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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을 지키는 미래 에너지를 찾아라!
오윤정 지음, 이현정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9년 8월
평점 :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저희 아들,
요즘 부쩍 환경문제에 관심이 생기는지,
그에 관한 책들을 찾기 시작하던 찰나에 만난
지구별을 지키는 미래 에너지를 찾아라! 책입니다.
표지에는 바람개비를 달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 그림이 그려져 있던데,
이게 과연 현실이 되는 그날이 오기는 오겠죠?
총 1장에서 7장 에필로그까지 구성되어 있어요.
도착, 그리고 새로운 시작,
새로운 곳에 도착하는 이야기부터 시작되는 걸 상상해볼 수 있어요.
환경오염으로 인해 더이상 자신의 행성에서는 살기 힘들어진
어린이 삼총사 아람, 노아, 아이샤를 비롯한 여러 캐릭터들이
우주선 BK0403을 타고 새로운 자립행성에 도착하는
첫 장면입니다.
파란색과 빨간색의 색채의 대비가
더욱 더 시선을 사로잡기에 좋았습니다.
도착한 행성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뿐만 아니라
매장된 에너지 자원과 물, 바람, 햇빛과 같이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졌습니다.
스스로 학교에서는
스스로 공부하고, 학생들의 모든 학습 또한 스스로 해야한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요즘 제가 옆에서 거의 챙겨주듯이 하니깐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기 힘든 저희 아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점은 우리가 배우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 좀 더 알아볼까요? 라는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우리가 이야기를 읽으면서
중간중간 궁금하거나 의문을 가졌던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보기 참 좋았습니다.
에너지의 종류가
운동 에너지, 위치 에너지, 탄성 에너지, 화학 에너지, 빛 에너지,
열 에너지
각각의 에너지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볼 수 있답니다.
물체가 연소할 때 열과 함께 나타나는 것이 빛인데,
우리는 눈이 아니라 바로 이 빛이 있어서
세상을 볼 수 있는 거랍니다.
홍체, 모양체, 수정체, 망막에 대해서도 그림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지난주 서해안으로 캠핑을 갔을때 바닷물이 들어왔다,
빠지는 것을 보고 아들이 신기해서
왜 저러는건지 자꾸 물어보며 갯벌에서 친구랑 놀았습니다.
캠핑을 떠나기전에 바로 이책을 읽고 갔더라면
아마 더 잘 이해하고 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밀물과 썰물은 달의 인력과 지구의 원심력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데
만조, 간조, 간만의 차, 조차라는 용어를
막상 설명하는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밀물로 인해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아졌을 때인 만조와,
썰물로 인해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낮아졌을 때를 간조
밤낮으로 만조와 간조를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닷물의 수면은 규칙적으로 높아졌다 낮아졌다 반복하면서
밀물과 썰물 현상이 생기는 ,
바로 이런 밀물과 썰물의 차이, 즉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발전으로 저희는 엄청난 전기에너지도 공급받을 수 있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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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으로 더 이상 살기 힘들어 그 행성을 떠나온
우주선 BK0403호
왠지 먼세상 그들만의 이야기는 아닌것 같아요.
요즘 재활용 분리 쓰레기 배출도 중국에서 쓰레기 거부하면서 말도 많고,
폐수니, 미세먼지니...
늘 환경오염문제가 저희 일상속에 같이하니 말이죠.
저희 아들세대들이 앞으로 살아가야할 환경이기에
저희가 최대한 아끼고 아낄 수 있는만큼은 아껴야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최대한 일회용품은 자제해보자고 다짐했습니다.
종이컵, 종이접시, 햇반 용기 등 캠핑용품을 일회용품으로 대체하던 저부터
스스로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