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혈당 낮추는 양배추 식사요법 - 최고의 당뇨병 전문의가 알려주는 혈당 관리 비법
요시다 도시히데 지음, 최서희 옮김, 이미경 / 루미너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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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건강검진을 했는데, 혈당수치가 경계선에 가깝게 나왔어요. 

공복혈당이 거의 100에 가까운 95가 나왔더라고요.

물론 이정도면 정상수치안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건강염려증"인 나에게 이 정도의 수치도 꽤나 높게 느껴졌어요 :)

당뇨는 합병증이 더 무섭다고 하던데,

그리고 심지어 예전 직장 부장님이 당뇨로 고생했던 걸 

직접 봤었기에 더더욱 겁이 나기도 했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요시다 도시히데' 선생님은

'의사들이 손꼽는 최고의 명의'로 자주 소개되는 일본의 저명한 비만 · 당뇨병 전문의예요 :)

비만과 당뇨의 연관성이 정말 높다고 하던데,

그 두 분야의 전문의 선생님이 저자라고 하니, 더 믿음이 갔어요.


"식사 전에 먹는 채소가 혈당 급상승을 막아준다"

공복혈당장애에서 당뇨병, 비만, 만성질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니,

요즘 집콕으로 인해 확찐자가 되어버린 저에게 완전 필요한 책이구나 싶었어요 :)


읽기 전 자자의 말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글귀예요.

이 책은 읽기만 해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책에 실린 내용을 잘 실천하고 유지해야 혈당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식전 양배추 먹기'와 내 몸을 조절하면서 생활하는 것을,

어떻게 실천해야할지 책을 읽으면서 본격적으로 익혀보기로 했어요.











왜 혈당치를 낮춰야 하는가? 하는 근원적인 물음으로 시작합니다.

만병의 근원이 바로 혈당이기 때문에, 혈당을 낮추는 것이 중요해요.

혈액 속의 당 농도가 계속 높아지는 상태, 즉 당뇨병은 

자각 증상이 없어서 더 위엄하다고 합니다.

'사일런트 킬러'라고 불리는 당뇨병의 자각증상이 몇가지 있는데,

이상 식욕, 잘 먹는데도 체증감소, 소변횟수나 양 증가,

다갈증상, 피곤하고 지치는 증상 등이 있어요 :)


그렇다면 이렇게 높아진 혈당을 약을 사용하지 않고 낮추는 방법이 있는걸까요?

이 책에서는 혈당을 낮추는 9가지 포인트를 알려줍니다.


포인트 1. 자신의 적정 체중을 안다.


포인트 2. 약을 사용하는 것을 당연시하지 않는다.


포인트 3. '식전 양배추 먹기'로 혈당을 낮춘다.

★ 매일 식전에 생양배추 1/6을 먹는데, 약간 배고플때 간식 대용으로 먹어도 됩니다.

★ 5cm 크기로 큼직하게 자른 후,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입니다.

★ 10분 동안 잘 씹어 먹습니다. 그래야 포만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생양배추가 먹기 힘들다면, 레몬즙, 폰즈소스,매실맛 소스 등 드레싱도 괜찮습니다.

다양한 드레싱을 곁들인 양배추 생요리 레시피를 배울 수 있었어요 :)


포인트 4. 3대 영양소는 확실히 섭취한다.


포인트 5. 설탕과 탄수화물은 주의하자.













포인트 6. 먹는 순서를 바꾼다.


공복에 갑자기 밥을 먹으면 혈당이 급상승하게 되는데,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는 '먹는 순서'가 중요하대요.


식전에 양배추를 먹었다면 샐러드나 조림, 단백질, 밥, 국 순서로 먹는다면,

혈당이 완만하게 오를 수 있다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양배추를 먹고 순서에 유의해서 먹으려고 노력해야겠어요 :)



포인트 7. 1일 식사량의 기준을 기억한다.


포인트 8. '식전 양배추 먹기'를 3개월 동안 한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기간을 3개월로 잡았는데,

3개월 정도가 생활리듬을 만들기 쉽기 때문이에요 :)

꾸준히 3개월동 동안 실천할 수 있다면,

혈당을 잡을 수도 있고, 더불어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하니

마음 먹고 시작해보려고 해요.

