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 서툰 아이 몸놀이가 정답이다 - 두뇌와 감각이 자라는 하루 30분 몸놀이의 기적 바른 교육 시리즈 22
김승언 지음 / 서사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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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첫째 아이는 원래 겁이 많고 많이 소심한 아이였다. 그래서 또래에 비해 뒤쳐지는것 같아 엄마인 나는 여기저기 알아보고 이것에 대해 많이 고민해 본 무수한 날들이 있었다. 다행히 아이는 발달에 문제가 있기 보다는 조심스럽고 조금 소심했을 뿐이었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부모가 읽기에 아주 딱인 책이다. 우리 아이가 보인 행동을 챕터별로 나누어서 상황에 따른 몸놀이가 나와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보고 아이와 함께 몸놀이릍 해보았다.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몸놀이가 아이에게 해주는 최고의 사랑 표현법 같다. 어찌나 아이가 좋아하는지 진즉에 하지 못한게 아쉬웠다. 좀 더 어렸을 때부터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이가 커서 하려니 엄마인 내가 힘에 부쳐서 힘이 들었다.



마지막 챕터에는 몸놀이를 그림으로 표현해서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저자가 직접 겪고 경험한 내공이 잘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부모들이 이 몸놀이를 아이와 자주 했으면 하는 저자의 간절한 바람도 보였다.


하루에 한 가지씩 몸놀이를 매일 하여 변화된 우리 아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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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짝이 북멘토 그림책 6
김기정 지음, 전민걸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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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은 아예 듣지도 않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 많은 폴짝이...

책을 읽다 보니 책의 주인공인 폴짝이는 우리 첫째랑 많이 닮은 것 같았다. 밖에 나가면 궁금한 것 투성이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 바쁘고 안전은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다.



폴짝이도 엄마가 조심하라는 말은 듣지도 않고 세상 이곳저곳을 탐험한다. 물방개 할아버지도 가재 아주머니도 두꺼비 아저씨 모두 폴짝이가 알지 못하는 세상을 알려준다.



책을 보고 나니 이제 막 초등학교 첫 입학해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첫째랑 오버랩 되었다. 아이가 학교에 처음 발걸음을 떼었을 때 엄마인 난 감정이 북받쳐 그만 눈물이 나고 말았다. 누가 볼까봐 얼른 눈물을 훔쳤지만....



세상을 향해 나아간 폴짝이는 거기서 사귄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신의 천적인 왜가리를 구해내고 은혜갚은 왜가리의 도움으로 뱀에게 먹힐뻔한 아버지를 구하게 된다.


뉴스에서는 연일 나쁜 소식만 들린터라 아이에게 이상한 사람 조심하라고 늘 일러두지만 책에서는 이상한 사람들로부터 도와주는 선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알려준다.

우리 아이들도 세상에 빛과 소금같은 존재가 되어 사회의 일원으로 사랑받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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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감정 놀이 - 보이지 않는 마음과 놀이가 만나는 시간
신주은 지음 / 북스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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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둘째에 비해 새로운 환경에 대해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래서인지 육아하기 정말 힘들었다. 잠자는 것부터 해서 밥 먹는 것, 또 친구와의 관계 다지는 것 뭐하나 쉬운게 없었다.

그래서일까.첫째의 감정 케어에 집중하다보면 늘 둘째는 후순위가 되버렸다. 이제 커서 둘째도 그걸 느꼈는지 엄마는 항상 오빠만 좋아한다며 자신의 서운한 감정을 내뱉고는 했다.

 

 

 

점점 지쳐갈때쯤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과연 난 내 아이 감정 놀이를 제대로 해주었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애써 감춘 감정이 다시 드러날까봐 늘 전전긍긍 했는데 이 책은 나의 조바심을 아는 듯 감정 케어를 위한 쉬운 놀이법을 이용해서 아이의 감정 해소 방법을 알려주었다.

