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말아요, 그대 - 김제동과 사람들,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시간
JTBC '김제동의 톡투유' 제작진 지음, 버닝피치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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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고 화낼 건가요?」
- 비 내리면 우산 쓰죠? 햇살 좋으면 산책
하고요. 추우면 옷 껴입고, 더우면 벗어야죠.
옷을 얇게 입고 싶다고 내 마음을 주장하면
서 추운 날씨를 탓하면 아무 소용없지요.
상대방이 나와 맞지 않으면 ‘비가 내리는구
나‘하고 우산을 씁시다. 그대로 둘 줄 아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거 같아요. (제동)
.
「혼자 먹는 밥이 편해요」
- 자기 시간을 자기가 쓰는건데 창피할 필
요도, 불쌍하게 볼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맛있는 거 즐기면 된다고 생각
해요. (최현석)
.
「진짜 우리의 시간」
- 보통 이런 침묵을 못 견뎌하시거든요. 저도
그랬었고, 그런데 회를 거듭할수록 이 시간
이 진짜 우리의 시간일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제동)
.
「‘친구가 되었다‘는 말의 무게」
- 부부 관계나 사회 관계는 계약에 토대를
둡니다. 하지만 친구 관계는 계약에 토대를
두지 않아요. 만약 부부 관계가 친구처럼 됐
다고 하면 한 단계 발전했다는 거예요. 계
약 같은 것을 갖다 버렸다는 거지요. 모든
계약에는 의무와 권리가 있어요. 부부간에
도 이혼이라는 걸 하고 서류 정리를 하잖아
요. 회사 그만둘 때도 사직서를 쓰고요. 그런
데 친구 관계를 시작하거나 정리할 때는
서류 같은 것이 없습니다. 그냥 친구인 거예
요. 정말 좋은 거죠. (최진기)
.
「당신의 연애를 응원합니다」
- 난 네가 너무너무 좋고 사랑스러워서 너를
닮은 조그만 네가 또 있으면 좋겠어. (요조)
.
「이틀 전에 차였어요」
- ‘사람이 온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의
인생 전체를 6개월 대면했는데 며칠 만에
잊으려고 하면 스스로에게 너무 모진 일 아
닐까요? (제동)
.
「늘 설레지는 않지만」
- 사랑하는데 안 설레는 거죠. 설레는 건
낯설고 새로운 상황에 대한 감정이에요.
항상 같은 패턴의 만남을 한다면 더 이상
설렐 수는 없어요. 그 안정감을 즐기시되
설렘을 원하면 좀 새로운 것들을 함께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진기)
.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는 몰랐던 것들」
- 또 한 가지 중요한 방법은 독서예요.
우리가 다 만나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아까 이야기했던 편견의 근원인 사람의
공간적,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책을 읽어보는 겁니다. (최진기)
.
「네 걱정을 하다가 그만」
- 살다 보면 누군가에 대해서 진짜 많이
걱정하다가 내 고민을 잊어버리는 경험이
있잖아요. 특히 부모님들이 자식 걱정 맨날
하다 보면 내가 어떻게 되는지는 잊어버리
기도 하시죠. 그러다 상대방 고민이 해결되
면 내 걱정까지 해결되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요. 그게 바로 다른 사람에게 깊이 공
감할 때 가질 수 있는 행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요즘 가끔씩 합니다. (제동)
.
.
.
영상으로 보는 것 보다 글로 보는걸 더
좋아라하는 나에게 프로그램을 꼭 보고싶다 라고 생각하게 해주는 책.

책은 그냥 방송에서 좋았던 부분을 편집한
책이기에 방송 애청자라면 소장가치가
있을 것 같고, 안보신다면 이런 프로그램도
있구나 라고 알 수 있게되는 책.

워낙 김제동 아저씨를 좋아라했고 요즘
기회가 된다면 토크콘서트도 꼭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던 찰나였는데 더 없이 좋은
그랬던 책인것 같다.
쉬는 날 톡투유 정주행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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