그런데 요즘 정말 양배추값이 완전 금값이라는^^;;



포인트 9.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푼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당을 올리는데 큰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식전 양배추를 먹는 방법 이외에도,

혈당을 올리지 않는 식품과 섭취 방법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


저처럼 지금 당뇨를 앓고 있지 않더라도,

꾸준히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혈당 조절하고, 비만과 만성질환까지 잡을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당장 생양배추 섭취가 힘들다면,

된장소스나 매실청소스 등으로 상큼한 드레싱을 첨가하여,

양배추를 식전에 먹어보는것부터 시작하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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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계산력 10 : 분수의 덧셈과 뺄셈 / 분수, 소수의 곱셈 - 하루 1장, 초등 수학 연산 완성 프로그램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5학년 초등 메가 계산력
메가스터디 초등 수학 연구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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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개학은 연기되었다 할지라도, 

집에서 연산 홈스쿨링만큼은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달부터 저희 아들이 풀고 있는 메가 계산력 10권 !!

 

 

 

 

 

 

 

메가 계산력 10권은 초등 5학년 2학기 교과 연계과정으로,

현재 초4인 저희 아들에게는 선행용 연산교재예요.

학년별 필수 연산이 잘 들어 있는 연산 교재이기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부담없이 풀리기에 너무 좋아요 :)

 

 

 

 

 

 

 

1주차 분모가 다른 분수의 덧셈(1) 5일차는 16문제로 문제수가 적다면서,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날이었어요. ㅎㅎ

16문제를 다 맞히기도 해서 기분이가 더더 좋았기도 했고요.

 

 

 

 

 

 

 

 

1주차가 끝나는 날에는

『생각수학』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로 문제를 풀어보고,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어요.


아무래도 남자아이다보니, 이런 유형의 문제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일단 문제 수도 적고, 그림도 많다보니,

즐긴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

 

 

 

 

 

 

 

 

 

 

3주차 분모가 다른 분수의 뺄셈(1) 인데,

진분수의 뺄셈도 2가지 방법으로 자세히 설명해놓았어요. 

두 분모의 곱으로 통분해도 되고,

두 분모의 최소공배수로 통분해도 되는데,

아이가 조금 더 편한 방법으로 계산하라고 이야기해줬어요.


저희 아이가 항상 하는 실수인 "약분하여 기약분수로 만드는" 것도

개념 쏙쏙 노트에 적혀있더라고요 :)

아마도 저희 아들처럼 많은 아이들이 약분 실수를 하는구나 싶었어요.

 

 

 

 

 

 

 

 

 

약분을 그리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다 풀어놓고 약분을 안해서 틀린 문제가 많았어요 ㅠ.ㅠ

에효...약분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말 !!!

언제쯤 신중하게 약분까지 마무리 잘 할 수 있을까요?

약분해서 틀리면 얼마나 아깝냐고?? 

몇번을 이야기해도 급하게 풀다보니 이렇게 한 두문제는 꼭 틀린답니다.

 

 

 

 

 

 

 

 

분수의 자연수의 곱셈은 왠일인지, 

다 맞았어요. ㅎㅎ

가만히 보니 기약분수로 이미 답이 나와있어,

따로 약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답들이더라고요.

그래도 잘한건 잘한거니, Good ★

 

 

 

 

 

 

 

 

메가 계산력 안에는 따로 계산할 연습 공간이 없어서

이렇게 연습장에 계산해서, 답을 적어요. ㅎㅎ

그러다보니, 문제수가 36문제가 될때는 시간이 은근 많이 걸리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사실 연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 아이가 지치게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10분 컷을 넘을때가 많아서, 아이가 힘든건 아닐까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이가 다행히 좋아하니 그런 걱정은 덜었어요.


풀다보면, 문제 수가 많은 날도 있고 적은 날도 있어

아이가 강도조절을 나름 하면서 풀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저만의 기우였던 것 같아요 :)


5학년 2학기 연산, 선행용으로 꾸준히 풀다보니, 이제 반정도 풀었어요.

 

 

 

 

 

 

 

 

 

 

 

남은 반도 열심히 풀어 5학년 과정 잘 마무리 하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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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쏙셈 9권 초등 수학 5-1 (2024년용) - 교과서 연계 계산력 강화, 10주 완성 프로그램 하루 한장 쏙셈 (2024년)
미래엔 교육콘텐츠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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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만큼은 매일 꾸준히 풀어야 한다!!??

영어, 수학, 논술, 독해..

뭐 사실 중요하지 않은 건 없어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더 중요한 수학을 잘하려면,

연산이라는 기초를 튼튼히 해야만 가능한 이야기예요 :)


매일 풀어야하는 과목이다보니,

지루하고 어렵고 풀기싫은 연산 교재는 놉 !!

