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짓 - 일상 여행자의 소심한 반란
앙덕리 강 작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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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이해 못 할 취미도 없고
한심한 취미는 더더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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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날짜나 시간은 정하지 않는다.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그리웠다.
그 그리움 속에 내가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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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삶의 흔적이 있는 선물을 좋아한다.
그건 영혼의 선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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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시간과 추억이 담긴 선물은
그 사람의 일부분을 선물받은 것임을
그때는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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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지나치는 행인 속에 홀로 앉아있다.
어느 것 하나에 집중할 수 없을 것같지만
주변 모든 것에 집중하게 만드는묘한 분위기.
그래서 그 카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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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느리게 익혀지지만 늘 하던 대로, 살아온
습관대로 하지 않으려 애쓰게 만든다.
새로운 것에 애쓰는 것, 아무리 늙어가도
여행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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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을 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곧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정작 내가 결정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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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은 인연의 끝이 아니었다.
만남이 인연의 시작이 아닌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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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내뱉던 지난 시간들이 지나간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이라도 시도를
해봤다는 것이다. 선입견 탓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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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과 운명을 다르게 사용하고 싶지만
표현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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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살아내려면
나의 페이스에 맞게 살아가야 한다.
당연한 진리를 자꾸 망각하고 외면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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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셔야 해요. 다음에 또 들른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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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중에는 보고 싶은게 없어서
서가를 기웃기웃 거리다가 발견한 책.

이 책을 읽고나니 등산도 가고싶고
제주도도 가고 싶어졌다.
원래 휴가때 일본을 다녀와볼까 했는데
이번 휴가는 다시 제주도로 가야겠다😶

요즘 떠나고 싶은건지, 지친건지 도통
알 수 없는 요즘이네요 :) -

그래도 휴일 동안 병원도 가고 책도 보고
좋은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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