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길은 필요 없어 솜사탕 문고
정혜원 지음, 정수 그림 / 머스트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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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시대에 다문화가정이 흔하고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아직도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만큼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참 안타까울 때가 많았어요.

어른들의 옳지 못한 시선들을

아이들은 보고 말없이 배우게 될텐데,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으로 걱정되기도 했답니다.


지금 신도시로 이사오기 전,

그러니깐 저희 아들이 7살까지 있었던 농촌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특히 많았어요.

어느날 저희 아이가 친한 친구가 생겼다면서 주말에 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그 엄마의 연락처를 알게 돼서 연락을 드렸는데,

베트남 분이셨어요.

저도 처음엔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됐는데,

몇번 만나서 차도 마시고 함께 키즈카페도 다녀보니

그건 정말 저의 잘못된 선입견이었구나라는 알게 되었어요.

저처럼 직접 다문화가정의 만남을 통해서 선입견을 없앨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엄마나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서

다문화가정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 정혜원

그림 정수

머스트비 솜사탕 문고

표지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유난히 얼굴이 검은 두 아이가 친구들과 지내는 과정들을 그려놓은 이야기예요.

지름길은 가장 가까운길로

흔히들 둘러가지 말고 지름길로 가라고들 말씀하시잖아요.

이 책의 주인공인 우주와 하늘이에게 지름길은 어떤 길인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의미를 이해보는것도 포인트가 될거예요.

지름길은 필요 없어 차례예요.

1. 학마을 사람들

2. 우리반 스타가 된 우주

3. 장가 안가면 안돼?

4. 외톨이가 된 하늘이

5. 이럴 수는 없어

6. 우리 영어 선생님, 이사벨


차례 아래쪽을 살펴보면

즐거워 환하게 웃는 아이들과 그 옆에

당혹스럽고 뿔이 잔득 나있는 동네 어르신들의 표정이 상반되게 그려져 있어요.

편견을 가지고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을

동네 어르신들에게 반영시켜 표현해놓은 것 같아요.

 

 

 

 

이 책의 두 주인공 우주와 하늘이예요.

덩치가 조금 더 큰 아이가 바로 우주,

그 옆에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가 하늘이랍니다.

두 아이 모두 필리핀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예요.

우주와 하늘이는 동네 절친으로 항상 하교길을 같이 다니는데,

이 둘은 남들이 잘 안다니는 지름길로 다녀요.

왜냐고요?

이들을 보면서 동네 어르신들, 할머니들께서 혀를 쯧쯧 차기도 하고,

불쌍하다고 말씀들을 하시기 때문이예요.

하지만 운동을 잘하는 우주가 체육대회에서 반 스타가 되면서

아이들은 하늘이를 보고 "까만 땅콩"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그런 하늘이 옆에서 더이상 우주는 지켜주는 친구가 아니게 되었어요.

그저 피부색이 좀 까맣고 엄마가 외국인인게

우리랑 다르다는 그 이유 하나로

하늘이는 그 이후로 외톨이가 되었답니다.

 

 

 

 

 

하늘이 동네는 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촌이다보니,

이렇게 결혼을 하지 못한 노총각 동네삼촌들이 많아요.

경호, 필수, 영수 삼촌들이죠.

셋이 모여서 '국제결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다들 걱정어린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쉬기도 해요.

이런 삼촌들을 보면서 하늘이가 결혼을 안하면 안되겠냐면서 되묻는데,

참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부모의 결혼이란 선택으로 인해서 아이가 왜 그런 아픔을 느껴야하는지,

도대체 어디서,왜 그런 편견을 가지기 시작했는지 말이예요.

​,

책을 읽으면서 아이랑 저랑 너무 현실감있게 적혀져있는 글들에 놀라곤 했어요.

그냥 내뱉은 말속에 그동안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판단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인사하는 하늘이에게 과수원 할아버지께서

"오냐, 집에 가서 깨끗이 좀 씻고 다녀라.

얼굴이 그게 뭐냐? 새까맣게 해 가지고."  [p21]

국제결혼을 이야기하면서

"그건 아니지? 저런 애들 보면 불쌍하지 않냐?" [p36]

" 아이고, 영감! 나 죽어서 당신 얼굴을 어떻게 볼까요?

