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북멘토 그림책 13
조수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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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이는 얼른 동생을 보고 싶어했다. 태양이가 오면 같이 놀고 함께 그림을 그리는 상상을 했다.


드디어 태양이가 집에 왔다. 그런데 태양이는 혼자 걷지도 못하고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해서 같이 놀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태양이는 온종일 엄마,아빠가 돌봐줘야 한다.


샛별이는 그런 태양이가 없어졌으면 한다. 샛별이는 엄마와 함께 먹는 사과가 맛있는데, 그리고 아빠가 읽어 주는 그림책도 재미있는데 이제 태양이보다 뒷전이다. 샛별이는 혼자인 게 싫다.


어~~그런데 태양이가 운다.


미안해.내가 안 아프게 해 줄게."



태양이가 샛별이를 보고 웃는다.


어린 두 살이라는 나이에 엄마가 갑자기 안고 온 작은 아기를 본 우리 첫째 마음이 그려져서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졌다. 우리 첫째는 둘째 동생이 얼마나 미웠을까?! 그 땐 첫째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하고 둘째 육아에 정신이 없었는데 첫째를 잘 보듬어주지 못한 그 시간이 아쉬움이 남는다.


둘째 엄마들에게 이 책을 첫째와 함께 읽기를 강력 추천한다.






*이 글은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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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자소학 - 분당강쌤의 수능 필수어휘, 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수능 필수어휘, 사자소학 50개 무료 강의 제공
분당강쌤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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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하면 왠지 어려울 것 같은데 서울대 한 트럭 보낸 분당강쌤이 집필한 사자소학이라하면 어려운 것도 쉽게 설명해주셔서 접근하기 힘든 사자소학도 한글을 배우 듯 쉽게 깨우칠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한자를 어려워 하는 아이들도 재미나게 학습하여 더이상 한자가 어렵지 않고 우리 생활속에서도 활용하게 될 것만 같다.


우리말의 70%이상이 한자로 구성되어 있어 한자어를 알지 못한다면 책에서 나온 어려운 용어를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 것은

모든 과목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이 기본 중의 기본도 이해하지 못한 아이들도 많다. 그래서 어려워하는 한자 낱글자에 집중하지 않고 문장 안에서 한자가 어떤 의미를 해석되고 활용되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또 반복을 통해 쌓이는 공부가 되도록 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하루에 1글자씩 10일이면 1강에 해당하는 총 8글자 정도, 한달이면 3강에 해당하는 총 24글자 정도를 익히게 해서 자칫 한자 공부가 버거운 학생에게도 무리없이 시작할 수 있게 배려한 게 이 책의 좋은점이 아닌가 한다.


아이와 조금씩 시작하는 중인데 관심을 보여서 일단 마음이 놓인다. 이 마음 변치 않고 꾸준히 매일 학습하도록 애써야겠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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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기 전에 공부정서를 키워야 합니다
김선호 지음 / 길벗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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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공부 선입견을 완전히 바꿔놓은 새로운 패러다임 공부정서!!!


우리 아이들은 기계적으로 공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 숙제니까, 해야하니까 하는 의무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엄마인 나는 공부를 즐기면서 했으면 하는데 그게 어디 부모 마음대로 되겠는가?!


나 역시 공부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도 성적이 쑥쑥 오르니 계속 하고 싶어졌다. 나의 아이도 내가 느낀 걸 느꼈으면 하는데 아직 두 아이가 어려서인지 잘 자각하지 못하는 듯 했다.


필자는 사립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로 15년간 재직한 현직 초등교사로 수많은 아이를 보고 겪은 것을 바탕으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그들은 공부를 즐길 줄 알며 그들 내면에는 '공부정서'가 탄탄하게 자리 잡혀 있고 공부를 싫어하지 않았으며, 본인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확고한 이유와 원칙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아이에게 너무 문제 푸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았나하고 나 자신을 자책했다. 수학 문제 푸는데 급급하지 말고 문제를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는 작가의 말이 내 머리를 한 대 치는 것 같았다. 그동안 문제 풀리는 것 때문에 아이와 실랑이가 많이 있었는데 한 번 고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 공부정서를 키우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봐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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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고양이 클로드 1 - 추방된 황제 외계 고양이 클로드 1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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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동화는 엄마인 나도 처음 접해봤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의 첫 부분.아이도 책의 첫 표지를 보더니 읽고 싶어했다. 그러나 글밥이 많아서 아이가 지레 겁을 먹기도 했다. 아직 2학년 초반이니 그럴 수 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 책을 관심있게 볼 것이니 조급해 할 필요가 없었다. 좋은 책이니까.그래서 엄마인 내가 먼저 읽어보았는데 그 자리에서 아주 몰입해서 읽었다.


먼저 이 책이 다른 책과의 차이점은 사람의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시선과 외계에서 추방된 고양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시선이 교차해서 글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두 주인공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외계 행성에서 폭군이었던 고양이 황제 클로드가 배신을 당하여 지구별에 추방당해 인간인 '라지'를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이다. 클로드는 자기 행성으로 돌아가 배신자를 처단해 다시 황제의 자리에 오르고 라지는 고양이를 키우는 조건으로 야생캠프에 참가해 생존하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각자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그들만의 고군분투를 그린 동화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재미있어서 보게 되는 책.. 두번째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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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I LOVE 그림책
피비 월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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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 사는 게 얼마나 좋은지 아이들에게 한 번씩 파란 하늘을 보라고 하고 푸른 산과 바다를 몸으로 느껴보라고 자주 얘기한다. 자연을 코앞에서 즐길 수 있다니 이런 환경에 감사할 따름이다.






책 속의 헤이즐은 숲에서 사는 작은 마녀이다. 활기찬 헤이즐은 고아가 된 알을 돌보며 알에서 깨어난 올빼미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봄을 보낸다. 가장 아름다운 여름날, 헤이즐은 바삐 해야 할 일을 한다. 다른 이들은 모두 여름날을 즐기고 있을 때 말이다. 헤이즐이 찌는 듯한 여름을 느낄 때 친구들이 다가와 같이 뗏목을 타서 여름을 즐기자고 한다. 곧 헤이즐은 여름 공기를 들이 마시며 연못에 발을 담그며 여름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상한 소리가 나는 그루터기를 향해 숲속의 친구들과 함께 찾아가서 외로워 하는 트롤의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상쾌한 겨울 아침 공기를 마시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챙겨준다. 헤이즐이 위험한 순간 자연으로 돌아간 올빼미 오티스가 헤이즐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는 걸로 이 책은 이야기를 마친다.


헤이즐의 시선에 따라서 각각의 계절이 그림이 있고 이야기도 있고 그리고 사랑도 있다. 우리 삶의 이야기도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무쌍하다. 잠시 잊고 살았던 우리네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는 것 같아 잠시나마 힐링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힐링이 필요할 때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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