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연애 2 - 그 사랑을 내게로 움직여라! 미친 연애 2
최정 지음 / 좋은날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유명 블로그에서 연애 상담을 하는 최정이란 사람의 책이다.  책 자체는 블로그에 올린 글 중 일부를 모은 것으로 새로운 내용이 추가된 것은 없다고 한다. 그래도 책으로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주제별로 읽기가 편하다.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남자의 시각에서 쓴 글과 여자의 시각에서 쓴 글이 있어서 두 입장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이 책에서는 연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접근하면 매번 똑같은 방식의 실수를 저지른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 이상형을 잡기 위해서 연애를 잘 알아야한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운동할 때도 제대로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게 되면 더 잘하듯 연애도 공부해야한다는 배움의 필요성을 피력한 것에는 저자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랑을 무조건 전략적으로만 접근한다면 세상이 너무 각박한 것 같다. 이 책을 읽을 때는 저자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읽는 것 보다 또 다른 관점에서도 생각해보고 좀 더 능동적으로 읽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싶다. 저자는 이 방면에 전문가이기는 하나 세상에는 너무나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방식의 사랑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책을 읽는 동안 저자를 통해 배울 점도 참 많았다. 그 중 하나는 어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이다. 자신이 그 사람과 통화한 내용을 녹취해서 되새겨 보는 정성을 마다 않았다는 구절에서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 열정이면 외모가 부족해도 다 만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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