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마리 개구리와 도깨비 산 꿈소담이 고사리손 그림책 3
마도코로 히사코 글, 나카가와 미치코 그림, 안소현 옮김 / 꿈소담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어린이집선생님이 알림장에 이런 글을 보내셨습니다. 울 토실이가 어린동생들 돌보는 걸 참 좋아한다고요. 고작 37개월된 아이가 그래도 자기보다 어린 동생이 운다고 눈물을 닦아주고 토닥여 주었답니다. 그 글을 보고 있자니 괜히 뭉클해지기도 하고 울 토실이가 대견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세상은 참 각박해 져가는 느낌입니다. 자리 양보안한다고 사람을 때리고, 부모가 밉다고 부모를 죽이는 패륜아까지 아, 정말 무서운 세상이구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내 아이만은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은게 부모마음이지요. 아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토실이가 어린동생에게 보여주었던 그 따뜻함을 오랫동안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아이 수준에 맞는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 주는게 좋지 않을까?하는게 엄마인 제 생각입니다.^^ 쉬운것부터 하나하나씩 하자구요!!

 

그런 의미에서 <열 마리 개구리와 도깨비 산>은 친구를 아끼는 마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구리 한 마리가 병에 걸렸습니다. 친구들은 아픈 개구리때문에 마음이 아파요. 그러나 친구들은 연못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개구리를 찾아가지요. 개구리 할아버지 말씀이 도깨비 산에 가면 개구리병을 낳게 해주는 귀한 버섯이 있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그 버섯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요. 친구들은 무사히 버섯을 구해올 수 있을까요?

 

여행길은 참으로 험난합니다. 개구리들은 서로 서로 도와가며 그 난관을 극복해가지요. 그 모습에서 서로 서로 돕고사는 예쁜 세상이 보입니다.

 

울 토실이는 이 책 시리즈가 무척 맘에 들었나봅니다. 그저께는 <열 마리 개구리의 탈출>을 어린이집에 가져가더니 오늘은 <열 마리 개구리와 도깨비 산>을 가방에 넣거 챙겨갔습니다. 요렇게 책을 가져가면 선생님이 읽어주시는데 토실이는 자기 책을 선생ㅇ님이 읽어주실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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