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는 신호를 보낸다 - 유해한 관계와 무해한 관계를 해석하는 현대판 인간관계 매뉴얼
알리 펜윅 지음, 김문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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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및 서평

알리 펜윅 박사의 책은 ‘인간 행동’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는 독특한 힘이 있다. SNS의 슈퍼스타 심리학자로 불리우는 그는, 글 속에서는 복잡한 이론보다 ‘왜 우리는 그렇게 행동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은 심리학 입문자에게도 부담이 없고, 동시에 조직, 관계, 일상에서 행동의 패턴을 읽어내고 싶은 사람에게는 실무적인 통찰을 남긴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인간이 논리적 존재라기보다 ‘상황에 반응하는 존재’라는 점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해준 부분이다. 내가 평소에 바라보던 사람들의 행동(감정적인 의사결정, 변화에 대한 저항, 그리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던 반응들)이 이 책을 통해 구조화되고 설명되었다. 행동에는 이유가 있고, 이유를 이해하면 관계의 방식도 달라진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오래 남는다.

또 하나의 장점은 그의 글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수백만 팔로워에게 사랑받는 이유처럼, 유머와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 ‘학문적인 심리학’이 아니라 ‘삶을 위한 심리학’에 가깝다. 마치 복잡한 퍼즐이 한 조각씩 맞춰지는 느낌으로 읽힌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과의 관계’는 결국 나를 이해하는 과정과 연결된다는 점도 새롭게 느꼈다. 인간 행동의 원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타인의 감정뿐 아니라 나의 반응 또한 더 명확히 이해된다. 그래서 책장을 덮고 난 후에도 생각이 오래 맴돈다.

현대인들의 고민 인 가족, 친구 관계, 직장, 연인 관계를 행동과학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책. 심리학을 통해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그의 철학처럼, 이 책은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의 간격을 좁혀주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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