 

 

 

난 왜 몰랐을까?? 아이의 감정도 엄마의 감정만큼 소중하다는걸... 교육이라는 핑계로 늘 아이의 감정을 억누르게 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부정적인 감정일수록 더 드러내서 어루만져주고 위로해주는 것이 필요했을텐데 엄마인 난 그걸 무시했으니 아이가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생각하니 정말 미안했다.

책을 읽고나니 미쳐 보지 못했던 아이의 감정이 보였다. 아이의 몸이 자라나듯 아이의 감정 주머니도 쑥쑥 자라나는 아주 멋진 새싹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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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4시 - 나는 오늘도 책상으로 출근한다
지에스더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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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겪은 지 이제 만 2년이 다 되어 간다. 아마 나는 코로나라는 새로운 상황에 놓이면서 점점 지쳐있었던 것 같다.연년생 육아 참 쉽지 않다. 하나가 아파서 낫게 되면 다른 아이가 또 아프고... 무슨 도돌이표처럼 난 집,병원만 왔다갔다 한 삶만 살고 있었다. 나의 삶은 없고 엄마라는 삶만 있는 삶....

누구는 날 보고 참 부러운 삶이라 했다. 집에서 마냥 놀고 있는 아주 한가한 사람으로 보였나보다. 사실 전업주부가 얼마나 바쁜지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가 쓴 글을 보면 육아휴직 시 겪은 일은 나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한 가지 차이점은 난 힘들다고 삶의 의지를 놓고 있었는데 저자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주 알차게 보냈다는 점이다.

 

 

 

 

 

 

 

그 시간에 고전책을 필사하고 책 3권을 출간하는 아주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반면에 난 코로나 접종 부작용인지 갱년기 증상 때문인지 잠을 잘 들지 못해서 늘 불안한 상태였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자주 신경질적이었던 것 같다. 엄마의 정신 건강이 아이 육아에 미친 영향을 생각한다면 이 책이 나에게 주는 울림은 상상 이상이었다. 책을 읽고 더 긍정적인 생각을 했으며 인생2막을 준비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하게 했다는 점이다. 경단녀로 내 인생이 끝나나 싶어 우울했었는데 새로운 도전의식을 갖게 했다. 뭐든 늦은 나이란 없다. 우울이 지하 땅굴을 파고 있었는데 이젠 그 지하 땅굴을 서서히 메워나가고 있다.

책이 우리에게 주는 울림이 생각보다 크다. 생각도 바꾸게 하고 행동도 바꾸게 하니 말이다. 이 책은 나의 삶이 힘들어질 때마다 늘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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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에코 시민 가이드 - 웃으며 지구를 지키는 말랑말랑 요즘지식 3
엘리즈 루소 지음, 로베르 그림, 허보미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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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경을 생각해서 전기버스, 천연가스 버스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눈썰미 좋은 첫째는 이런한 버스를 유심히 살펴보더니 원에서 환경 관련 공부을 한 후 부쩍 전기버스,천연가스 버스 등에 대해 자꾸 물어보곤 했었다. 우리 아이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 알기 쉽게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고 있을 때 쯤 도치만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책을 받은 후 아이에게 책을 보여줬더니 배시시 웃으며 아주 좋아하는 것 아닌가?! ㅎㅎㅎ





평상시 물을 아껴 써야 한다고 얘기를 자주 했었지만 이 책은 환경보호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쓰레기 분리 수거, 숲을 보호하기, 에너지 절약 등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주제별로 세분화 되어 있다. 나 역시 세분화된 주제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쉽게 모르고 지나칠 뻔했던 것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 가지 놀라는 점은 소고기를 먹으면 환경오염이 된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듯 했다. 최애 반찬인데 그게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니까 계속 왜요?왜요? 하고 되묻기도 했다. 웃겼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은 참으로 기특했다.




글밥도 적당해서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제 초등 입학하는 첫째는 아직까지 글밥이 많은 책을 혼자 읽기를 꺼려한다. 항상 엄마랑 함께 하는데 이 책은 혼자서 열심히 아주 잘 보았다.



환경보호를 위해 이 책에서 소개한 여러 환경보호 방법 중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면 진정한 어린이 에코 시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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