 

 

 

 

 

 

 

하루 한 장 4쪽씩 쏙 뽑아 셈할 수 있는

미래엔 에듀 하루 한장 쏙셈이에요.

교과서 연계 계산력 강화 10주 완성 프로그램이 적용된

초등수학 연산문제집으로

5학년 1학기,9권이에요.


초등 1학년 1학기 1권부터 시작해서

6학년 2학기 1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아이의 단계에 맞게 권수 선택해서 풀리시면 됩니다.

 

 

 

 

 

 

 

 

 

교재 내용 문의도 가능하고,

추가적으로 학습 자료가 필요하다면 미래엔 에듀 홈페이지 방문 /

단원평가 문제라든지, 학부모 강연회가 필요하다면

미래엔 에듀 초등맘 카페 방문하면 돼요 :)


저는 홈페이지보다는 카페를 자주 방문하는데,

선배맘들의 이야기, 같이 아이를 키우는 또래맘들의 이야기를 보며

정보도 얻고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라며

스스로 위안을 받기도 해요.

 

 

 

 

 

 

 

『하루 한장 4쪽 쏙 뽑아 셈하세요.』

쏙 비법 1. 쏙셈으로 다지는 교과서 기본 학습

쏙 비법 2. 원리로 터득하는 탄탄한 연산 실력

쏙 비법 3. 재미를 통한 수학적 창의력 향상

 

초등 수학의 80%를 차지하는 연산이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잖아요.

쏙셈은 교과서 단원별로 익혀야 할 연산 문제를 구성하여,

초등수학의 기초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짜여져 있어요.

 

 

 

 

 

 

 

 

5학년 1학기 초등수학을 살펴보면, 이래요.

- 자연수의 혼합 계산

- 약수와 배수

- 약분과 통분

- 분모가 다른 분수의 덧셈과 뺄셈

- 다각형의 둘레와 넓이


단원들을 살펴보니,

중등수학의 기초가 되는 단원들이 정말 많아요 :)

약수와 배수, 약분과 통분을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그 뒷단원인 분수가 다른 분수의 계산을

정말 힘들어 할 것 같아요.

 

 

 

 

 

 

 

 

교과서 1단원 자연수의 혼합 계산이에요.

덧셈, 뺄셈이 섞여 있고,  (  )가 있는 식에셔는 (  )안을 먼저 계산합니다.

나눗셈, 곱셈이 섞여 있고...

(  )가 식에 있으면 무조건 첫번째로 (  ) 부터 먼저 계산해야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간단하지만, 필수 개념들을 간단하게 설명해놓았어요.

오히려 복잡한 설명보다는 간단한 문제를 한두문제 풀어보면서,

필수 개념만 설명해놓으니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

 

 

 

 

 

 

 

 

 

 

하루 4쪽이라고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쪽은 3쪽이에요.

마지막 쪽은 아이가 쉴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기 때문이지요 :)


총36문제 중에서 1일차는 2문제를 틀렸고,

그 다음날인 2일차에서는 36문제 다 맞았어요.

저희 아이가 잘 푼다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하루한장 쏙셈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에요.


 

만약 36문제라는 문제수만 보고,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을까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틀에 걸쳐 풀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

 

 

 

 

 

 

 

 

덧셈,뺄셈,곱셈,나눗셈이 막 섞여 나오다보니,

 

머릿속에는 (  )부터 먼저 계산하고,

곱셈,나눗셈을 그 다음 계산하고,

덧셈,뺄셈을 마지막에 계산한다는 개념은 있지만,

막상 문제를 정해진 시간안에 풀으려 하다보니,

이렇게 실수로 틀리기도 해요 :)

채점 후 다시 천천히 풀어보라고하면, 정답을 재빠르게 찾는데,

급한 마음에 풀다보니

한두개정도는 이렇게 틀리더라고요.

이래서 꾸준히 연산을 풀어야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답니다.

 

 

 

 

 

《재미있는 연산놀이터》 코너를 통해서

책을 읽는 듯, 상식, 역사이야기를 읽어볼 수도 있고,

다른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같은 놀이로 창의력을 키워볼 수도 있어요.

열심히 앞에서 3쪽을 풀었다면,

마지막 4쪽에서 이렇게 아이 스스로 쉴 수 있는 활동이 있다는게,

연산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것 같아요.

 

 

 

 

 

 

정말 중요한 약수와 배수 단원이에요.

