지 않아요.

옷 입는 것 , 씻는 것, 먹는 것 등등 아이 스스로 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보였죠.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해나가는 것이 좋을까요~?

혼자 하는 일 없이 엄마의 도움만 받던 아이는 갑자기 공이 됩니다.

공이 되어버린 아이는 숲으로 데구르르 굴러가버리죠.

굴러가버리던 아이는 계속 굴러가야하는걸까요?

아이는 이제 손과 팔을 꺼내 숲을 헤쳐 나가기도 하고

먹을 것을 찾아 입과 코를 쓰기도 하고

눈과 입을 통해 친구를 사귀기도 한답니다.

부모로부터 차근차근 독립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 같은 이야기였어요.

엄마의 도움이 없이도 이제는 잘할 수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당당함과 자신감이 돋보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자신이 스스로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

신이나고 더욱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도 하잖아요?

그럴 때 우리는 그 아이의 성장에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주기만 하면 된다는 메세지를 그림책을 통해서 받았답니다.

부모님과 따뜻한 포옹을 하는 두 팔을 스스로 사용하기까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그림책을 통해 보여주는 듯 합니다.

아이들이 혼자서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을 키워주기에도,

부모님들이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기에도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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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웅진 세계그림책 229
노에미 볼라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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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버린다면>

펑펑 울어버렸을 때 그 후련함과 시원함,

감정표현의 소중함을 이야기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어

우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야.

라는 말 들어본 적 많지 않으세요?

우리는 눈물 흘리는 것에 왜이렇게 인색한걸까

슬퍼서, 힘들어서, 지쳐서, 억울해서 등등

눈물이 나는 이유는 다양한데 모두 참으라고만 하니 더 힘들어지지 않았나요.

울어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말

진짜일까요?

이 그림책은 우는 것이 얼마나 소용이 있는 일인지

울어서 좋은 일이 어떤 것인지

얼마나 멋진 것인지 보여주고 있답니다.

눈물을 흘려서 즐거운 일이 생기는 것이

모두 귀엽게 그려져있답니다.

생일초를 눈물로 끄기, 눈물로 물을 모아 베이킹 하기 등등

상상 속의 일이지만 얼마나 귀엽고 즐거운 일인지 그림책을 보며 한참 웃어서

저는 웃다가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답니다 ㅎㅎ

사실,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없잖아요?

축구선수도, 왕도, 경찰관도, 슈퍼 영웅도

모두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니까요!

오히려 참는 것은 우리의 감정에 해로워요.

눈물을 펑펑 흘리고 울었을 때

개운하고 시원하기도 하니까요.

내 감정에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죠

그게 더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그림책에서 말해주는 듯 합니다.

우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

우리는 언제 울어도 괜찮다는 것을 말해주는 그림책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버린다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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