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쉬왕의딸' 제목부터 특이 했다
"그기 교도서를 탈출했다."
내가 극도로 사랑했던 남자
내게 모든 것을 가르쳐 준 남자
나는 이제 아버지를 사냥해야 한다!
이 글을 보면서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내 이름은 헬레나
납치범에게 붙잡혔다가 구출되었을 당시 어머니는 28살
나는 12살로 미시간주의 어퍼반도 한가운데 늪지대에 둘러싸인 쓰러져가는 농사에서 살았고 12년간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로버트 프로스트 선집
옐로우 에디션 덕택에 글을 배우고 대화를 나눈 사람은 어머니와 아버지 밖에 없었다 - !0~11쪽
3살짜리 딸 마리와 블루베리를 이용해 잼과 제리를 만들어
가게에 납품한 후 놀다 큰애의 끝나는 시간에 맞쳐 서둘러 집으로 가는 도중에 들려온 뉴스
아동 유괴, 강간 및 살인죄로 가석방이 불허된 무기수의
탈출
그 이름 제이콥 홀브륵
어린 소녀를 납치해 14년간 감금한 악명 높은 사건 바로
헬레나의 아버지
그 제이콥이 탈출했다
마쉬왕(늪을 다스리는 왕)인 나의 아버지 제이콥 -
24쪽
큰딸인 아이리스와 마리를 노리는 나의 아버지
아버지의 교도소 탈출로 내 인생의 평화로움은 끝났고
아버지로부터 식구를 지켜야 한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12년간 살았던 일들을 떠올린다
늪지대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산 12년
모든 것을 아버지에게배우며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어떤 식물을 먹어야 하는지, 사슴을 어떻게 잡고 가죽은
어떻게 벗기고, 어떻게 구워야하고, 성냥 없이 불을 피울 줄 아는지....
아버지에게 모든 것을 배우고 보통 아버지들은 아이을
위한다고 게임에서 져주지만 헬레나의 아버지는 절대로 그런 일이 없었고 지면 엄한 벌이 내려 진다
헬레나의 생각도 그래야 한 가지라도 배울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여자를 유괴해 15년을 살면서 제이콥은 아이에게
무서울 때는 엄청 거칠지만 자상하고 가르칠때는 정말 잘 가르친다
그런 아버지를 헬레나는 숭배했던건 아니지만 비슷하게 했고
극도로 아버지를 사랑했다
유괴 당하고 산지 약 15년 그 동안 도망갈 기회도
있었을텐데 어떻게 도망 칠 생각을 못했는지 의문이 갔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의문이 풀렸다
유괴되어 억류되었던 여성들은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
머릿속 어딘다다 부서져 버리고 자율성을 빼앗긴 사람은
의지력이 망가지게 된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다면 살쾡이처럼 싸울 거라고 생각하겟지만 오히려 그냥 포기하게 될 확률리 높다.더군다나 반항하면 할수록
심하게 처벌을 받게 되는 상황에 처한 사람은 머지않아 자신을 감금하고 있는 자가 원하는 그대로 행동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학습된 무기력'이라
한다
어머니가 살던 곳에서 80Km도 떨어지지 않앗던 곳에서
살았지만 아무도 몰랏던 그 곳
헬레나가 시도하지 않앗으면 아직도 그대로 살았을 그
곳에서 나와 모든 걸 새롭게 배워야 했다
그러면서 힘들게 적응해 살아왔는데 이제 아버지가 딸들을
노리고 다가와 평화로운 헬레나의 집을 풍지박살 만들고 헬레나는 아버지에게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아버지를 추격하는데...
이야기는 아버지를 추격하는 과정과 어머니가 유괴 당하고
15년 동안의 일들을 사이사이 회상하는 식으로 전개 된다
또 시작에서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마쉬왕의 딸>로 한 편의 이야기를 연재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과거를 회상하면서 유괴범이고 살인자며 강간범인 아버지의
모습이 참 낯설었다
내가 갖고있는 이미지와 너무 다른다
물론 잔인한 면도 있지만 그것 역시 딸아이를 강하게
키우기 위한 선택이지 않았을까?
과거에 아버지에게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아버지를 추격하는
장면들이 치밀하고 재밌다
그런데 좀 아쉬운 점은 겉표지에 나오는 글귀로 결말을
이끌어 낼수가 있는데 벗어나질 않는다
반전이 없고 예상했던 그대로 전개되는게 좀
아쉬웠다
그래도 재밌는 소설인건 확실하다
나에게 선물을 남겨서 결국 잡힌 건 아버지의 실수였지
나의 실수가 아니었다. - 156쪽
결혼 상담사의 말에 따르면 좋은 결혼생활은 정직과 신뢰에
기반해야 한단다. 그래서 난 노력하고 있다. - 37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