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아이는 처음이라 -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예민 아이 육아법
강진경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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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첫째는 아기때부터 정말 엄마 껌딱지였다.둘째가 태어난 후로는 그게 더욱 심했었다. 게다가 잠이 드는것도 1시간 걸리는 것도 기본이었다.


처음엔 모든 아이들이 그런 줄 알았다.첫째인데다 육아 경험이 없어서 더 그랬다.그러나 첫째가 예민하다는 것을 인지했을 때가 둘째를 육아하면서이다. 첫째를 육아하다 둘째를 키워보니 둘째 육아는 그야말로 껌이었다.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 첫째는 난초아이다. 잠을 자는 것도 오래 걸리고 촉감도 예민하고 청각은 더 그랬다. 버스가 지나가는 소리만 들어도 놀라고 어떤 옷은 촉감이 싫다며 불편하다는 얘기를 자주했다. 책의 작가처럼 예민한 아이임을 인정하고 아이를 이해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의 아이만 왜 그럴까, 나의 육아 방식이 잘못된걸까라며 나를 혹독하게 구석으로 몰아넣었었는데 나의 잘못이 아니란 걸 알게됐을 때의 해방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예민한 아이를 위한 책을 이제야 접해서 참으로 아쉽다. 아이가 더 어렸을 때 알았더라면 예민한 아이 육아를 좀 더 효율적이며 쉽게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아이를 더 이해하며 아이의 마음을 잘 읽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을 옆에 놓고 육아가 어려울 때 참고서처럼 꺼내어 자주 보면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며 예민함을 특별함으로 만들어 주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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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부터 읽는 머니 스쿨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돈의 원리부터 경제 흐름까지
마커스 위크스 지음, 송보라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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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인 첫째가 얼마전부터 "엄마 나는 용돈을 왜 안줘요?"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사실 엄마표 공부로 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늘 집에 있는데다 같이 장을 보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은 엄마와 함께 구매하여서 용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용돈을 받고 필요한 물건을 산다하니 자신도 친구처럼 해보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사실 아이에게 용돈을 마냥 주기보다는 아이가 올바른 경제관념을 정립하는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용돈을 주기전에 돈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나름의 고민이 있었다. 그러다 만난 이 책.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돈의 원리부터 경제 흐름까지 알려주는데다 아마존 청소년 경제 베스트1위의 책이라니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듯 하였다.


우리나라 학교 교육은 국영수 위주여서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교육은 늘 뒷전인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경제교육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기에는 역부족인데, 훌륭한 책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공부하니 모두가 윈윈인 경제공부 시간인 것 같아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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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살아남다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4
캔디스 플레밍 지음, 에릭 로만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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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 북극곰이 살아남기 어려워졌다는 뉴스를 요즘 자주 본다. 북극이 아니어도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홍수와 가뭄은 지구 온난화의 무서움을 몸소 느끼기에도 충분하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와서 산사태,물난리로 여러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게 현실이다.




북극의 얼음이 녹게되면 곰이 자신의 서식지로 돌아가기 위해서 수영할 거리가 길어졌다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아직 어린 북극곰이 수영하기에는 힘들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냥터인 얼음판이 녹는다는 것은 바다표범을 사냥하는 것도 녹록지 않고 먹이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엄마 북극곰에게는 이 모든게 낯설게 느껴진다.



하지만 엄마 북극곰은 아기 북극곰을 위해 달라진 환경에 부딪히며 자신의 서식지로 향해 나아간다. 아기 북극곰도 엄마 북극곰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며 앞으로 자신이 살아갈 북극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북극 하늘 아래 익숙한 길을 따라 얼음 위에 펼쳐진 서식지를 홀로 걸어갈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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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맛모아 사탕 가게 - 소중한 친구를 사귀려면? 뭉치 초등첫인문철학왕
정순희 지음, 주세영 그림, 강재린 해설 / 뭉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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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학교 교육에서 추구하는 미래 인재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철학적 사고력,과학기술 창조력을 두루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이다. <초등 첫 인문철학왕>시리즈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인문과학 주제를 흥미진진한 동화와 깊이 있는 해설로 구성되어 있는 정말 알찬 교양도서이다. 게다가 교과와 연계되어 있어 초등학생의 철학도서로 추천할 만한 책인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은 관계와 관련된 친구를 주제로 한 이야기이다.

초등학생들이 가족 다음으로 많이 머무는 공간이 학교이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때로는 사이좋게 지내기도 하지만 다투기도 한다.




반 대항 피구 시합을 하다가 싸우게 된 강우와 한결이.그 사이에 낀 서연이는 이 둘을 화해하려고 시도하지만 좀처럼 되지 않는다.

맛모아 사탕가게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지만 서연이는 원래 모습과 다르게 친구들에게 톡톡 쏘아붙이는 말만 하고, 강우와 한결이는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 한 후 서연이의 마음을 돌리려 애쓴다. 결국에는 서로의 마음을 알게된 후 의기투합해서 반 대항 피구 시합 작전을 짜서 힘을 모으기로 한다. 세 아이의 우정은 이 일을 계기로 더욱 더 단단해지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다툰 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데,책속의 친구들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고 아이들 스스로 깨달으면서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우정에 대해 생각해보고 우정을 위해서 친구들끼리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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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면 행복해 나도 이제 초등학생 30
김영주 지음, 튜브링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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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면서 참으로 난감할 때가 서로 자신의 것을 공유하지 않을 때였다. 자기 물건을 만지기나 할 때는 꼭 한 명은 울거나 화를 내는 일이 다반사였다.


아이들 모두 이성적으로는 함께 나누면 기쁨이 배가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다만, 그 경험치가 쌓이지 않아서 아직은 몸 따로 마음인 상태다. 나누면 기쁘다는 것을 계속해서 경험하게 해야 하는데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체득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것 같다.




책 속의 지안이는 짝궁 태리가 자꾸 학용품을 빌리는 걸 탐탁치 않아 했다. 그 마음 정말 이해가 됐다. 내가 아끼는 물건을 친구가 자꾸 사용해서 닳을까봐 혹은 부러져 사용하지 못할까봐 두렵기도 하고 왜 내것만 쓰는 것인지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지안이도 학용품을 챙기지 못한 날 짝궁 태리 것을 사용하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된다. 그 때의 그 고마움이란.... 그리고 태리가 학용품을 잘 챙기지 못한 이유도 알게 되어서 짝궁 태리를 더 이해하게 된다.

서로의 우정도 더욱 돈독해지게 되고 역시 나눔은 행복이다.



우리 첫째도 지안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짝궁이 계속해서 자기의 지우개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우리 첫째는 자기가 사용할 때 짝궁이 사용하니 불편해서 슬슬 화가나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엄마에게 이런 일이 있다고 이야기 하는 일이 잦기에 집에 지우개가 많으니 짝궁에게 하나 선물로 주자고 하니 아이가 흔쾌히 동의했다. 그 뒤로는 아이의 툴툴거림이 사라졌다.



역시 나누면 행복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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