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나와 영원의 당신 - 불안 속에서 더 나은 순간을 찾으려 애쓴 시간들
손현녕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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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번째책

누구나 불안을 느낀다. 그런 불안과 두려움은 없앨 수 없다. 이는 인간이 살아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안이 떠오를 때 그것을 꽉 잡아놓지 않으면 그것은 마음의 병이 된다. 불안이라는 망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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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아야 한다. 때가 아닌 것을 탐하려 하다 보니 내 마음이 어지러운 것이다. 그러니 지금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찾아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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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의존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이다.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어야 하는 세상이지만 그것에 의존하고 나의 감정과 기분, 아니 나의 하루를 온통 관계에 쏟아버리고 나면 초조함과 두려움에 벌벌 떠는 내 초라한 모습만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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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것 다 똑같다 해도 들여다보면 모두가 다른 모습이고, 사람 사는 것 다 각자 다르다 해도 아팠다 나아졌다 하며 사는 모습은 모두 비슷하다. 상처가 생겼다는 것은 곧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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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날 때까지 영원할 것 같던 그 어느 관계도 감정선 하나 틀어지면 멀어지기 마련이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는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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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지나치게 맞춤법과 일상 언어의 격을 중요시여긴다. 언어는 곧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낸다. 이는 전문 서적 귀퉁이에 고이 모셔진 고급 어휘를 사용하는 격이 아니며 화려한 미사어구를 사용해 그야말로 ‘척‘하는 격도 아니다. 단지 한마디를 하더라도 진정성이 담겨 있으며 상대의 미간을 찌푸리지 않게 하는 그 높은 수준의 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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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증오는 애정에서 나온다. 누군가를 미워함은 한 때 열렬히 사랑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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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를 만나는 일은 자기가 가진 조각의 흠에 딱 맞는 사람을 찾는 일이 결코 아니다. 놓치기 싫은 상대가 있다면 기꺼이 자신의 흠을 자르거나 덧붙여가며 정해진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가는 것. 꼭 맞는 사람이 아닌 맞추어갈 아량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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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지 모르는 게 아니라, 왜 사는지 알기에 살기가 싫은 것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고민을 하며 의욕이 없다고 여기지만 실은 원하는 걸 이루지 못해 살기 싫다고 느끼는 것 일지도 모른다. 사람과 잘 지내고 싶지만 잘 안 되고, 웃고 싶지만 웃을 일이 별로 없고, 자존감이 높고 싶지만 낮아서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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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의식하지 못한 채 하는 행동과 말투 그리고 어릴적부터 굳어진 습관 같은 것이 누군가에게는 받아들여 질 수 없는 극도의 것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만약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허용치를 벗어난 것이 되어버린다면 그만큼 안타까운 일이 또 있을까. 감정과 이성 사이의 긴 싸움이 눈앞에 선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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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버튼 출판사의 책은 표지부터 참 이쁘다. 그래서 일단 한 번 펼쳐보게된다.

하지만 이 책은 표지보단 제목에게 먼저 끌려 펼쳐 보게 되었다.

어느 부분은 내가 이해할수도 없는 감정을 느꼈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너무 마음에 와닿는 부분도 많았던 책 같다.

잠이 쉽사리 오지 않는 밤에 조용한 음악과 읽기에 더할나위 없는 책일 듯 하다.

#다음엔뭐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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