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고수의 시대
김성민.김은솔 구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획 / IWELL(아이웰)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주 5일제가 시작되고 주말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까? 하는 고민이 깊어졌다.
물론 일주일에 하루 쉴 때도 도대체 어떻게 놀아야 잘 논 것일까에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이틀로 늘어나니까 그 고민이 더 깊어졌다.

우리나라에는 정말 놀 게 없다고 투덜대기만 했다.
술 먹고 노래방 가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20대 초반이 지나면서
생산성 없게 느껴지고 허무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 책에 처음부터 내 생각과 같은 내용이 나와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놀줄 모른다고, 그래서 술 먹고 진탕 취해서
필름 끊기는 게 잘 노는 건 줄 안다고... ㅋ

정말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좀 잘 놀아보겠다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음.,.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만족한다.
100% 내가 실행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도움되는 콘텐츠 들이 많았다.

첫번째장에 설명되어 있는 내 여가를 봉사활동에 쓰는 것,
무의미하고 무료하다고 생각했던 여가시간을 의미있고 가치있게 쓰는 것.
왜 이 내용이 제일 앞에 배치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냥 잘 노는 방법만 배우려고 편 책인데,
시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또 맘에 들어던 것은 식물 키우기도 괜찮았지만,
외국에는 흔하다는 스토리 클럽의 이야기였다.
나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하지만 짓는 것도 좋아하는데,
혼자서 짓다 보면 한계에 부딪히고 한다.
그래서 항상 누군가 같이 할 사람이 있으면 끝까지 계속 써서
책도 낼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마음에 맞는 사람만 있으면 정말 괜찮은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컴퓨터 게임에 빠진 아이를 구출하는 방법으로 정말 공감되는 게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오토캠핑!
어른들은 술만 먹고 놀고 애들은 pc방 가서 게임만 한다.
어른들이 놀 줄 모르니 아이들도 덩달아 놀 줄 모르는데
정말 서글픈 현실이다. 우리나라에도 물 좋고 산 좋은 곳이 많은데
아이들이 3d 그래픽으로 눈만 나빠지게 만들지 말고
자연에 나가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게 만들어 주게 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보면서 여가는 자신이 활용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사람은 바로 내 인생의 주인인 나다.
무료하다고 놀 거 없다고 타성에 젖어 시간에 질질 끌려다니지 말고
내 여가를 즐겁게 보내서 나의 off 시간을 확실히
충전하는 시간으로 재탄생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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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쟁처럼 - 패배를 굴복시킨 처칠의 오만한 비전
앨런 액슬로드 지음, 구세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양장도 아닌데 가격이 쪼끔~ 비싼 거 아닌가? 했는데, 그 값어치를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런 류의 책들은 주인공을 노골적으로 미화하거나 찬양하거나 해서 
 

가끔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하는데 이 책은 사실적으로 처칠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박 겉핥기식도 아니라서 마치 처칠이 친구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처칠, 영국 총리였음. 이 정도의 상식밖에 없었던 터라 처칠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칠은 팔삭둥이로 태어났습니다. 항상 전쟁터 맨 앞에서 총알이 스치는 소리를 즐겨들었던 그에게 어울리는 탄생이었습니다. 급한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처칠은 공부를 그다지 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노력파였다고 생각합니다.
 

입학시험에서는 꼴찌 근처에 머물렀지만, 졸업시험에서는 상위권에 머물렀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라틴어나 다른 외국어를 배울 때 그는 영어 하나만을 깊게 팠습니다. 영어에서 영국인의 자부심을 키우고, 영어의 아름다움을 깨달았습니다. 
 

처칠의 성적이 안 좋아서 영어만 배우게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훗날 그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종군기자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약하다 종래에는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하게 되었으니까요. 

 
책 중간 중간에 그가 직접 쓴 글이 인용되는데, 짧은 글이 좋다고 말한 것처럼 짧고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추상적인 것보다 눈에 보이는 것을 믿었던 그의 글답게 사실적입니다. 작가분의 필력도 필력이지만 처칠의 인용글 역시 뛰어나서 책을 읽는 동안 작가는 역시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처칠의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정말 전쟁과도 같았습니다.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남자더군요. 모험 한 가운데서, 총알 밭에서 기적적으로 살아온 사나이의 이야기입니다. 

 
그 사나이가 어떻게 위기를 해치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성공전략이 가슴에 깊이 와 닿습니다. 전쟁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이랄까요? 작가의 필력이 뛰어나서 그런지 영상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윈스턴 처칠의 행동과 그 행동의 이면에 숨은 의도까지 작가가 해설해 주어서 여러 가지 시각에서 처칠을 해석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이 가진 뛰어난 점입니다. 

 
가장 어두웠던 암흑의 시기에도 다른 사람을 이끌어 낸 사람.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통제한 사람. 자신의 주인은 자신이어야 하기에 전체주의에 반대한 사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승리하기만을 믿은 사람. 실패를 거듭 겪어도 포기하지 않은 사람. 
 

이 사람의 인생을 읽고 보니, 내가 살아온 길이 참 좁디 좁아 보였습니다. 처칠의 열정을 닮고 싶다는 마음이 솟아오르고 실천해야겠다는 의지가 샘솟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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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신의진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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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교육에 대해 관심이 있는 엄마라면, 꼭 필독해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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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de 클린 코드 - 애자일 소프트웨어 장인 정신
로버트 C. 마틴 지음, 박재호.이해영 옮김 / 케이앤피북스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는 프로그래머 오빠 선물 주려고 샀어요 제목 완전 잘 지었다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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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번역사들이 꼭 알아야 할 7가지 - 일본어 번역입문
윤지나 지음 / 케이앤피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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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어에 특화되어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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