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Nez입니다
김태형 지음 / 난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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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관한 에세이를 좋아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기억이자 기록이고 한 사람의 삶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조향사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향기로 가득할까? 고소한 커피를 앞에 두고 책을 펼쳤다.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향수를 대하는 작가의 태도, 향기를 레고 블록처럼 정교하게 쌓아 올리는 조향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무엇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를 눈에 보이는 언어로 표현한 작가의 글에 감탄했다.


나에게 향수는 예술작품이다. 진정한 향기에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언젠가 느꼈던 감각, 기분, 기억, 그리고 추억. 향수에는 조향사의 여러 조각이 녹아들어 가기 마련이다. p.16 <나는 네Nez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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