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번째책간절하고 간절하게 원하는 게 있으면 이루어질까? 송우영은 믿지 않았다. 아무리 간절해도 이룰 수 없는 것은 이룰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다. 사람의 힘으로 가능하지 않은 일이 훨씬 많다고 느꼈다. ‘간절히 간절히‘는 어머니가 자주 쓰는 말이었다. 송우영은 어머니가 자신에게 원했던 단 하나가 바로 ‘간절하고 간절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의도적으로 그렇게 살지 않았다. 아무것도 원하는 게 없는 사람처럼 시간을 낭비하면서 살았다. 후회하고 싶지는 않았다.김중혁 <나는 농담이다>---김중혁 작가의 단편 모음집이나 에세이는 봤는데 장편소설은 처음 봤다.참 매력적인 작가라고 생각이 든다.챕터가 바뀌고 등장인물이 계속 바뀌는데 그 흐름이 좋았다.한순간도 한글자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제목만 봤을떼는 가볍게 농담처럼 읽으려고 했는데 쉽게 그렇게 되지는 않더라. 특히 등장인물 중 이일열이 우주손 마지막전에 어머님께 남긴 메시지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찡해져서 울컥해서 책을 잠시 덮고 감정을 추스렸으니까.그리고 이 책의 장점은 작가의 말이다. 김중혁 작가의 매력은 여기에서 나오나 싶더라.무언가는 왜 회백색일까요.이 책을 읽으시면 알 수 있어요.궁금하시죠?읽어 보고 싶으시죠?구매하고 싶으시죠?괜히 떄리고 싶어지시죠?아, 농담입니다.#다음엔뭐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