아들 하나 있는 걸 외국 며느리를 보고, 내 속이 속이 아니야."  [p45]

 

 

 

 

 

좁혀지지 않을 것 같던 다문화가정이 처한 상황들, 그리고 문제들이

하늘이 아빠의 정면돌파로

하나씩 하나씩 풀려나가기 시작했어요.

​마음속으로 무시했던 동네 사람들부터 학교사람들까지도

이제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거예요.

필리핀에서 대학교까지 나온 하늘이 엄마가 학교에서 '이자벨'이라는 영어선생님이 되고,

하늘이와 친구가 아니라던 은미도 막대사탕을 몰래 내밀며

하늘이와 친구가 되려고해요.


힘든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나아가 자기 편으로 현실을 바꾸려고 하는 하늘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뭐든 도전해보고 해보자라는 마음도 배울 수 있었어요.

 

 

 

 

 

우주와 하늘이는 더이상 다른사람의 불편한 시선때문에

지름길로 갈 필요가 없게 됐어요.

하늘이 아빠 말대로 글로벌 시대를 사는 요즘,

어쩌면 다문화가정은 당연한거지도 몰라요.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차별없이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지는 자세가 필요해요.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 권리가 있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든 누구를 무시해서도, 누구에게 무시당해서도 안돼요.

이런 과도기를 거쳐서

저희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는

지금 보다 더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있기를 바래보아요.

부록으로​ 마지막에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인사말을 비롯해 정보를 알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 책은

큰 사이즈의 글씨와 동화책같은 그림이 섞여있어

초등저학년 아이들도 혼자 읽기 좋고,

읽은 후 아이와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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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명언 따라 쓰기 따라 쓰면 알게 되는 시리즈 3
주니어단디 편집부 엮음, 배진영 그림 / 주니어단디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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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다 보니 아무래도 수학보다는 영어를 조금 더 힘들어하는 편이예요.

7살 겨울방학때부터 대형 어학원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10살이 지금도 영작을 어려워하는 아들이예요.


매일 조금씩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걸 찾다

주니어 단디의 따라 쓰면 알게 되는 시리즈 3권

영어 명언 따라쓰기를 알게 되었어요.

 

 

 

 

말에 힘이 있다고들 하잖아요.

명언을 적고 배우다보면 자연스레 아이가

영어뿐만 아니라 명언에 맞게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시작해보게 됐어요.

 

 

 

 

 

1장 가족

2장 우정

3장 행복과 희망

4장 노력과 성공


총 4장으로 내용이 세분화되어 그에 맞는 명언들을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1장 가족

Spare the rod and spoil the child

매를 아끼면 아이을 망친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제 나름대로의 육아철칙 중 하나예요.

한 속담을 영어로 배울때는 영어속담 이외에도

의미가 비슷한 우리나라 속담과 명언을 같이 배울 수 있어

어휘확장의 폭을 넓히기에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저희 아들처럼 우리나라 속담조차도 잘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서

자세한 설명과 속담에 적합한 그림을 그려져 있어요.


- 아이에게 당장 좋게만 해주는 것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뜻으로,

적절한 상과 벌은 자식이 바르게 크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이랍니다. -

 

 

 

 

 

각 장이 끝날때마다 뒷장에 부록으로 퀴즈가 있어요.

그동안 그 장에서 배웠던 문장을 떠올리며

상황에 맞는 영어 명언을 적어보는 거예요.


Q2) 우리는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천국이라고 해요.

집을 천국에 비유한 명언은 무엇일까요?


A) A happy family is byt an earlier heaven.

행복한 가정은 미리 만나는 천국이다. - 버나드 쇼- [p23]


저는 저희 아들에게 명언을 따라쓰면서 살짝  "문법(Grammer)"도 알려주곤 해요.

주어(S)가 단수일때 동사가 단수, 시제일치

그리고 earlier 비교급도 또 한번 설명해줬어요.


명언 하나를 배우지만 우리나라 속담뿐만 아니라

문법, 단어를 비롯한 전반적인 영어공부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저희 아이처럼 한창 학습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장이 바로 4장이 아닐까 싶어요.

성공을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노력이 필요한지를

수많은 속담과 명언들을 통해서 또 한번 느낄 수 있거든요.


Practice makes perfect.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 서양 속담 -  [p90]


Practice 연습하다를 여기서는 명사로 사용하고,

3인칭 단수취급인 주어로 인해

make 가 복수형인 -s,-es 형태로 바꼈다는 설명도 덧붙여 설명해줬어요.

make -> makes

얼마나 수많은 연습을 했을지 감히 상상조차 안되는 김연아 피겨스케이트 선수가

생각나는 일러스트가 있어서 더 와닿는 속담이었어요.

