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바나나 - 매일매일 쓰는 제미나이 AI 매일매일 AI 시리즈 2
문수민 외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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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나노 바나나』는 읽으면서 바로 제미나이 사용을 할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따라해봐야지’가 아니라 지금 당장 따라 해보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처음에는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따라하려고 했는데 결국 책 속의 예시를 그대로 따라 해서 직접 강아지 스티커를 만들어봤다.

설명이 너무 쉽고 명확하게 되어있고 프롬프트도 잘 나와 있어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

책 내용을 단순히 “설명”하는 게 아니라, 바로 적용해서 결과가 나올 수 있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나노 바나나』를 통해 완벽함보다 즐거움이 먼저이고, 그 즐거움이 다시 창작의 동기가 되었다.

내가 만든 강아지 스티커도 그랬다.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아도 나만의 스타일과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 애착이 갔다.

『나노 바나나』는 손으로 무언가 만들어보고 싶지만 막막한 사람, 혹은 일상에 작은 재미를 더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책이다.

특히, 포토샵, 일러스트를 하고 싶지만 그런 재주는 없는 사람들이 하면 빠져나오지 못 할 듯하다.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음엔 뭘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상상만으로도 너무 흥미로웠고 그 상상이 이미지로 보여주니 흥이 최고조였다.

가볍지만 깊이 있고, 귀엽지만 실용적인 창작 입문서. 즐겁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창작자가 되는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

그리고 이 책은 스티커 외에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정말 많다. 이미지 한 장만으로 전혀 다른 사진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신기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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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챌린지 100 - 나를 바꿔줄 100번의 기회
이재진(해피러너 올레) 지음 / 푸른숲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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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요약 및 서평

『러닝 챌린지 100』을 선택한 독자들은 아마 나와 비슷할 것이다.

러닝을 처음 시작하거나, 러닝을 습관으로 만들고 싶거나, 아니면 '달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

마음이 어렵지 사실 달리기는 정말 쉽다. 준비물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나가서 뛰면 된다.

그런데 우리는 ‘못 달리는 이유’를 끝없이 만들어낸다. 그래서 어렵게 느껴질 뿐, 본질은 아주 단순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올해 러닝을 시작한 완전 초보였고, 지금은 3km를 꾸준히 달릴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거리일지 몰라도, 나에게는 상상도 못 했던 높은 벽이었다. 그래서 책에서도 중간 챕터부터 자연스럽게 끌리듯 읽기 시작했다. 특히 *“정말 달리기 싫은 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나도 나가기 싫은 날이 많다. 막상 뛰면 상쾌한 걸 알면서도, 그 ‘문을 나서기까지’가 가장 힘들다. 그런데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생각하지 말고 몸부터 움직여라. 러닝화를 신고 현관문을 연다. 그게 전부다.”

이 문장이 정말 크게 와 닿았다. 나도 하기 싫은 날에는 일단 신발부터 신고 문을 연다. 거기까지 하면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또 하나 도움이 된 방법은 ‘달릴 필요 없어, 그냥 나가서 바람이나 쐬고 오자’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 그렇게 걷기만 해도, 그대로 집에만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 고 생각하면서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침에 못 일어나 달리기를 놓치면 하루 종일 후회가 밀려온다. “아, 귀찮아도 갈걸.” “몸이 왜 이렇게 찌뿌둥하지?” 하는 생각들. 그래서 후회하지 않기 위해 몸을 먼저 움직이는 것도 나의 작은 루틴이 되었다.

『러닝 챌린지 100』은 이렇게 나처럼 작고 느리게, 하지만 진짜로 달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책이다.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우선 몸부터 움직이면 된다.

그게 러닝의 시작이자, 이 책이 말하고 싶은 핵심이었다. 정말 재밌게 잘 읽었고 100일 루틴을 가져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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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신호를 보낸다 - 유해한 관계와 무해한 관계를 해석하는 현대판 인간관계 매뉴얼
알리 펜윅 지음, 김문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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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및 서평

알리 펜윅 박사의 책은 ‘인간 행동’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는 독특한 힘이 있다. SNS의 슈퍼스타 심리학자로 불리우는 그는, 글 속에서는 복잡한 이론보다 ‘왜 우리는 그렇게 행동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은 심리학 입문자에게도 부담이 없고, 동시에 조직, 관계, 일상에서 행동의 패턴을 읽어내고 싶은 사람에게는 실무적인 통찰을 남긴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인간이 논리적 존재라기보다 ‘상황에 반응하는 존재’라는 점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해준 부분이다. 내가 평소에 바라보던 사람들의 행동(감정적인 의사결정, 변화에 대한 저항, 그리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던 반응들)이 이 책을 통해 구조화되고 설명되었다. 행동에는 이유가 있고, 이유를 이해하면 관계의 방식도 달라진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오래 남는다.

