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주는 대화 - 대화의 승부에서 이기면 승리감을 얻지만, 져주면 사람을 얻는다
박성재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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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길에서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사람을 본다. 욱하는 마음에 차갑게 쏘아붙이면 상대는 자존심이 상해서 또 쏘아붙인다. 사실 별 것 아닐 수 있는데, 누군가가 15초만 딱 참으면 되는 것인데 말이다. 때로는 학생들이 사춘기를 겪고 있어서 말을 함부로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내가 말을 부드럽게 하면-이 책에서 말하는 져주는 대화를 한다면- 학생이 조금 잠잠해진다. 말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니까, 상대가 어떻게 받아주는지에 따라 나오는 반응도 달라진 다는 것에 공감이 되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하고 싶어하고 말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언제나 간결하게, 두서없이 중언부언하지 않는다. 내 말이 잔소리가 되지 않으려면 듣는 사람이 피곤해지기 전에 멈추어야한다는 말이 와닿았다. 이 책은 먼저 이기는 대화에 대해서 언급하고 져주는 대화가 왜 필요한지 얘기한다. 그리고 상사(회사 혹은 군대), 부부, 미혼 남녀 사이에서 어떤 대화가 상대와의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지 다루고 있다. 사실 어떤 말 잘하는 비법, 스킬 같은 것을 많이 기대했는데 이 책은 공식, 스킬 이런 것보다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설득하는 책이다. 보다 많이 듣고, 경청하고 상대에게 최선을 다했을 때 그 사람을 내 사람으로 얻을 수 있다. 책 내용 중간중간 말에 관련된 좋은 구절, 명언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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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익 LC Basic - 기출 빅데이터로 뽑은 토익 LC 빈출 패턴 집중 훈련서 빅토익 LC 베이직 (최신 토익유형 완벽반영, 신토익 모의고사 제공) 빅토익 시리즈
이승혜.시원스쿨 영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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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익으로 바뀌고서는 처음 준비하는 영어공부이다. 토익점수가 2년 만료가 되어서 다시 준비해야하는데 오랜만에 영어공부를 하니 단어가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시원스쿨에서 출간한 빅토익 시리즈는 예전에 RC 독해 공부로 접해본 적이 있다. 빅토익 RC 책에서 느꼈던 것과 마찬가지로 매우 두꺼운 교재에 깨알같은 글씨로 유용한 팁들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알차게 실어놓았다.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있다. 일단 빅데이터라는 주제에 맞게 수많은 문제유형을 분석해서 어떤 유형이 잘 출제되는지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고 파트는 10개 내외의 유닛으로 나누어져서 각 특징별로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엄청난 토익 학원과 강사들이 있다는 것이 증명해주듯 토익을 혼자 준비하기는 마냥 쉽지 않다. 의지력도 있어야 하고 토익 스킬 노하우를 책을 통해서만 얻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파트별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 학습법도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먼저 어휘를 익힐 수 있도록 필수 어휘가 정리되어있고 유형을 분석하고 필요한 내용은 암기하도록 요구한다. 그리고 워크북과 실전 문제로 적용하는 과정으로 한 단원이 끝이 나는데 이러한 구성이 나에게는 잘 맞는 것 같다. 아직 공부한지는 몇 일 되지 않았지만 이 책이 따라오라는 데로 성실하게 따라간다면 900점 이상의 토익점수도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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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법 iMAP 공부법 - 만들고(Make)+분석하고(Analyze)+실행하라(Practice)
강재훈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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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일까? 주입식 교육에서 달달 외우고 수학 문제 하나 더 푸는 것? 그 것이 공부가 아니다. 진짜 공부는 다양한 관심 분야의 책을 읽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주입식 학습, 억지 공부를 하느라 제대로 쉬는 법, 노는 법도 모르고 살고 있다. 단순히 많은 시간을 앉아있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 자기개발도 할 수가 없다. 진짜 쉴 땐 쉬고 할 땐 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 이 책은 진정한 공부는 뇌의 특성을 활용해서 시간관리를 잘 하는 것이라고 조언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공감이 되었던 부분이 2군데 있다. 첫째는 공부를 마라톤에 비유한 것이다. 공부 잘 된다고 많이 하고 집중 안 되는 날은 아예 안 하고 그러면 안 된다. 매일매일 속도를 일정하게 조절해가며 최종 결승선 통과, 완주를 바라보아야한다. 학생이라면 이런 하루 하루가 모여 수능 당일 날 최선의 컨디션으로 실력 발휘 하는 것으로 비유되겠다. 또한 마라톤을 오래 달린다고 좋은 것이 아니듯 공부도 시간을 오래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둘째는 iMAP공부법을 가계부쓰기에 비유한 것이다. 우리가 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절약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어찌보면 말이 안 된다. 돈을 쓰기 전에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물건을 구입하고 돈을 지불하고 나서 기록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껏 해온 씀씀이를 파악하게 되고  이번 달에 더 써도 되는지 줄여야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에 가계부쓰기가 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공부에 적용해보면 다음과 같다. 시간 사용한 것을 사용 후에 반드시 기록하라!


