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감정 놀이 - 보이지 않는 마음과 놀이가 만나는 시간
신주은 지음 / 북스고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째는 둘째에 비해 새로운 환경에 대해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래서인지 육아하기 정말 힘들었다. 잠자는 것부터 해서 밥 먹는 것, 또 친구와의 관계 다지는 것 뭐하나 쉬운게 없었다.

그래서일까.첫째의 감정 케어에 집중하다보면 늘 둘째는 후순위가 되버렸다. 이제 커서 둘째도 그걸 느꼈는지 엄마는 항상 오빠만 좋아한다며 자신의 서운한 감정을 내뱉고는 했다.

 

 

 

점점 지쳐갈때쯤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과연 난 내 아이 감정 놀이를 제대로 해주었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애써 감춘 감정이 다시 드러날까봐 늘 전전긍긍 했는데 이 책은 나의 조바심을 아는 듯 감정 케어를 위한 쉬운 놀이법을 이용해서 아이의 감정 해소 방법을 알려주었다.

 

 

 

난 왜 몰랐을까?? 아이의 감정도 엄마의 감정만큼 소중하다는걸... 교육이라는 핑계로 늘 아이의 감정을 억누르게 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부정적인 감정일수록 더 드러내서 어루만져주고 위로해주는 것이 필요했을텐데 엄마인 난 그걸 무시했으니 아이가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생각하니 정말 미안했다.

책을 읽고나니 미쳐 보지 못했던 아이의 감정이 보였다. 아이의 몸이 자라나듯 아이의 감정 주머니도 쑥쑥 자라나는 아주 멋진 새싹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