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번째책여름의 초입.금세 푸르러진 나무의 잎들이 사부작거리고이름 모를 산새들이 고운 목소리를 뽐내며 지저귀는 소리.이따금 작은 동물들이 먹이를 찾느라 나뭇잎은 헤집고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숲의 음악이 이런 것일까 싶습니다.-힘들면잠시쉬어가도 좋아요.-무심코 창가에 걸터앉았을 때다리가 땋게 닿을 만큼 길었으면.조금은 큰 실내용 슬리퍼가딱 맞을 만큼 발이 커진다면.높은 선반의 물건을 꺼낼 때까치발을 들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키가 크다면.그만큼 자라나면 나는내가 바라는 어른이 되어 있을까요?-시원한 바다로 당장 떠나지 못해도 좋아요.멋진 풍경이 그려진 책의 페이지를 펼치고,그곳에 있다고 상상해보는 거예요.푸른 바다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생생하게 떠오를 거예요.-책 속엔 내가 모르는 세상이 너무도 넓어이렇게 작은 세계 속의 나는 한참이나 작아 보이지만한 권,두 권읽은 책들이 쌓일수록나의 작은 생각들도조금은 성장한 것 같아요.---그라폴리오로 유명한 애뽈 님의 책.그림이 많은 책이다보니 금방 읽을 줄 알았는데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먼저 한 페이지에 글을 읽고 한 페이지에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을지 상상하게 만드는 글과 그림이 같이 들어있는 감성적인 그림 에세이다.눈으로 보는 것 중에는 영상이나 그림보다는 글자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 그림도 자주 보게 될 것 같다.그리고 이 책은 현재 리그램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오늘까지 마감이니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다음엔뭐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