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수업'의 저자 '로버트 프리츠',는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이자 교수, 작곡가, 감독, 작가라고 하며 '웨인 스콧 엔더슨'은 미국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사상가라고 한다.이 책은 정체성과 관련하여 18장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말하는 주제는, 그동안 '나'라는 인간에 집중했다면 이젠 거기서 벗어나 내가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나는 항상 나를 계발하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애썼는데 이 책은 나를 향하는 시선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로 돌리라고 말한다. 그동안 내가 가졌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점이라 신선하기도 하고 떄로는 이해가 잘 안 되고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이 있기도 했다. 그래도 각 장이 끝나면 '이 장에서 얻어야 할 것'으로 요약되어 있어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물론 8장 역할과 고정관념 파트 등 번역 자체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긴 하다. 일단 내가 이해한 대로 적어보면 사람들은 각자 어떠한 사람이 되고자 이상향을 그리지만 그 이상향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가'는 얼마나 비싼 물건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가로 정의내려지지 않는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를 제대로 정의하기 참 어렵다. 인생을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에 집중하게 되면 실패는 피할 수 없는 그 어떤 것일 뿐이다. 앞으로 창조하고 싶은 삶에 초점을 두고 나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는 강박에서 벗어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