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성의 칭찬 사전 1000선
고혜성 지음 / 고즈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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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칭찬의 중요성은 알지만 막상 칭찬을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 또 칭찬을 두루뭉술하게 하면 듣는 사람도 그닥 좋아하지 않고 입발린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구체적으로 칭찬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고혜성의 칭찬사전 1000선이라는 조금은 특이한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줄거리가 있거나 자기 개발서같은 내용이 전혀 아니다. 말 그대로 1000개의 예문으로 가득한 사전이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칭찬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2장은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칭찬 예시로 예를들면, 눈, 코, 입술, 피부, 헤어스타일을 칭찬하기, 웃는 모습을 칭찬하기, 능력을 칭찬하기 등이 있다. 어찌보면 상황없이 신체 부위를 칭찬하는 글만 읽어나가니 읽는 내내 오글거리기도 하고 이런 칭찬을 모아두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웃겼다. 아무래도 저자분이 개그맨이라서 위트 넘치고 긍정적인 것 같다. 3장에서는 칭찬할 대상 별로 칭찬하는 예가 나와있었다. 부모님, 친구, 직장 후배 등 이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칭찬을 하면 되는지 예시가 자세히 있어서 읽으면서 내가 언제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이러한 많은 칭찬을 다 해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부모님께 이런 칭찬을 한 번도 안 해봐서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실제로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운 칭찬도 많았는데 이건 평소에 내가 칭찬을 너무 안해서 쑥스러워서 그런 건 아닌가 반성이 된다. 좀더 친절하고 칭찬을 많이 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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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완생을 꿈꾸다 - 토요일 아침 7시 30분 HBR 스터디 모임 이야기
정민주 외 지음 / 처음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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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 스터디가 무얼까. 어떤 스터디이길래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것일까 신기했다. 이 책은 9명의 완생을 꿈꾸는 미생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사람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평범하기는 커녕 열정있고 자기 일에 자부심 갖는 상위 몇 퍼센트 안에 드는 소수의 인재라고 보여진다. 책 구성은 9명의 사람을 3명씩 묶어 인터뷰 형식의 각각의 스토리와 인생의 모토 혹은 인생의 조언을 요약해놓은 마지막 단락의 책의 구성이 통일감있게 전개되어 참 좋았다. 인상깊은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맨 첫 번째 장에 실렸던 청심국제중의 한 여 선생님의 이야기가 오래 기억에 남았다. 자신의 일에서 무료함을 느낄 새 없이 매년 새로운 도전을 하는 선생님. 일반 공립학교와는 다르게 국제중이라는 특수학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학생 구성이 다를 뿐 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지도하는 일은 일맥상통하다고 본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더 좋은 것을 더 많이 가르쳐주려는 사명감으로 매년 새로운 곳으로 여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행하는 교사. 자신의 직업을 더 훌륭히 해나가기 위한 노력이 담긴 행동이라 참 멋있게 느껴졌다. 나 또한 교직에 있으면서 나를 거쳐가는 많은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훌륭하게 성장하고 나를 찾아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 때 학생들이 나를 절대 측은(?)하게 보지 않고 그 때도 여전히 존경할 수 있는 멋진 교사로 늘 남기 위해서 나 스스로 발전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이 책에 소개된 인터뷰가 롤모델이자 나의 삶에 하나의 방향이 되는 내용이 되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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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 만한 인생 - 긍정심리학자 크리스토퍼 피터슨의 행복론
크리스토퍼 피터슨 지음, 김고명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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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책이 단순히 심리학 블로그에 기고한 글 모음집이라고 생각했는데 긍정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소개하며 구체적인 사례를 담아 유익했다.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긍정심리학 자체를 소개하고 있다. 2부부터 4~5페이지 정도로 짧게, 흥미로운 소제목과 구체적인 사례를 예로 들어 어렵지 않고 가볍게 다루어서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 잘 구성되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렵게 읽혔다. 일단 영어 원문을 번역한 책이어서 그런지 해석된 내용 중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간간이 있었으며 미국 문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부분도 사실 공감이 잘 안 되었다. 어쩌면 요즘 베스트셀러로 많이 등장하는 스님들의 힐링 서적을 상상하고 읽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매력적인 소제목과는 달리 내용이 잘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에서 농담과 위트를 놓치지 않는 저자의 긍정적인 태도가 엿보였다. 저자인 크리스토퍼 피터슨은 긍정심리학계의 큰 획을 그은 사람이라고 한다. 3년 전에 타계하여 안타깝지만 위트넘치는 그의 글을 보면서 긍정심리학이란 이런 것이구나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버킷리스트에 관하여 자신의 생각을 적은 파트는 그간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저자의 개인 생각이 유사하여 크게 공감되고 잘 읽혔다. 진득하게 앉아서 끝까지 읽어야 속이 풀리는 소설책과는 달리 이 책은 오래도록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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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토익 Vocabulary - 단기간에 토익점수 쎄게 올려주는 (MP3 6종 무료 다운로드) 쎈토익 시리즈
