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을 위한 화성학
이동민 지음 / 음악세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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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접근보다 논리와 이론에 의한 분석의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기초적인 화성학 지식은 습득하신 상태에서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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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문학적인 취향 - 한국문학의 정상성을 묻다
오혜진 지음 / 오월의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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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여기를 살아가는 한 명의 시민으로써 일독을 권한다. 지금까지 ‘정상‘이라고 믿었던 아니, 믿는다고 인지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의 정상성에 의문을 던진다. 이로써 삶 자체가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게 두려워 저항하는 쪽을 택한다면 당신도 꼰대 소리를 들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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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 더 핑거보드
박진규 지음 / 제이스블루스워크샵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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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를 하면서도 본인이 뭘 치고 있는 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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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페미니즘
코트니 서머스 외 지음, 켈리 젠슨 엮음, 박다솜 옮김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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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이랑 등 44인 지음, 『나다운 페미니즘』, 창비, 2018


남자가 페미니즘 발언을 하면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 그래서 남자들은 조금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여성들이 말할 기회와 자리를 빼앗고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하지만 여성들의 문제에 침묵할 수 있는 것도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여성들의 문제를 굳이 나서 문제시하지 않아도, 넘어가도 사는데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모순 같지만 현실이 그렇다. 복잡하고 머리 아프다. 차라리 딱 떨어지는 공식 같은 걸 누가 가르쳐줬으면 좋겠건만. 하지만 그럴 리 없으니 내가 서 있어야 할 위치가 계속 변화한다는 걸 인정하고 적절한 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타인의 삶과 경험에 귀 기울여야 한다. 


44인의 주장이 모두 같은 건 아니다. 서로의 의견이 상충되기도 한다. 누군가는 이를 보고 페미니즘이 가진 논리적 모순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듯 페미니즘에 대한 가치관도 다를 수밖에 없다. 다양한 이론과 정치적 논쟁들을 알고 있지 못하다는 이유로 그들을 비난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멀린다 로의 말처럼 '본능적으로 페미니즘을 알았다'(p.20)는 사람들의 삶이 있었기에 이론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의 삶을 배제한 채 이론과 학문만을 강조하는 건 허구다. 이론서가 어렵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다양한 사회의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좀 더 넓은 시야로 나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 해당 글은 창비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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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사회 - 타인의 공간에서 통제되는 행동과 언어들
김민섭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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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지방대 시간강사‘의 열악한 조건을『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통해 담백하게 풀어냈다. 하지만 희망과 노력만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그 건 범죄인 동시에 내부고발이었다. 그는 결국 학교를 나와 ‘대리운전‘ 기사가 되었다. 하지만 삶까지 대리하진 않는다. 삶의 주체는 언제나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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