초3 남자아이라 글씨가 삐뚤삐뚤이지만

그래도 나름 잘 적으려고 노력한거랍니다^^;;


Knowledge is power

아는 것이 힘이다. - 프랜시스 베이컨  [p94]


너무나도 유명한 명언이라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죠.

아는 것이 있어야 그 힘으로 앞을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명언이예요.


매일 조금씩이지만 1회 1명언 따라 쓰기로 영어 실력 향상에

한발짝 더 다가서보려고 해요.

천고마비의 계절에 지식도 쌓고 덤으로 영어실력도 올리고,

1석 2조인 영어 명언 따라쓰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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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 2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 2
송도수 지음, 양선모 그림, 이강숙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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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도서 중 하나가 바로 수학도둑 시리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저희 아들 수학도둑 시리즈를 읽고 싶어서 늘 안달이 나있는 상태였어요.

빌리고 싶은데 도서관에 가면 없고, 또 다른 아이가 이미 빌려간 후라 속상할때가 많았답니다.

그렇게 인기인 수학도둑이 만화 수학도둑 용어사전 시리즈를 출판했어요.

 

 

 

 

 

 

학습만화 출판서로도 유명한 서울 문화사에서 출판한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2권은

9보다 1큰수부터 시작해서 길이재기, 분류까지 모두 25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수학 주제들을 살펴보니 1,2학년 교과과정을 그대로 옮겨놓았더라고요.


9 다음수가 10이라는 것에서 덧셈,뺄셈 개념을 배우고

그 다음 자릿값과 몇십몇을 배우면서 그 개념을 확장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그 이후 가르기와 모으기를 다시 한번 설명해주면서

수의 덧셈,뺄셈까지 한번에 이어지도록 해놓았기에 2학년까지도 보기 좋아요.


모든 교과 과목이 그렇지만 수학만큼 기초와의 연계성이 높은 과목이 또 없어요.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면 그 뒤에 수가 커지고, 개념이 더 넓어지면

아이들이 그동안 어설프게 쌓아놨던 연산과 기초개념도 마구 흔들리는 것을

그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저는 수없이 많이 봤었거든요.


'수'를 전혀 모르는 6인의 신들에게 요리사 지망생인 슈미 에우로페가

수학 선생님이 되어서 신들과 함께 공부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수학도둑 용어사전1권에 이어,

2권도 마찬가지로 신들이 '수'에 대해 조금씩 깨닫게 되면서 수학의 즐거움을 배우는 이야기예요.

 

 

 

 

 

9보다 1큰 수는 10, 그리고 모으기, 가르기는 연산이 어느정도 된 아이라면 쉽게 푸는 반면에,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시간계산 문제를 제일 어려워 하는것 같아요. 


특히 오전, 오후가 정오 12시를 기준으로 나뉜다는 것과

1년은 12개월, 2년은 24개월

1주일은 7일, 그리고 하루는 24시간

예를 들어 오전 8시부터 오후1시까지 학교에 있었다면 몇시간을 학교에 있었습니까? 라는 질문에

아이들은 그때부터 그야말로 멘붕이 다들 오더라고요.

그럴때 이렇게 시간띠를 그려서 풀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초등학교 2학년 시간 계산문제로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렇게 시간띠 그래프를 그려서 간단히 몇문제만 엄마와 같이 풀어보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수학용어카드가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잘라서 놀이처럼 수학을 배울 수도 있게 되어 있어요.

짝수,홀수가 뭔지

오전,오후가 뭔지에 대해서 카드 뒤집기 놀이를 하면서 익히면 될 것 같아요.

선분이라는 개념은 1,2학년을 지나 3학년쯤 나오는데,

미리 용어를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초등학교 3학년인 저희 아들에게 수학용어사전2권은 정리용으로 한번 가볍게 읽기 좋았어요.

배우긴 했지만 한번 더 용어에 대해서 알려주니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수학도둑 용어사전2권은

빠른 아이들은 예비초인 7세부터 초등1,2학년이 읽으면 딱 좋을 수준의 학습만화책이예요.

수학 기초를 야무지게 다져놓고 싶으시다면, 아이에게 부담가지 않으면서 읽기에 좋은 수학도둑 추천드려봅니다.












