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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원찬스
미즈노 케이야.나가누마 나오키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65마리의 귀여운 강아지들. 어쩜 이렇게 상황에 맞는 사진들을 찾았을까 싶을 정도로 예쁘고 귀엽다. 조금 아쉬운 것은 저자가 일본인이라그런지 일본위인 에피소드는 있는 반면 한국위인 에피소드는 소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우리나라는 이토히로부미를 안중근과 관련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열심히 일하고 즐길줄 아는 사람으로 묘사되어있어서 아쉬웠다. 이런 점만 제외하고는 다른 외국 위인들의 에피소드와 주옥같은 명언을 많이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은 총 7가지 주제로 장이 나뉘어져 있다. 또 난해하거나 어려운 책은 아니기때문에 누구나 남녀노소 쉽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한 페이지 넘길 때 마다 귀여운 강아지 사진에 눈을 뺏기고, 위인 에피소드에 감동 받고, 마지막으로 세 명의 위인의 관련명언으로 오랜 여운을 갖게 된다. 그래서그런지 65가지 내용을 담은 150여쪽 두께의 얇은 책이지만 다 읽어보는데까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읽는 과정에서 각 내용마다 가까운 지인들이 떠올랐다. 이럴 때 먼저 생각나는 사람에게 이 책 페이지를 뜯어서 선물할 수 있도록 책 자체에 절취선이 있는 구성이 참신했다. 책 제목처럼' 인생은 원찬스'이다. 지금 이 1초는 계속 흘러가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다. 이 책에서 인생 순간순간은 비극일지 몰라도 죽는 순간 인생을 회고할 때는 한편의 희극이 된다는 찰리채플린의 명언이 가장 인상깊다. 비록 지금은 삶이 힘들게 느껴질지 몰라도 예순 다섯마리의 강아지들을 통해 우리가 자꾸 잊고 사는 것-인생을 즐겁게 살고, 사람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한번뿐인 인생인데 여유를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