쓰카다 유키히로 지음 / 로그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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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시험 2년 만기가 되어서 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Yukihiro Tsukada라는 일본 토익 베스트셀러 저자의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익은 듣기평가와 독해평가로 나뉘어져있는데 그 핵심은 어휘입니다. 단어의 발음을 알아야 들리고, 단어의 뜻을 알아야 독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간 한국에서 토익으로 가장 유명했던 해xx 토익 단어집은 단순히 빈출어휘를 모아둔 정리집이었고 어휘 공부를 해도 이 것이 직접적으로 토익 점수 향상에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쎈 토익 Vocabulary를 처음 훑어 봤을 때는 기존의 단어집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고득점대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 쉽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2년 동안 토익에 손을 놓고 있다가 다시 토익 시험을 보려고 하니 유형이 어떻게 변했을지도 걱정이 되었고 그간 오래 손을 놓은 영어라 낯설기도 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토익 초보자용으로 나온 이 책은 총 20일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점에 가면 토익 단어집이 참 많습니다. 이것저것 둘러보면 대체로 한달용 30, 60일 이런 식 구성이 많았는데 이와는 달리 20일 단기간에 끝낼 수 있어서 저처럼 성질 급한 사람들, 또는 토익을 오래 놓고 있다가 갑자기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워밍업으로 사용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분량은 약 45개의 단어로 마음만 먹으면 하루 90개씩 외워 열흘이면 끝낼 수 있는 단어장 구성입니다. 이 단어집이 참신하고 효율적으로 느껴졌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단어집 구성이 토익 실제 시험지 구성과 일치한다는 점입니다. 토익은 일곱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어집도 역시 일곱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파트별로 자주 쓰이는 단어를 분류해두어 오랜만에 시험을 치르는 저로서는 파트별 유형을 다시 점검해볼 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단어집의 구성은 파트1 사진묘사에서 이틀치 분량(90개의 단어), 파트2 질의응답, 파트3 대화문, 파트4 담화문 역시 각각 이틀치 분량, 파트5~6은 단문/장문 공란메우기로 묶어서 6일치 분량, 마지막 파트7은 독해로 6일치 분량, 20일치 분량이 배분되어 있습니다. 둘째는 단어암기용 MP3입니다. MP3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무료로 다운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영어 점수가 필요할 때 급하게 구입했던 어휘집은 포함된 MP3가 성의없이 대충 만들어져서 형식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은 날짜별로, 단어별로, 예문 반복청취용으로 각각 미국식/영국식 등 다양한 버전의 MP3가 있어서 매우 유용했고 실제로 듣기평가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파일을 Shadowing, dictation 등으로 활용하면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2일 분량씩 복습할 수 있는 것이 간단하여 좋았습니다. 많은 단어집이 2일 또는 3일 분량 단위로 복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는데 실제 시험과는 다르게 선다형, 선긋기 등 조잡한 형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복습은 직접 부분 영작할 수 있게 뜻만 적혀있고 빈 칸에 들어갈 말을 생각할 수 있게 한 단순한 형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답도 그 페이지 하단에 작은 포인트로 적혀있어서 수험생을 배려한 측면이 매우 돋보였습니다. 이 책을 가지고 2주간 공부해보니 파트7 단숨에 풀기 내용을 담은 이 저자의 다른 토익책도 궁금해집니다. 한국에 번역되어 들어와 많은 수험생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달 말에 토익시험이 있는데 이 책을 만나 도움이 되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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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미래를 여는 명강의 2015 - 성장의 한계와 대안을 모색하다
카이스트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 푸른지식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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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잘 읽지도 않던 미래전략 서적인데 올해는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아쉬워서인지 이 책에 눈길이 갔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실제로 강연회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강연 원고처럼 '...저는 ~합니다...' 이런 어미로 쓰여 있어서 독자 입장에서 읽기가 더 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급속 성장을 이룬 나라이지만 이제는 성장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런 우려를 하고 논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한계를 넘어서려면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해결책이 보인다는 조언이 인상깊었습니다. STEPPER, Society사회, Technology기술, Economy경제, Population인구, Politics정치, Energy-Environment&Resources에너지-환경/자원까지 총 7가지 분야에서 한국 사회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내용이 참 알찼습니다.

이 책은 작년 2014년에도 발간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매년 미래를 분석하고 강의 하는 것이 계속 진행되고 있구나 알게 되었고 직접 강의를 들으러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미래학을 연구하는 카이스트 미래전략연구센터에는 이런 논의를 하는 구나 책을 읽으면서 정부 3.0, 통일 대박론과 같은 흥미로운 내용도,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끄덕이고 공감갔던 부분도 참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똑똑한 인재들이 앞으로도 계속 한국의 미래를 위해 힘써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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