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엄마를 위한 임신 출산 행동수칙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 임신 시작부터 출산까지
루이스 베이티 지음, 소하영 옮김 / 이보라이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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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주변에 임신을 계획하거나 실제로 임신하시고 출산하신 분들을 많아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유산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꽤 많아서 참 안타까웠다. 나는 당사자가 아니라서 그 심정을 100% 이해하지는 못 하지만 그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어할 지 한 생명의 탄생이 이렇게 귀한 것이구나 다시 한 번 꺠닫게 되었다. 인터넷에는 정보가 넘치지만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것들이 많아 '예비 엄마를 위한 임신 출산 행동수칙'이라는 책이 출간되어 유용하게 읽었다. 물론 내가 익히 들어온 정보들도 많았지만 이렇게 책으로 정리되어 시기별로 한 눈에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내용은 총 7장으로 1장은 음식에 관하여, 2장은 생활습관에 관하여, 3장은 임신 초기, 4장은 임신 중기, 5장은 임신 후기, 6장은 출산 준비, 7장은 임신 중 발생하는 건강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기 위해 산모는 10개월 40주를 조심해야한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전문가의 조언과 실제로 예비 부모와 출산을 겪어본 부모들의 조언이 있어서 더 신뢰감이 들었다. 사실 출산의 경험은 없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는 하다. 이 책에서도 임신 중에 극도로 우울해질 수 있다고 이런 것은 당연한 것이니 주변사람들에게 즉각 알리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이 외국 도서를 번역한 점이다. 저자가 양육과 건강에 대해 글을 쓰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루이스 베이티'인데 그러다보니 한국정서와 맞지 않는 '마약을 그만두기', '여러가지 영국 법' 들이 자세히 소개되어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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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러버스 다이어리 - 나와 책에 관한 소중한 기록
타커스 편집팀 엮음 / 타커스(끌레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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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다이어리. 제목은 있어보이게 영어로 북 러버스 다이어리다. 한 때는 집에 서재를 만들어 책만 보며 살고 싶다는 소녀같은 꿈을 꾸기도 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에서 짧은 기사나 3초 이내의 짧은 영상과 이미지에 익숙해지다보니

책과 많이 멀어졌다. 다들 빨리빨리., 인터넷 화면도 넘어가는데 1초 이상 걸리면 짜증을 내는 이런 조급한 시대에 책 읽는 것은 사치가 되었다. 빨리 읽는 법, 속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회에 살다보니 잠시 잊고 살지만 사실 진국의 책들은 떄론 느리고 느리게, 곱씹어가면서 여운을 느끼며 읽는 것이 더 좋을 때가 많다. 이 책은 나의 안 좋은 습관들을 고쳐주고 잠시 외면했던 책과 가까워지게 도와줄 수 있을 것만 같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책을 보더라도 후루룩 읽어버리는 나쁜 습관이 있다. 그러다보면 제목은 낯이 익은데 내용이 기억이 안 나는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또 나는 책을 아끼는 나머지 책 표지를 접지도 않고 밑줄 표시도 절대 하지 않고 곱게 보는 습관이 있는데 그 역시도 이 책을 보면 올바른 독서습관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차라리 대안으로 책 자체에 남기는 기록들을 북러버스 다이어리에 옮겨서 나만의 일기장을 만들면 어떨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청명한 에메랄드 빛의 표지. 그 겉장을 넘기면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연필로 쓸 수있는 공간이 나온다. 총 64권의 책을 기록할 수 있는 속지.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아도 내가 1년에 과연 64권, 일주일에 1권 이상 씩 읽을 수 있나 돌아보면 그리 적은 분량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세상이 좀 더 여유롭고 느려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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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음악의 힘 - 삶의 순간마다 힘이 되는 음악
이현모 지음 / 다울림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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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태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사춘기도 아니고 철학자도 아니지만 요근래 이런 고민이 들었다. 내가 영웅이 되어 세상을 더 나은 삶으로 바꾸기 위해서라는 거창한 이유는 아니다.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존재하는 수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충분히 많이 누리고 행복하기 위해서다. 과거에 나는 예술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오로지 실용적인 것, 가격 대비 효율적인 것 이런 것들만 생각했는데 그러다보니 내 삶이 메말라갔다. 하지만 과거 훌륭한 사람들의 작품들, 당시 상류층만 누릴 수 있었던 그런 문화적 호사를 지금 너무나 손쉽게 누리는 것 자체가 과거 대비 가장 효율적인 변화라 생각한다.

