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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마음을 읽었습니다 -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공간 ㅣ 오늘, 내 마음을 읽었습니다
어라운드 엮음 / 허밍버드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가끔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나는 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하게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날이 오긴 올까?
그날이 오면 그 전날의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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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이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힘들게 고생한 보람이 느껴졌다.
누군가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그 기분.
지난 석 달 동안 나 참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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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좌절감을 느낄 때나 고민에 빠졌을 때 또는 생각이 많을 때는 저녁에 시간을 내서 무작정 걸으세요.
1km를 걷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고
5km를 걷다 보면 조금씩 해답이 생각나고,
8km를 걸으면 용기와 자신감이 생긴답니다.
힘내세요, 당신은 멋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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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넘으면 안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배우자나 연인이 내 잔소리를 듣고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은 욕심일 뿐이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둘만의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부모도 못 바꾼 것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꾸 강요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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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처음일 때만
특별한 건 아니다.
하지만 이번은 처음이라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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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흑심을 품은 `연필`입니다.
당신의 새하얀 마음에
`사랑해`라고 진심을 담아 썼습니다.
한때는 `자`였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재 보았지만
잴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지우개`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썼던 `사랑해`를 지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서서히 지우고 있지만
잘 지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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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로일 때가 많지만
친구들 연애에는 솔로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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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절대로 듣고 싶지 않은 한마디
대게 이 말 후에는 이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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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줌마가 말했다.
결혼이란 건 말이지, 한바탕 싸우고 집을 박차고 나가서는 나간 김에 장 봐서 들어오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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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꽃은
`나`라는 꽃을 위해 거름이 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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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연락해도 아무렇지 않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그런 친구.
친구는 양보다 질.
소수와의 깊은 관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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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참을 수 없는 외로움이 밀려올 때는
공포 영화를 보세요.
그럼 방 안에 더 이상 혼자가 아닌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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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버티기 힘들어서 그만두네요.
사실 저도 요즘에서야 느끼는 게 있는데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행복을 느끼는 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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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데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데 막상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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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별로라고 했던 영화를 봤다.
남들이 맛없다고 한 음식점에 갔다.
영화는 재밌었고 음식은 맛있었다.
행복의 기준은 남들이 아니다.
내가 행복해야 진짜 행복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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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이 일찍 떠져서 모닝 커피와 책 한권 읽기. 역시 사람이 가장 위안을 받을때는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공감을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는내내 나에게는 슬프기도 위안도 되는 좋은 책이었다. 어디선가 읽었던 책의 내용이었는데 `결국 나만 그런건 아니라는거` 라는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말이 계속 생각났다.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