#수학도둑 #수학도둑 용어사전2 #수학학습만화 #서울문화사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 #초등수학 도서 추천 #초등저학년 수학도서

#수학용어만화 #초등학습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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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과학동화 팜 1 : 지하 농장 코딩과학동화 팜 1
홍지연 지음, 지문 그림 / 길벗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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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3인 아드님,

코딩이 뭔지도 모르고 배우기 시작한지

벌써 어느덧 2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코딩을 시작할때 저도 저희 아들도 뭔지 모르고 무작정 배웠죠.

코딩에 대한 책이 그당시에는 잘 없어서 더 그렇기도 했었고요.

물론 지금은 학교에서도 코딩이 교육과정으로 들어가있기도 하고 해서

많이들 알게 됐지만 말이죠.

 

 

 

 

코딩초보부터 저희 아들처럼 코딩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도 읽으면 좋을

길벗 출판사의 판타지 코딩과학동화

팜 1 지하농장 입니다.


초등 컴퓨팅 교사협회에서 추천한 도서라니,

읽기 전부터 어떤 내용일지 상당히 기대가 되는 책이였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쌍둥이 형제 거니와 주니

서로 하나로 닮지 않았다고 하는 쌍둥이 형인 거니,

그리고 쌍둥이 동생 주니

지하에 무슨 농장에 있느냐며?

궁금하며 무조건 따라와보라고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답니다.


 

 

 

지하농장이다보니

땅 위 지상에 이렇게 전망대를 내놓고 바깥 풍경을 관찰하기도 하는

쌍둥이들이예요.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아들이 좋아했던 나무집 시리즈나

엉덩이 탐정이 떠오르더라고요.

남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예요.

 


 

 

주니와 거니 형제의 지하농장입니다.

마치 땅을 파고서 개미가 여러개의 방을 만들듯이

체력단력실부터 놀이터, 수영장, 개미파티장, 게임장 그리고 실험실까지..

정말 다양한 여러개의 방이 있는 대단한 농장이예요.


 

 

코딩과학동화이니 보니 장이 끝날때마다 이렇게 미션키워드 이벤트가 있어요.

그러면서 코딩의 중요 개념들을

간단한 그림을 통해서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컴퓨터 과학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하는 원인을 이벤트라고 해요.

스마트폰에서 앱을 터치하면 그 앱이 실행되는데,

이때 앱을 터치하는 행동을 바로 이벤트라고 할 수 있대요.

 

 

 

 

 

킹왕짱 알 부화기를 통해서 알이 부화하는 순서를 보여주고 있어요.

이 순서를 통해서 순차 구조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답니다.

순차구조는 순서대로 동작하거나 연산을 실행하는 구조로,

알고리즘이나 프로그램을 작성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지요.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순차구조라는 용어를

알이 부화하는 과정을 순서대로, 차례대로 보여주면서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미션5에서는 디버깅이라는 코딩 용어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 고치는 것을 디버깅이라고 하는데,

여기선 스프링클러와 잡초 제저기의 설정을 바로 잡는 것을

디버깅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디버깅은 벌레(bug)를 없앤다는 뜻이예요.

 

 

컬러풀한 색감과 아이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시킬만한 그림들이

팜1 지하농장을 보는 재미를 더 가미시켜줍니다.

거니와 주니의 기발한 행동과 상상력의 끝이 과연 어딜지?

읽으면서 내내 궁금해지는 책이었어요.

현재 코딩을 배우고 있는 저희 아이조차도

용어를 이렇게 책에서 다시 한번 정리해주니 좋다고 했어요.

코딩을 하다보면 그냥 개념을 익힌다기보다는

아~ 이런거구나 이렇게 넘어가는 것들도 많은데

책에서 다시 한번 설명해서 읽을 수 있어 참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코딩을 좋아하고 관심을 보이는 남자아이가 읽으면 참 좋을 책이예요.

코딩을 아직 배우기 전이라면

코딩이 이런거구나 라고 어떤건지 궁금해 호기심을 가질 것이고,

저희 아이처럼 지금 배우고 있다면

코딩용어랑 개념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기에 좋거든요.











# 코딩과학동화 #코딩과학동화 팜1  #팜1 지하농장

#우아페 #우리아이책카페 #팜 지하농장 #길벗

#컴퓨팅 초등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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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 2 - 큰★별쌤 최태성과 떠나는 초등한국사 대탐험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 2
최태성.조윤호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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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이 시작되니 사회 교과에

선사시대부터 살짝 역사가 나오는데,

저희 아들 역사쪽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 그 우려가 현실이 되더라고요.


