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노트 블로노트
타블로 지음 / 달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 오는
하늘이
너에게
알려주고
싶은 건

너 하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거야
-
기대 이하라고 하기 전에
나한테 어울리는 기대를 해줘.
-
행복.
행하면 복이 옴.
-
다들 영화처럼
살고 싶다고 하는데
그럼
두 시간만 살건가
-
이뤄지지 않은
사랑도
사랑이라
부르는데

이뤄지지 않은
꿈은
왜 실패라고
부르냐.
-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뜻밖의 일이 돼.
-
인생은 짧고 계절은 더 짧아요.
마음껏 타세요.
-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면서 한숨을 쉰다.
되게 하려던 마음조차 없었으면서.
-
삶의 의미를 몰라도 숨은 쉬어지듯이
행복을 몰라도 웃을 수는 있을 거야.
-
˝보고 싶다˝는 말이
진짜로 보자는 말은 아니구나.
-
꿈쩍도
하지 않는
당신의
마음이

누구의
마음을
움직이겠어요.
-
˝너에게 좋은 일이 있었으면 해.˝
나에게 이 말을 해주는 네가 있다는 게
바로 그 좋은 일이야.
-
열창하듯 사랑했는데
그 사람은 나를
흥얼거림 정도로 느꼈나보다.
-
얕은 생각을 길게 한다고
깊은 생각이 되진 않아요.
-
화나도
참으라고 해서
참았는데

참았다는
사실에
화가 나.
-
일이 늦게 끝날 땐
집이 나에게 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
눈물조차 나지 않을 때
나 대신 울어주는 책과 영화
그리고 노래가 있어서
어찌나 다행인지.
-
어차피 나를 이해하려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
얼마나 오래 만났느냐가
그 사랑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건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그 삶의 가치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
중고 악기를 샀다.
누군가의 못다 한 꿈이 이렇게 값싸다니.
-
진심은
알아주든 말든
그대로
진심.
-
˝잘못했어˝와˝잘 못했어˝는
같은 거 아니에요.
괜찮아요.
-
추억에 잠기는 건
과거에 머물겠다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기억할 만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는 거예요.
-
되고 싶은 나와
될 나의
간격을 좁히는 것이 열정.
-
너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건
죄가
없어서가
아니란다.
-
이 익숙함도 낯선 감정이라서
설레던 순간이 있었을 텐데.
-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산다고?
오늘은 오늘이 마지막 맞아.
-
그리운
날들을
붙들고 있는
힘으로

그리울
날들을
만들어보자.
-
인생이 플레이리스트 같았으면 좋겠다.
슬픈 노래 뒤에
밝은 노래 하나 준비해두게.
-
-
-
책 안에 좋은 가사는 누군가는 이 노래를 정말 사랑했겠구나 라고 써진 부분이 있는데 이 책에 나온 모든 글들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정말 사랑하겠구나 느낀 책.

아껴 읽고 싶어서 읽다보니 이제서야 보았던 책인만큼 더 좋았다고 해야되나.

오늘도 고된 하루 속에 글 하나하나에 힘들 내시길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