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당신은 내게 사랑해야 한다고말씀하시는군요. 그것은 두러운 일이아니라고,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는 것이사랑이라고..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그럴 수도 있지, 하고 말할려고 노력하게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오래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되었습니다..「우리 사랑 이제 모두 끝났으면 만사를 끝내자, 아주 끝내자. 나, 지금까지 그대의 애인이었으니 몸을 굽혀 새삼스레 친구일 수야 없다.」.무엇을 잃어버리는 일이 꼭 나쁜 일은아니겠지요. 기억위로 세월이 덮이면 때로는 그것이 추억이 될 테니까요. 삶은우리에게 가끔 깨우쳐줍니다. 머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이 주인이라고..행복이란 단어처럼 많이 쓰이면서 그 정체가 애매한 것이 또 있을까 저는 가끔생각해봅니다..지난번 어떤 방송에서 책을 정의해달라기에 만 원으로 할 수 있는가장 가치있는 일이라고 했더니, 그 방송진행자가 그 뒤로도 내내 제게 그 말이인상적이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더랬습니다...추천받아 읽은 책 끝 :-)공지영 작가의 책은 지리산행복학교이후로 처음인듯! 표현 하나하나 좋았던듯이제 다음책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