어떤 수를 나누어 떨어지게 하는 게  바로 '약수'

어떤 수를 1배, 2배, 3배 한 수가 바로 '배수'

이미 타교재로 약수와 배수 단원을 공부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약수와 배수를 풀었어요.

1단원 자연수의 혼합 계산이 36문제였다면,

약수와 배수에선 34문제예요.

단원마다 학습 시간, 학습 문제가 조금씩 차이가 난답니다.

 

 

 

 

 

 

 

 

그래서 바로 여기 "엄마쌤을 위한 쏙쎔"이라는 코너가 있어요.

엄마표 교재로 많이들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지도하세요!"에서

엄마들이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

핵심 포인트를 알려주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어디에 우선을 맞춰야할지 쉽게 알 수 있어요.

 

 

 

 

 

 

 

 

 

 

단원 마무리 연산까지 하면 그 단원은 마무리가 되는데.

 

마지막 단원 다각형의 둘레와 넓이의 마무리 연산이에요.

어서 5단원 마무리 연산까지 쭉쭉 가서

완북 별표시를 하고 싶어요 :)

 

 

 

 

 

 

 

1단원 자연수의 혼합 계산 단원 마무리 연산을 풀고 있어요 :)

 

저희 아이가 풀면서,

"엄마, 이날은 왜 4쪽 쉬어가기 코너가 없는거야?"라며

무척이나 아쉬워하며 풀었답니다.

당연히 3쪽까지 풀고, 쉬어가야지 하며,

뒷장을 넘겼는데...아뿔싸!!

또 문제가 나오는거예요. ㅎㅎㅎ

 

 

 

 

 

 

 

단원마무리 연산 47문제에서 2문제 틀리고,

45문제를 맞혔어요 :)


맞힌 개수가 45개 이상일 경우에는

"연산왕! 참 잘했어요." 로 실력 check 할 수 있는데,

만약 여기서 한 문제 더 틀렸다면, 틀린 문제를 점검해야해요!


10주 완성, 2달반이면 한 학기 연산을 끝낼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아직도 새학기 연산 시작하지 않았다면,

여름 방학 전까지 끝낼 수 있는

《하루한장 쏙셈》으로 가볍게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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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주도 초등 영어의 힘 -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가 더 즐거워지는
신혜영 지음 / 유노라이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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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를 시작한지 아직 반년도 채 안된

영어 홈스쿨링 초보예요 :) 

아이가 유치원 다니는 7살 겨울방학부터

대형어학원에 보냈고,

중간에 한번 더 다른 대형어학원으로 옮겨

올해초까지 거의 4년을 풀로 보냈답니다.

그래도 나름 유명하고 비싼 수강료를 내는 어학원이다보니,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노출도 되고,

좋겠거니 하며 믿고 보냈는데,

정말 나중에 현타 제대로 왔다는 :)

 

 

 

 

말로만 듣던 현타...제대로 맞고,

얼마전부터 마음 가다듬고 엄마표 영어를 하고 있는데,

정말 이번에 제대로 또 한번 현타중이에요 :)

영어 4년차에 접어드니, 이정도는 하겠지? 하는 저만의 생각으로

가르치다보니,

아이와 자주 다퉈서 서로 마음이 상하기도 하고,

관계가 더 나빠지기 시작했거든요.


『영어에 질린 아이』 저희 아이가

자기 주도로 영어학습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어요 :)

 

 

 

 

 

 

 

 

책을 읽기 전 지은이 신혜영 선생님을 살펴보니,

저희 아들과 같은 초4 아들을 키우고 있는

영어선생님이시더라고요.

저도 영어전공을 하고, 현재 초4아들을 키우고 있다보니,

읽기 전부터 뭔가 비슷한게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


『행복한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영어 공부는 가볍게 시작하고, 무엇보다 즐거워야 한다.』

『영어가 아니라 먼저 아이를 보라.』

읽기 전 에필로그에 적힌 글인데,

책을 다 읽어보니, 이 세 문장으로 요약 가능할 정도로,

이 책의 핵심 문장들이에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내 아이를 영어 천재로 만들고야 말겠다."

2장 "내 아이의 첫 영어 공부가 실패하는 이유"

3장 "초등 영어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4장 "가볍게 시작하고 끝까지 해내는 영어를 하라"

 

 

 

 

 

 

 

지은이 신혜영 선생님과 비슷한 점이 많을거라는 걸 직감하고 읽었는데,

정말이지 저랑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 :)

내 나이 27살에 아이를 가지면서,

태교(클래식 / 손바느질 / 영어책 /태담 등등)도 정말 최선을 다했고,

출산할때도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해서

그 흔한 무통주사도 놓지않고 출산할 정도로,

솔직히 좀 별나게 유별떠는 초보엄마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왜 그랬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에요 :)

 

 

 

 

 

지은이처럼 저 또한 아이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첫 돌 선물로 영어전집을 구입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누굴 위해 산 영어전집인가? 싶어요.)

