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어요 - 봄처럼 찾아온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
클레리 아비 지음, 이세진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한동안 우리나라에서 안락사에 대한 말이 많았다

나는 안락사를 찬성하는 입장이 엿다

내 짧은 생각에 혼수상태에서 기계에 의한 생명 유지는 남은 사람들의 이기심이나 자기만족 쯤으로만 생각햇다

나 스스로도 나중에 그런 상태에 잇으면 주저말고 기계들을 제거하도록 하고 특히나 치매에 걸린다면 꼭 요양원이나 병원으로 보내 남은 식구들이 희생하지 말고 가정이 파괴되는걸 막도록 미리 말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나 여기 있어요' 책을 만나게 되엇다

'혼수상태인 몸에 갇힌 여자, 마음의 문이 굳게 닫힌 남자

그래도 봄처럼 사랑은 찾아온다' 라는 표지의 글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앗다

예전에는 가을이 좋앗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봄이 좋다

가을은 뭔가가 쓸쓸하고 폐허가 되고 슬픈 느낌인데 봄만 되면 희망이 싹튼다

나 혼자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봄은 화사하고 뭔가가 잘될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기분이 좋아진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예쁜 꽃들도 흐트러지도록 볼수이슨 계절 봄

그 봄처럼 사랑이 찾아온다니 책을 읽기도 전부터 내마음이 설레여졌다

북20170330_095810.jpg

 

작가인 클레리 아비도 독특한 느낌이 엿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을 쓴 사람이 현재 과학과 무용을 가르치고 잇다니 과학과 예술이 통한다는 말이 새삼 느껴졌다
북20170330_095834.jpg

 

엘자는 등산을 좋아해 직업도 등산 지도를 만드는 단체에서 일했다

그러다 20주 전 등반 중 로프매듭이 풀어져 추락하고  혼수상태에 빠진 엘자

엘자는 6주전 깨어났지만 청각만 남아 다른 사람들의 말을 다 알아들엇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혼수상태로 아무것도 알지못한다고 생각한다

1년 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혼자 사는 티보는 남동생이 술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로  두 여자아이를 죽게 만든 동생을 용서하지 못하고 엄마를 위해 병원에 가지만 동생을 보러 병실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오늘도 티보는 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와 혼자 비상구로 간다는게 잘못해 엘자가 입원해 있는 병실로 들어 온다

병실에 들어온 티보는 엘자가 혼수상태인걸 알고 놀랐지만 엘자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며 오늘의 엘자의 30번째 생일임을 알고 나이도 고쳐주고 하는데 엘자의 생일 축하해주러온 친구들에게 걸린다

엘자의 친구인척 하다가 사실을 밝히는 티보

그런 티보를 친구들은 같이 생일 축하를 하자고하며 엘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날 이후로 티보는 병원에 가면 엘자의 병실에 들어와 엘자 옆에서 자기도하고 쉬고 때로는 말을 하기도 한다

물론 엘자가 듣는다는걸 알지못한다

엘자는 눈도 깜빡이지 못하지만 이야기는 다 듣고 혼자 상상하고 생각한다

남들이 볼때는 혼수상태에 빠져있는것처럼 보이는 엘자를 병원 의사들은 식구들에게 연명을 중단 시키자고 권한다

하지만 엘자의 부모는 망설이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그러한 사실을 듣고 엘자는 나는 살아잇다고 고함치고 싶지만 아무것도 할수 없는 엘자

엘자는 자신이 깨어난걸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시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다른다

북20170330_100108.jpg

 

티보는 엘자에게 사랑을 느끼고 엘자도 삶에 대한 의욕을 불태운다

엘자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려고 스스로 훈련을 시작한다

티보는 엘자의 기구들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알고 엘자을 훈련시키려고 노력하고...

엘자는 사람들에게 본인이 깨어났음을 알리지만 의사들은 인정하질 않는다

북20170330_100314.jpg


 결국 엘자의 부모님들은 기구를 제거하기로 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는 많은 것을 생각했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느낄수 있었고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을 사랑할수도 있는 멋진 남자을 보니 세상이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엇다
물론 소설 속의 남자지만 현실에서도 없으란 법은 없겟지!
안락사에 대한 내 마음도 다시 생각하게 되엇다
예전에는 무조건 혼수상태에서의 연명을 반대했지만 이 책을 읽으니 젊은 사람 한테는 연명상태를 유지해도 괜찮겟다는 생각이 들엇다
젊은 사람들은 언제든  깨어날 확율이 잇다는 생각이 들어 연명이 필요하겠지만  나이를 먹은 사람은 아무래도 깨어나기 힘들것으로 안락사에 대햇는 찬성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내가 직접 당하면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겟지만 지금의 생각은 찬성이다
꽃피고 설레이는 봄 내 마음을 한층 설레이게하고, 더 희망을 갖도록해주는 감동적인 책이 엿던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