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래된 영원 찬송가
민호기 지음 / 죠이선교회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악행을 Shift+Delete 하시는 분. 나의 주님.
찬송가 가사를 음미해본 적이 별로 없는데 이 책은 찬송가의 내용에 대해 담담하게 자신의 의견을 일기처럼 써내려가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이런 말이 있다. 특별한 우연은 가장 특별한 계획이다. 내 인생에서도 늘 새로운 인연, 특별한 우연들이 늘 일어나고 있다. 바로 오늘 아침도 말이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우연으로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것들. 이런 생각을 하면 하루하루가 너무 귀하다.
이 책을 만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 예비해놓으신 것 처럼 느껴진다. 이 기회에 이렇게 소중한 찬송가를 좀 더 깊게 음미하게 되었다. 늘 CCM을 들었다면 이제는 고전적인 찬송가의 아름다움에 눈을 떳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찬송가는 장담컨데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축복이다. 인간을 만든 이유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사람의 목소리만큼 아름다운 악기가 또 있을까. 하나님이 주신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삶. 그 삶에는 하나님이 행복을 예비해두셨다는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책 중간중간 편곡된 악보도 실려있다. 가사가 없어서 그냥 연주하니 감을 잘 못 느끼겠던데 음원을 좀 더 들어보아야 겠다. 주변에 찬양으로 사역하시는 분이 참 많다. 그런 분들에게 '오래된 영원 찬송가' 이 책을 선물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