항상 문제를 풀때 "엄마 이건 뭐예요? 청동 농기구는 왜 사용 못하는거예요?

움집, 막집은 왜 다르게 지은거예요?"

아들아 제발 우리 역사에 대해서 책 좀 보자고 말을 해보기도 하고

심지어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타 초등만화 한국사 전집을 들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역사에 관심이 없던 아이라 중도 포기를 하고 말았어요.


그러던 찰나에 아이가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나오는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를 알게 됐답니다.

 

 

 

 

 

글 최태성, 조윤호

그림 도니패밀리

메가스터디 출판

제가 예전에 공부할때 ebs 큰별쌤 강의로 했었는데,

이렇게 만화책으로도 만나뵙다니, 영광이었어요.

설민석쌤이랑 거의 한국사에서 쌍벽을 이룰 정도로 유명한 큰별쌤,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초보들도 한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에 완전 좋은쌤이시죠.

 

 

 

구해줘 홈즈가 생각났던 구해줘 카카오프렌즈는

이미 발간된 1권에 이어 이번에 2권이 새로 출판되었어요.

1권에 이어 등장인물도

별쌤, 구석기인, 다다, 쪼리쌤이 등장하는데,

구석기인은 큰별쌤을 엉덩이 파워로 연결문을 밀어 2권으로 보낸 장본인이랍니다.

그리고 큰★별쌤과 카카오프렌즈의 탈출을 도와줄

5천살 우리의 다다까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들이 주요 등장인물이예요.

 

 

 

선사시대부터 조선전기가 한국사 1권이었다면

그 후편 이야기로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정기 이야기가 한국사2권에 채워져 있어요.


1단원 조선

2단원 개항기

3단원 일제강점기


각 단원마다 새 교육과정에 맞춘

초등 교과와 연계된 핵심 키워드로 핵심 사건들을 풀어가고 있어요.



 

 

 

 

카카오 프렌즈의 궁금증을 풀어야만 별쌤이 탈출문으로 이동할 수 있고

그렇게 1권의 마지막 장에 도착한 별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구석기인의 엉덩이 파워에 밀려

별쌤 그만 연결문으로 빠지고 말았어요.ㅠ.ㅠ

그 연결문이 바로 한국사 2권으로 다시 들어가는 문이지요.

결국 2권에 다시 갇힌 별쌤을 구하기 위한 모험 여정이 드디어 시작된답니다.


 

 

1단원 조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계기로 조선 사회는 전기와 후기로 나뉘는데,

이 두차례의 전쟁이 조선 사회를 송두리째 바꿔 버렸기 때문이래요.


1단원의 핵심 키워드는 광해군, 인조 삼전도, 정조 수원화성, 실학, 서민문화입니다.

1단원에서 궁금증을 해결하여 5개의 별을 채우면

별쌤이 탈출문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임진왜란 때 직접 군사를 모아 왜군을 막는데 앞장섰던 광해군,

그 이후 아버지인 선조께서 의주로 피란을 가면서

아버지와 나랏일을 나누어 맡게 된 광해군,


역사는 승리한 자의 기록이라고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광해군의 중립외교 등 현명한 외교 전략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중학교때 배울때는 평이 갈라져있었던 비운의 왕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연산군처럼 폭군이었나? 싶을 정도로

광해군도 왕에 붙이는 '종'이나 '조'가 아닌 '군'이 붙어서

제가 어렸을땐 오해했던 왕이예요.


하지만 요즘은 광해군에 대한 재평가가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행적을 보게 되는 왕이 되었지요.

명과 금의 혼란한 그 위기속에서 광해군의 중립외교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다시 한번 엄청난 비극을 맞이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명분이 아닌 조선의 이익을 제일 먼저 생각한 광해군의 중립외교,

어쩌면 지금 이시대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도 꼭 필요한 외교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원화성 근처에 살고 있어서 아들과 주말이면

수원화성 근처 지동시장, 못골시장도 자주 갑니다.

물론 수원화성도 자주 들리고요.


들릴때마다 봤던 공심돈, 봉돈을 아이랑 다시한번 보면서

어떤 기능이 있는지 이야기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벽의 구멍을 통해 적을 감시하고 총을 쓸수 있는 시설인 공심돈과

전쟁과 같은 나라의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시설인 봉돈까지.

