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야기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시리즈 별로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안 들어간 내용은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지만…, 외모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을 열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와중에 신기한 바다생물들, 해파리, 오징어, 문어 등이 나와 눈요기거리가 톡톡히 될 수 있고 바다에 대한 흥미를 쑥쑥 길러줄 수 있다.
공룡이 정말 실감나게 그려져 있어서 애들이 눈을 뗄 줄을 모릅니다. 익룡, 거대 초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등 이야기거리가 풍부한 책이에요. ^^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아주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이 책도 역시 <굉장합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규장각의 요모조모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 쏠쏠한 재미가 있는데다가, 현실감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상황 설정이며 세부 묘사에 감탄하게 되지요. 작가가 참 박학다식한 것 같아요. ^^
는 말이 있지만, 삼국지는 참으로 방대한 분량입니다. 동기가 부족하면 끝까지 읽기가 쉽지 않은 책이지요. 이현세가 그린 <처음으로 만나는 삼국지>는 그 점에서 아이들에게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림으로 읽으니 더 이해하기 쉬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만화인데도 원작의 감동이나 교훈, 지혜를 제대로 살려내고 있습니다.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아이들은 영상 세대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