  내가 아이를 갖게 된다면 내 아이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클래식 음악도 많이 듣고 명화도 많이 감상하고 그렇게 온전히 인류의 고전으로 추앙받는 수 많은 작품들을 접하며 문화적 소양을 키우고 싶다. 그렇지만 평소에 문화를 향유할 줄 모른다면, 임산부가 된다고 갑자기 그런 클래식들이 좋아지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작심삼일이 되어 인류의 귀한 작품들이 따분하고 듣는 게 고역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당장 오늘 죽는다면 무엇이 아쉬울까 고민해보니 명품을 사지 못 한 것, 조금 더 높게 승진하지 못 한 것 들이 아니었다. 이렇게 당장 눈 앞에 일어난 일에만 연연하고 아등바등 살았던 나를 반성하고 클래식에 입문하기에 이 책은 참 편안하고 가벼웠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다. 내가 현재 느끼는 감정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게, 나에게 힘이 되는 음악을 찾아서 선별적으로 들으면 된다는 점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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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영어포스팅 스타일북
박현주.박송희 지음 / MJ BOOKs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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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주인공에 감정이입하여 대리만족, 대리경험을 해보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내가 책을 보는 이유는 목적을 가지고 그 목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내가 원하는 정보를 너무나 충실히 잘 채워준 고마운 책이다. 세상이 발전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소통한다. 그 흐름에 따라가다보니 어느샌가 나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SNS에서는 교과서 말투로 긴 문장으로 쓸 순 없다. 모두가 빠르게 약어를 쓴다. 더 짧게 간결하게 신조어를 만들어가며 쓰고 있다. 그래서 SNS포스팅에 등장하는 단어들을 좀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요즘 신조어들은 정말 수수께끼 같다. 처음 본 단어들은 무슨 뜻인지 아리송하다가 이유를 들으면 아하! 잘 만들었네 감탄사가 절로 나오기 때문이다. 세계 공용어로 쓰이는 영어도 신조어가 어렵긴 마찬가지다. 토종 한국인 중에서 '맛있어'를 '맛이쪄'로 쓰듯 영어권에선 'delicious'를 'NUM'으로 표현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영어 신조어들은 유학을 가서 오래 그 문화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처음 보는 우리는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런 점에서 다른 나라 인스타그램을 보며 이해가 안 되었던 단어들이 많아 답답했는데(매번 검색해볼 순 없지 않나)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너무나 효율적인 방식으로 편집 구성하여 매우 도움이 되었다.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온라인 세상에서는 한국이라는 국경이 의미가 없다. 내가 타국의 언어만 이해할 수만 있다면 다른 나라 정보도 너무나 쉽게 접근 가능하다. 이걸 반대로 생각해보면 다른 나라의 사람이 한글을 모르면 내가 올린 정보는 국내에서 밖에 공유가 안 될 것이다. 그래서 영어로 SNS에 포스팅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그렇지 않은가. 요리 방송 프로그램이 쿡방으로 줄어드는데 외국인들은 쿡방이라는 것을 누군가가 설명해주지 않으면 절대 모를 것이다. 중고교에서 꼭 시험 영어만 다룰 것이 아니라 이런 포스팅 약어 같은 것도 다루면 좋을 듯 하다^^

요리, 여행, 육아, 뷰티, 일, 해시태그 파워 등 총 6개의 주제로 SNS 구성을 고스란히 따서 만든 책을 스마트폰을 처음 만져보는 10대부터 SNS에 관심있는 그 어느 나이대 어르신 까지 모두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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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 2시간 - 더 치열하고 절실하게 인생 2막을 준비하라!
김태광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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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가 되니 마음가짐도 새로워지네요. 2016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아침을 좀 잘 활용해 볼까해요. 출근 전 2시간을 잘 사용한 사람은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새벽 시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일어나기 힘든 새벽엔 어떻게 해야 새벽형 인간이 될 수 있는지 잘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미국의 제34대 대통령인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는 시간을 4등급으로 나누어 관리했다고 합니다.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업무는 정신을 차리고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것, 시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업무는 위임할 것, 시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업무는 잊고있다가 나중에 벼락치기하지말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중요하지도 않고 시급하지도 않은 일은 너무 우선시 하지 않기.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여 바쁠 수록 더 최대한 효율을 이끌어내게 됩니다. 따라서 계획을 세울 때는 약간 타이트하게 마감 기일을 책정해야겠습니다. 올해 목표로 이루고 싶은 건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과 한 가지가 더 있는데요. 그건 바로 자기 전,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서 내가 간절히 원하는 꿈을 생생하게 상상하는 것입니다.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머리로는 이해하고 막상 유치하다고 생각해서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상상한다고 나쁠 것 없잖아요. 새벽을 잘 써서 성공한 저자처럼 올해는 저 역시 새벽형인간이 되어 꿈을 이루고 싶네요! 새해에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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