우리나라는 야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외국은 그렇지 않다. 사실 진짜 일 잘하는 능력자는 제한된 시간에 본인의 일을 다 처리하는 사람이다. 공부가 하루에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공부는 적당히 제한된 시간에서 다 완료하고 나머지 시간은 진짜 공부, 진짜 우리의 삶을 누리고 진로탐색을 하고 행복을 찾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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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와 살고 있습니까? - 가족의 틀을 깬 놀라운 신상 가족 밀착 취재기
tvN 〈판타스틱 패밀리〉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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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판타스틱 패밀리라는 다큐를 한 적이 있다. 그것을 이렇게 책으로 편집해내었다. 다큐멘터리를 워낙 좋아하기에 이 책도 책장이 술술 쉽게 읽혔다. 오늘날은 가족에 대한 개념을 새로이 정립해야하는 것 같다. 나는 되게 보수적인 사람이지만 가족에 대해서는 또 다르다. 예전에는 장남이 부모를 모시는 것이 당연하지만 지금은 나홀로족도 있고 결혼을 해도 자녀가 없거나 남편과 따로 사는 LAT 족도 있으니 혈연관계로 이루어진 가족의 역할 또는 형태가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기독교에서는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갖는 것이 매우 큰 축복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나는 이기적인지 그 말에 아직도 순종하지 못 하고 있다.

책에서 공감이 갔던 부분은 우리가 가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었을 때 대다수가 가족을 따뜻한 존재라고 말한다는 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보면 부모님과 싸우고 형제랑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가족은 따뜻하다 라는 말은 가족이 나에게 따뜻한 존재가 되어주길 이라는 소망이 담긴 말이 아닐까. 책에서 또 흥미로웠던 점은 로봇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로봇은 사람들과 달리 표정의 변화가 없는 대신 그것이 장점으로 끝까지 화내지 않고 묵묵히 나만을 응원해줄 수 있다. 로봇에게 우리가 애착심을 가지게 되면 가족이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혼자 살면서 동물을 자식처럼 키우고 싶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로봇을 키우고 싶다(?), 진심으로 로봇과 함께 가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변하는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가족 상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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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등급 모두를 위한 진짜 입시전략 2018
맵스터디컨설팅 지음 / 지식공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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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원이 현재 수험생 수를 넘어섰다고 한다. 학생들은 대학에 가서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보다 더 좋은 수준의 친구들을 만나고 교수님들을 만나기 위해 보다 높은 대학 진학을 그토록 희망한다. 한국의 입시는 뜯어고치기를 반복한 끝에 현재의 수시, 정시 시스템으로 정착했다. 정시도 눈치 싸움이라고 하지만 수시는 더욱 그렇다. 논술, 종합, 적성, 면접, 교과... 이 중에 자신에게 어떤 것이 가장 잘 맞는지 제대로 알고 지원해야할 것이다. 올해는 게다가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었다. 이것이 사교육을 줄이는데 효과적일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더욱더 모의고사를 통해 여러번 난이도 조정을 하며 교육청에서 고민 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도 반에서 5등안에 들지 않으면 인서울에 있는 대학 입학이 힘들다. 한 반이 25명이라면 20%를 제외한 나머지 80%에 대해 올바른 지도를 해주어야하는데 이 책이 그런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학생들은 고3이 힘드니 수시에서 끝내고 싶어한다. 그러나 내신성적이 너무 낮으면 일단 대학의 거리가 너무 멀어진다. 원하지 않는 학교에 가서 반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들처럼 차라리 소신 지원하고 정시까지 노려보는 것은 어떨지. 하지만 친구들로부터 수시 합격소식을 들으면 마음도 많이 흔들려서 정시에 집중을 못 하기에 보다 전략적인 입시 전략이 필요하다. 해가 지날 수록 더욱더 복잡해지는 대입 방법. 정답은 없겠지만 다양한 전형에서 나만의 전형을 찾는 나름의 전략이 있다면 이 책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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