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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여자 서른을 디자인하라
서정현 지음 / 다연 / 2013년 12월
평점 :
화려한 직업보다 나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야한다. 서른은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을 살도록 돕는 직업을 고민하는 시기이다. 이 책의 첫 이미지는 작은 글씨로 빽빽하게 쓰여있어서 부담을 느꼈던 자기 개발서다. 하지만 읽는 내내 저자 서정현씨가 옆에서 언니처럼 조언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에게도 선물을 하라는 말이 와닿았다. 선물이라는 것은 명품을 사라는 것이 아니라 낯선곳의 여행, 새로운 친구 사귀어보기, 문화활동 전시회 등으로 자기 충전하기.. 장인의 혼이 깃든 것이 명품이라면, 인생에도 장인의 혼 같은 수고로움이 깃들었을 때 비로소 명품 인생을 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경력과 실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경력과 나이도 비례하지 않는다. 이직할 때는 오너가 보기에 높은 몸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나를 대체할 사람이 없어 나를 놓치면 손해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젊을 땐 아무리 열심히 해도 죽지 않는다는 말은 익히 들어왔다. 그러나 내면화되진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나의 일을 할 때 항상 오너를 감동시키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집에서도 늘 우아하고 화사하게 있기. 내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기. 하루를 10분 단위로 살기. 그 동안 나는 너무 나태해져있었다. 꿈을 위해 죽자고 하기. 지금부터 시작하면 늦지 않았다. 스스로 늘 긴장하며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