유치원은 영어유치원으로 보내려고 했어요.

최대한 자연스러운 노출이 좋다해서,

영어유치원을 알아보고 다녔는데,

그당시 제 직장때문에 아이를 봐주셨던 친정엄마께서

원을 옮길 경우 적응 문제도 있고,

힘들어서 안된다며, 극구 반대하시는 탓에 보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제목 그대로 저 또한

"영어 유치원은 다음 생에서"가 되어버렸어요.

아이가 하나이다보니, 저의 희망을 실행할 수 없게 되버린거죠.^^;;

 

 

 

 

 

 

 

저희 아들이 요즘 제일 잘 하는 말이에요 :)

"난 영어를 못하잖아."

"엄마, 난.......영어를 잘 못 해."


어학원을 그만둔 후 엄마표로 영어를 시작하며

부쩍 입에 달고 살기 시작했어요.

영어 학습을 할때면 열에 7번은 그 말을 하는데,

정말 그 말이 저는 왜 그렇게 싫었던걸까요?

작가처럼 아이의 그 짧은 말에 담긴 무게를 알아차리기 보다는,

저는 그냥 단지 그 말이 정말 듣기 싫은 마음이 더 컸던,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엄마였어요 :)

왠지 그 말을 받아들이게 되면,

"내 엄마표 영어가 실패"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였을까요?

매번 그런 말을 할때면, "하지 마라고,

넌 할 수 있는데 왜 해보지도 않고 그러냐?"며,

나무라기만 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내가 아이에게 정말 잘못해왔구나! '

하는 걸 스스로 느끼게 되었어요.

『영어 공부의 시작은 애착 형성이다.』

애착이 중요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학습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내가 애착형성을 제대로 하고, 학습을 시작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이 공부하려는 이유는 단지,

"내가 사랑하는 엄마를 행복하게 해 주려는 것"이라는 말 !!

이 문장을 읽고 왈칵 눈물이 쏟아지려 했어요 :)

'내가 공부를 잘하면 엄마가 행복하겠지....'

어렸을 때 제가 엄마가 기뻐하는 걸 보기 위해,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우리 아들또한 예전의 나처럼 그렇다고 생각하니,

괜시리 울컥했어요 :)


이런 이유때문에 사춘기의 아이들이 반항의 의미로,

학습 거부를 하는구나 싶었어요.

제일 고통스러운게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라는 걸

누구보다 아이들은 그동안 잘 알고 있었을테니까요.

사춘기를 제대로 잘 보내기 위해서는

엄마표 학습을 하면서

다져놓았던 애착이 깨지지 않게 노력해야 할 듯 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처럼,

칭찬의 긍정적인 효과를 잘 알고 있어요.

아이들과 학습을 할 때, "칭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아이를 믿어주면 그 만큼 실력이 좋아진다고 하니,

명심해서 실천해보려고 해요.

칭찬의 효과의 늘 긍정적이지만,

아이들을 칭찬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첫째, 사실에 근거하여 구체적으로 칭찬하여야 한다.

둘째, 칭찬에는 영혼이 담겨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칭찬에는 레벨이 있다.

 

 

 

 

 

 

 

저를 비롯한 많은 학부모들이 원하는게 바로,

"아이가 시작하게 하라" , 아이주도학습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아이 주도학습을 원하지만,

사실 이게 정말 될까? 가능할까?를 속으로

얼마나 되뇌이는지 몰라요 :)

『아이주도학습 능력이 없다면

영어 공부를 노출이 아닌 학습으로 시작하지 않길 바란다.

노출에는 스트레스가 없어야 한다.

영어를 듣는 말든 상관하지 않는 것이 노출이다.』

출처 - 187p

저도 정말 잘 알고 있지만, 힘들어요.

항상 학습을 하면서도, 끝나고 나서도

"무슨 말인지 알겠어? 이해가 됐어?"라고 아이에게

확인하듯 되물어봐요.

그러면 아이는 자신이 알고 있음에도

엄마가 확인하려 물어보고, 자신을 믿지 못한다고,

생각해 마음이 상해버리더라고요.