평소에는 1개의 봉화를

적이 나타나면 2개, 적과 싸울때는 최대 5개의 봉화를 올린대요.

수원화성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정조 그리고 영조

한국사 단톡방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사용해 영정의 탕평책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붕당간의 대립으로 정치가 혼란해지자

이를 해결하고 왕권을 강화할 목적으로 탕평비를 세우고 탕평책을 실시했죠.

 

 

 

조선후기하면 대표적인게 바로 서민문화 아닐까 싶어요.

조선 전기까지 문화라는 것은 양반층의 특권 아닌 특권이었다면

조선 후기부터는 서민들도 문화를 즐기는 주인공이 될 수 있었어요.

대표적으로 풍속화, 민화, 탈놀이, 한글소설이 있는데,

그림을 이렇게 사료로 넣어놓음으로써

아이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

백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번 눈으로 보는게 더 기억에 잘 나는 법이잖아요.​

 

단원 마무리를 위해서

그 단원에서 그동안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이렇게 간단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자리 잡고 있어요.

1. 광해군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은 무엇일까요?


라이언 - 한 나라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외교를 펼쳤어.

무지 - 명과 친하게 지내고 후금을 멀리하는 정책을 펼쳤지

네오  - 탕평책을 알리기 위해 탕평비를 세웠어.

어피치 -  왕실 도서관인 규장각을 설치했어.


정답은 바로 바로 " 라이언"


저랑 같이 한번 풀어보면,

무지가 말한 "친명배금"정책은 광해군을 폐위하고 그 자리에 앉은

인조가 펼친 정책으로

이 정책으로 인해 결국 병자호란을 초래하게 되는거죠.


네오가 말한 탕평책, 탕평비는 영조

붕당간의 대립을 해결하고자 과감히 펼친 정책으로,

손자인 정조도 그 이후에 탕평책을 펼치는데

영조와 정조의 탕평책은 조금은 다르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어피치가 말한 왕실 도서관인 규장각을 설치한 사람은 정조​

이렇게 한문제를 풀더라도 아이랑 여러 왕에 대해서도 같이 살펴볼 수 있어 참 좋았어요!!​

 


2단원 개항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조약이자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 조약이후부터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기 직전까지의 시기를 '개항기'라고 불러요.

이번 단원에서는 6개의 별을 채우면 별쌤이 탈출문에 가까워진답니다.


​2단원의 핵심 키워드는

흥선대원군 쇄국정책, 불평등한 강화도조약, 김옥균 갑신정변,

전봉준 동학농민운동​, 고종의 대한제국, 안중근 의사의 이토히로부미 암살

3단원 일제 강점기


국권 피탈 이후부터 8.15 광복을 맞은 때까지의 시기를 '일제 강점기'라고 말해요.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잊어서도 안되는 우리 민족 최대 수난 시기이죠.


3단원의 핵심 키워드를 살펴보면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 김구 임시정부, 홍범도,김좌진 장군의 독립군 전투,

윤봉길 의사, 창씨개명(이름을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는)


키워드를 보는 것만으로도 저희 선조들이 어떤 시련을 겪었을지,

그리고 그 시련을 어떻게 이겨내려고 했는지 상상이 갑니다.

 

 

 

 

 

 

 

다함께 부르자, 다함께 외치자

카카오프렌즈가 좋아하는 '역사 쏙 인물 song'♬♪을 통해서

조선과 일제강점기의 위인들에 대해 배우고 암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한국사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읽었던 책이 끝나면

16개의 별을 모두 채우고 별쌤이 드디어 탈출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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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어려워하고 관심을 보이지 않던 아들도

카카오프렌즈 한국사만큼은 거부감없이 잘 읽었어요.

중간중간 낯선 용어는 아래칸에 별도로 자세히 설명해놓았기 때문에

아이가 더 막힘없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 2권은

초5년 2학기 사회 교과와 연계된 이야기가 많았어요.

새로운 사회를 향한 움직임 (녹두장군 전봉준 동학농민운동)

일제의 침략과 광복을 위한 노력 (을사늑약,이토 히로부미, 안중근 의거)


지금 초등학교 3학년 아이는 선사시대부터 나오니,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1권을 먼저 읽고

2권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처럼 타 만화 한국사에 재미를 붙이지 못했다면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1,2권으로 시작해보길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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