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허벅지 다나베 세이코 에세이 선집 1
다나베 세이코 지음, 조찬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하지만 신랑은 남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남자는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이다.
그는 연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남자는 지금 하고 있는 이 모든 행위가 사실
은 오늘 밤 그녀와 자기 위한 선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
남자란 정말 이상한 동물이라니까!
.
내 친구 가모카 아저씨 말에 따르면, 남자
가 여자를 봤을 때 그녀가 마음에 드는지
아닌지를 정하는 포인트는 딱 한 가지라고
한다. ˝안고 싶은 마음이 드는가, 아닌가.˝
.
요즘 남자들은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일
한다. 이 세상에는 여전히 착실하지 않은
사람보다 착실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고,
대부분의 남자가 생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일한다.
.
레스토랑에 갔을 때, 남자가 주문한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인다고 말하면 남자가 내 접시
에 자신의 음식을 덜어 준다. 하지만 내가
주문한 건 남자에게 주지 않고 전부 다 내가 먹는다. 그럴 때가 좋다.
.
그건 그렇고 내가 보기에 남자들은 ‘가르치
고 싶어 한다‘는 보편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남자라면 모두 어느 정도 배가 나오고 머리
숱이 적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모에서
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우엉처럼 얇고 길
어야 능사는 아닌 것이다.
.
그런데 내 생각엔 명기, 명검에도 궁합이
라는 게 있다. 그것이 즉, 무드나 정서 혹은
애정이란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내 말에 따
르자면 그건 ‘궁합‘이다.
.
˝여자에게 도전하면 그 어떤 책사가 와도
패배할 것이다.˝
.
˝아, 여자의 허벅지가 이렇게 굵은 것이로구
나. 처음에 깜짝 놀랐습니다. 굵고 하얬어요.˝
.
˝아니, 쓰는 건 상관없지만 술 마시는 건
잊어선 안 됩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일만 하고 한잔하는 걸 자꾸 잊어버려요.
아이에게도 그렇습니다. 공부하라고 잔소
리만 할 줄 알지 놀라고 하는 걸 잊어버립니다.˝
.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한잔하실까요. 어차피 인간의 앞날이란 건
뻔한 겁니다. 데운 술 한잔!˝
.
.
.
남자인 내가 여자 입장이 되어 읽어보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야하고 또 야하
고 적나라해서 이거 후기는 쓸 수 있을까..
하고 걱정하면서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인생은 이런거 껄껄껄😀

#포스트잇플래그 가 많은거에 비해 후기는
짧지요..? 왜 그런지는 비밀입니다.
변태로 오인받을까 안 쓰는게 아니에요
전 이미 변태니깐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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