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대지 부클래식 Boo Classics 28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모세 옮김 / 부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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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조종사였던 생 텍쥐페리는 자신이 경험한 일들을 수필같이 "인간의 대지"를 썻다. 당시로서는 우편배달용 비행기 조종사라는 직업은 목숨을 건 직업인것이다. 나는 읽는 내내, 실종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굳이 우편배달 비행기 조종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었다. 내 의구심에 생텍쥐페리는 "메르모즈는 분명 당신들을 비웃었을 것이다. 그가 안데스산맥을 지날 때 자신의 내부에서 태어난 인간이 바로 그의 진리였기때문이다" 라고 답한다. 전쟁을 일으킨 자들, 순교자들 그리고 세월호와 함께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고자 정작 자신의 목숨을 잃으신 선생님. 이 사람들이 믿는 진리가 인류를 흥하게도 망하게도 하는군.
"사막 한가운데에서" 작가가 당한 사건은 내게 극도의 목마름에 관한 지식을 알려주었고 또한 나로하여금 죽음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게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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