또 하나의 장점은 그의 글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수백만 팔로워에게 사랑받는 이유처럼, 유머와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 ‘학문적인 심리학’이 아니라 ‘삶을 위한 심리학’에 가깝다. 마치 복잡한 퍼즐이 한 조각씩 맞춰지는 느낌으로 읽힌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과의 관계’는 결국 나를 이해하는 과정과 연결된다는 점도 새롭게 느꼈다. 인간 행동의 원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타인의 감정뿐 아니라 나의 반응 또한 더 명확히 이해된다. 그래서 책장을 덮고 난 후에도 생각이 오래 맴돈다.

현대인들의 고민 인 가족, 친구 관계, 직장, 연인 관계를 행동과학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책. 심리학을 통해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그의 철학처럼, 이 책은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의 간격을 좁혀주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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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각 - 고기국수부터 오메기떡까지, 척박한 땅에서 피어난 공생의 맛
정민경.이하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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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및 서평

제주의 맛을 한 권에 담은 책이 있다. 『제주 미각』.

처음엔 단순한 음식 에세이겠거니 했는데 읽다 보니 이건 제주의 시간과 기억을 맛으로 엮어낸 일종의 로컬 기록에 가깝다. 화려한 문장 없이도, 제주에서 쌓아온 입과 마음이 조용히 스며 있다. 그래서 페이지를 넘길수록 배가 고파지고, 실은 마음도 차분히 내려앉는다.

내가 특히 반가웠던 건 몸국 이야기였다. 제주 갈 때마다 꼭 먹는 메뉴인데, 처음 마주했을 땐 조금 낯설었다. 낯선 녹빛과 점성이 어색했는데 한입 삼키고 나니 모자반의 바다 향이 은근히 남았다. 예전엔 모자반이 일본으로 대량 수출돼 오히려 제주 사람들은 쉽게 먹지 못했다니, 몸국이 잔칫상에 오르던 이유가 이해됐다.

처음엔 식감 때문에 이게 무슨 맛인가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고사리 해장국보다 몸국을 찾았다.

그리고 성게 미역국.

'제주 인심은 성게 미역국에서 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제주에서 먹는 성게 미역국은 어디서도 흉내 못 낸다. 바다 냄새가 아니라 바다 ‘기운’이 살아 있는 맛.

깊고 고소하고, 국물에 퍼지는 노란 성게의 부드러움이 혀에 남는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자꾸만 그 뜨끈한 뚝배기와 김 모락모락 올라오는 바닷내음이 떠올랐다. 아침에 먹으면 하루가 청량하게 시작되는 맛. 누군가는 비릿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한 번 빠지면 그리움이 되는 국이다. 정말 성게알이 듬뿍 들어 있는 성게 미역국 먹어 보고 싶다.

제주 음식은 처음엔 다가가기 어렵지만, 한 번 마음이 열리면 오래 잊히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이번 여행에도 『제주 미각』을 챙기려 한다. 지도를 들고 길을 찾기보다, 이 책과 함께 입맛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볼 생각이다. 제주에서 나는 또 새로운 맛을 만나고, 조금 더 제주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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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여행자를 위한 도슨트 북 - 모든 걸작에는 다 계획이 있다
카미유 주노 지음, 이세진 옮김 / 윌북아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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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및 서평

조토 디 본도네에서 뱅크시까지, 약 800년에 걸친 회화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정.

미술관 여행자를 위한 도슨트 북은 단순한 미술사 해설서가 아니라, ‘시대를 관통한 시선의 기록’에 가깝다.

각 시대의 대표 화가와 작품이 등장할 때마다, 그 안에 담긴 인간의 욕망과 감정, 그리고 변화의 흐름이 생생히 되살아난다.

조토에서 시작해 라파엘로, 귀스타브 쿠르베, 앙리 마티스, 그리고 현대의 뱅크시까지, 이름만 들어도 벅찬 거장들의 예술이 하나의 시간 축 위에서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미술관 여행자를 위한 도슨트 북의 가장 큰 매력은 ‘입문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미술사’라는 점이다.

복잡한 이론 대신, 그림을 마주할 때 느껴지는 감정과 시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미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이미 여러 전시를 경험한 독자에게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익숙한 화가의 작품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만들고, 잘 몰랐던 화가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각 장을 넘길 때마다 마치 미술관의 다른 전시실로 이동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회화의 변화를 단순히 ‘양식의 진화’로 설명하지 않고, 그 안에 흐르는 인간의 삶과 감정을 함께 풀어낸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조토 디 본도네의 종교화에서 시작된 ‘신성한 시선’이 라파엘로와 쿠르베를 지나며 현실과 인간으로 내려오고, 마티스와 뱅크시에 이르러서는 감각과 메시지로 확장된다.

확실히 뱅크시는 현존하는 인물이라 그런지 친근하다.

나처럼 미술에 입문한 독자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림이 더 이상 낯설지 않고, 미술관이 조금 더 가까워진다.

언젠가 꼭 원화를 보고 싶다고 마음속에 새겨 둔 작품들도 생겼다.

지금까지 다녔던 미술관을 떠올리며, 이러한 정보를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멋진 책을 만나, 작품과 화가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된 것이 감사하다.

미술관 여행자를 위한 도슨트 북은 나에게 예술의 눈과 마음이 동시에 열리는 미술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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