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조종사였던 생 텍쥐페리는 자신이 경험한 일들을 수필같이 "인간의 대지"를 썻다. 당시로서는 우편배달용 비행기 조종사라는 직업은 목숨을 건 직업인것이다. 나는 읽는 내내, 실종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굳이 우편배달 비행기 조종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었다. 내 의구심에 생텍쥐페리는 "메르모즈는 분명 당신들을 비웃었을 것이다. 그가 안데스산맥을 지날 때 자신의 내부에서 태어난 인간이 바로 그의 진리였기때문이다" 라고 답한다. 전쟁을 일으킨 자들, 순교자들 그리고 세월호와 함께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고자 정작 자신의 목숨을 잃으신 선생님. 이 사람들이 믿는 진리가 인류를 흥하게도 망하게도 하는군. "사막 한가운데에서" 작가가 당한 사건은 내게 극도의 목마름에 관한 지식을 알려주었고 또한 나로하여금 죽음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게끔했다.
작가 토마스 만은 심오한 뜻을 갖고 그의 단편들을 썻을 지 모르지만, 나는 그가 읽는 이들에게 무엇을 전하고자 햇는지 도무지 모르겟다. 이 단편집에 실린 단편소설들은 작가가 묘사한 배경들이 아무리 아름답고 화려하다해도 그저 "음울"할 뿐이다. 얼굴생김새, 표정, 신체묘사를 비롯하여 사물이나 주위 환경을 설명하고 묘사하는것이 각 작품 분량의 80%정도를 차지하는 듯하다. 내 울적한 마음을 달래고자 읽은 것인데 토마스 만의 단편들은 나를 침울하게 만들엇다. 신채호독립운동가분께서 쓰신 의미충만한 작품들을 읽고싶다는 욕구가 마구 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