이 책에서는 영어 자기주도학습이 힘들 경우에는,

수학부터 시작해도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하루에 일정한 분량을 스스로 정해서 풀면,

부모는 더 이상 어떤 말도 하지 말고 지켜보라고 말이에요 :)

영어보다는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래서 저도 수학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해보려고 해요.

아이를 믿고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아이에게 자율성을 주고 믿어보려고요.


《아이주도 초등영어의 힘》은

19년차 베테랑 선생님이 들려주는 '지치지 않는 영어'의 비결과

엄마표 영어를 할 때,

엄마가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져야하는지도 함께 알려주는 책이에요 :)

엄마표 영어 초보자인 제가

아이와의 관계가 틀어지지 않고

앞으로 엄마표 학습이 지속될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옆에 두고 필요할때마다 꺼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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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 / 스프링] 재미만점 두뇌개발 어린이 스도쿠 2 : 고급.특급 재미만점 두뇌개발 어린이 스도쿠 2
베이직콘텐츠연구소 지음 / 베이직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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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북스에서 어린이 스도쿠는 초중급과 고급특급이 있어요.

수학적인 감각이 약간은 있는 초4 아이라,

초중급은 패쓰하고,

일단 고급특급을 시켜보기로 했어요 :)

스프링 핸드북으로 되어 있어,

여행이나 외출시에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풀 수도 있어 자주 애용할 듯 싶어요.

 

 

 

 

 

 

 

스도쿠는 숫자 퍼즐 게임으로

가로줄과 세로줄에 숫자를 겹치지 않도록 한 번씩 써서 채워넣는 방식의 퍼즐이에요.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4년으로 일본의 한 퍼즐잡지회사에서 스도쿠라는 이름을 붙여

상품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사작했대요.

이미 영국 및 유럽에서는 스도쿠를 "수학교재"로도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차츰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예요 :)

스도쿠는 하루에 20~30분 정도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니,

아이들 활동시간에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스도쿠는 기본 6 x 6 부터 시작해서 9 x 9까지 있는데,

6x6은 사실 보편적으로 많이 하는 스도쿠여서,

많이들 아실 것 같아요 :)

저도 9x9 스도쿠는 이번에 처음 봤어요.

 

 

 

 

 

 

사실 그 전에 스도쿠를 접한 적이 있는 아이라 그런지,

저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빈칸을 채우더라고요.

제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

내가 말이라도 할려고 하면,

자기가 혼자 풀겠다며

내 입을 결사적으로 막는 바람에...ㅎㅎㅎ

 

 

 

 

 

 

 

6x6은 1,2번은 정말 가볍게 몸풀기 정도의 스도쿠 난이도예요 :)

저희 아이처럼 예전에 스도쿠를 해본 적이 있는 아이라면,

1분도 채 걸리지 않고 후다닥 풀 수 있을거예요.

차츰 갈수록 난이도가 업되던데,

초반 스타트는 가볍게 시작합니다.

 

 

 

 

 

 

 

6x6 / 8x8 끝나면 이렇게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숨은 공간들이 나와요 :)

미로찾기 / 상자접기 / 같은 그림 찾기 / 다른 곳 찾기

저희 아들은 아껴놓고 나중에 풀어본다고 하더라고요.

이럴때 성향이 드러난다고 해야하는거죠? ㅎㅎ

 

 

 

 

 

8x8 은 확실히 6x6보다는 레벨이 업된것 같아요.

빈칸에 숫자가 겹치지 않도록

1~8까지의 숫자를

가로,세로,직사각형안에 넣어야하는데,

그래도 8x8까지는 쉽게 풀어나가더라고요.

초중급 단계를 패쓰하길 잘했다는 생각 :)

 

 

 

 

 

 

 

 

9x9 단계까지 풀어보려고 도전 했는데...ㅎㅎ

저희 아들 은근 시간 걸릴것 같으니,

조금 있다 풀고 싶다며..살짝 뒤로 빼더라고요.

이뇨석 !!이건 자기한테 어렵다는 반증이에요 :)

쉬운건 후다닥 푸는 반면에,

조금 어려우면 이렇게 슬쩍 핑계를 대면서

나중에 앞을 더 푼다음에 풀더라고요.

아이가 재미나게 풀때까지 기다려주자고요 :)

아이가 심심해할때 스도쿠 내기 한판 _

누가누가 더 빨리 빈칸 채워넣는지? 저희 아들 내기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스티커 페인팅북 완성으로

알차게 시간 보내고 있는 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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