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벽~우릴 가두고 있는건 무엇일까요?

파란 벽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54
지혜림 지음 / 현북스 / 2022년 5월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했어요.

한 장, 한 장 아이랑 함께 넘겨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아래마을 사람들과 윗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현재 겪고 있는 우리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타지역 사람들이 오면 불안해하고, 왜 왔냐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때가 있었죠.

어느 지역, 특정 지역에서 왔다고 하면 다르게 보는 시선들이 있었죠.

저도 또한 마찬가지였고요.

우리는 다같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인데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인데요.

자기 혼자, 자기 마을, 자기만 살겠다고 울타리를 높이 만들며 벽을 세웠죠.

나혼자만 행복하면 좋을까?

이게 행복일까?

어떤게 행복일까?생각해봤어요.

저도 똑같이 그런 생각을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어요.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이 아닌 나 자신, 나만을 위해 살았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은 고통받을 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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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독후활동 해봤어요.

요즘 블럭으로 만들기를 좋아하는 7살 혀니

몰펀으로 파란색을 모아 모아 벽을 쌓아 보기로 했어요.

몰펀으로 벽을 만들도록 이야기 하고,

저는 잠깐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있는데요.

어느새 다 만들었다며 아이가 저에게 가져왔어요.

몰펀으로 벽위에 뚜껑도 만들어 주었어요.

엄마는 생각지도 못한 몰펀 파란벽에 감동했어요.

파란벽에 갖힌 사람들을 그대로 표현해봤어요.

벽에 갖힌 사람들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사람들의 심정~

코로나 19로 감염우려로 밖에 나가기 두려웠던 시절이 있었죠.

그 때를 떠올리는 것보다 더 심한

뜨거운 불길에 자신이 쳐놓은 파란 벽에 나올 수 없는 사람들의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나는 나만의 벽을 갖고, 나를 힘들게 하고 있는 건 무언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그 벽을 깨고 나를 진심으로 만나는 시간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만든 몰펀 블럭을 보면서 더 가까워진 파란벽 이야기

파란벽을 직접 만든 아이는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요?

궁금해지네요.

아이에게 다시 물어봐야겠어요.

행복한 잠자리_행복한 엄마와 아기잠자리

행복한 잠자리
손종우 지음 / 북랩 / 2022년 3월

엄마 잠자리가 아기 잠자리에게 소곤소곤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탄생의 신비,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그림책

 아이들에게 잠자리를 보여주려고 가만히 가만히 가서 잠자리 날개를 잡아 잠자리를 

 잡은 적이 있어요. 한참 놀다가 잠자리 날개가 뜯겨지고, 잠자리 배가 갈라지는 등 버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 책을 읽고 힘들게 세상에 태어난 잠자리는 물론 살아있는 생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벌 알려주는 그림책이였어요. 

비누는 어떻게? 비누의 성질 소수성에 대해 실험했어요.

비누는 어떻게? 손을 깨끗하게 씻어 줄까 - 건강한 생활 습관에 숨은 과학 ㅣ 알이알이 과학그림책 1
마들라인 헤이즈 지음, 스리말리 바사니 그림, 조연재 옮김 / 현북스 / 2022년 2월

띠링띠링~현북스 책이 도착했어요.

알이알이 과학그림책 1권이네요.

첫 번째 과학그림책이 나왔어요.

현북스에서 나온 첫번째 과학그림책이 저희집에 왔어요.

7살아이에게는 글도 많고, 어렵지만

책에 나온 실험을 통해 재미있게 비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었어요.

요즘, 아니 코로나19로 손씻기가 정말 중요했졌는데요.

그동안 소홀히 했던 손씻기, 손씻기만으로도 세균을 없앨 수 있다는 사실 ~

다들 알고 계시죠.

책에서는 우리가 손씻는 시간을 이렇게 말해요.

생일 축하노래를 두번 부를때까지 손을 씻으라고 말해요.

아이들에게 손씻기를 가르칠 때 생일축하 노래를 두번 불러봐 라고 하면서 주문을 외우듯이 손씻기를 생활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 19로, 감기로, 무서운 질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은요.

물마시기, 운동하기, 건강한 음식먹기

참 쉽죠잉~

우리가 매번 손을 씻으면서 물비누, 손소독제, 비누를 사용하는데요.

비누의 성질에 대해 나와있어요.

비누는 친수성과 소수성으로 이루어져 있대요.

친수성은 물과 상호작용을 잘하게 만들어졌다는 거고요.

소수성은 세균과 박테리아는 비누의 소수성인 부분이 세균과 때를 안으로 끌어들이고, 손위에서 세균과 때를 둘러싸고 거품을 만든대요.

그래서 세균이나 때 같은 더러운 것들이 비눗방울 안에 갇히면서 물에 씻겨 내려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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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온 비누 과학의 원리를 아이와 함께 실험해봤어요.

호기심 천국 엄마와 아이와 함께 어떻게 변할지 궁금했어요.

이런 건 직접 몸소 체험해봐야 내것이 된다는 사실

다 아시죠.

준비물은요?

간단합니다.

집에 있는 것들이니 꼭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후추를 뿌릴 수 있는 접시나 그릇

-후추

-주방세제

저는 집에 있는 햇반 용기가 있어 재활용했어요.

후추를 톡!톡! 톡! 3번 뿌려 용기안에 가득 보이게 뿌렸어요.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용기 안에 넣었어요.

그런데 후추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어요.

하지만 왼손 손가락에 세제를 묻힌 손가락은 신기하게도 손을 넣는 후추가 순간적으로 멀리~ 멀리~가장자리로 도망갔어요.

이번엔 옆에 있는 아빠도 해보라고 했어요.

아빠도 톡!톡! 후추를 뿌리고~

아무것도 묻히지 않은 손가락을 넣었을땐 후추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어요.

 

세제를 묻힌 손가락을 넣자마자 후추가 가장자리로 멀리 도망가는 현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어요.

비누의 성질에 대해 실험으로 알아봤어요.

아이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올바른 손씻기,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코로나 19와 함께 건강 함께 지켜가요.

블루이야기를 통해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떠올랐어요.

블루 이야기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52
홍민서 지음 / 현북스 / 2021년 12월

오랜만에 현북스 책이 도착했어요.

2022년도 현북스 책과 함께 시작했어요.

아이와 함께 오늘도 같이 책을 읽었어요.

코로나 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식물, 반려동물을 많이 키운다고 하는데요.

저도 집에 다육이를 포함하여 이것 저것 식물과 물고기 구피를 키우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물고기 물을 자주 갈아줘야하는데 어느날 봤더니 구피 반절이 죽어있었어요.

그래서 어찌나 슬프고 마음이 아프던지~

인간의 욕심으로 가져온 구피가 정성스럽게 돌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해서 생명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은 반려동물을 무려 18년동안 가족처럼 보낸 이야기에요.

반려동물의 눈으로 반려동물을 키웠던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늘 항상 곁에 있음을 이야기해줘요.

우리가 누군가를 잃어버리는 슬픔대신 상대와 좋은 추억만을 기억하면서 좋은 일만 기억하면 어떨까요?

저도 몇 해전 사랑하는 아빠를 잃어버리는 슬픔을 겪었는데요.

살아계실 때 잘 못해드린 점을 떠올리면 마음이 아픈데요.

하늘에서 우리를 흐뭇하게 웃으며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를 언제나 슬플때나 기쁠때나 지켜주실거라 믿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오늘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있나요?

나도 누군가를 믿어주는 그 한 사람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_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 - 내 마음의 빛을 찾아주는 인생의 문장들
전승환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1월

노란 표지가 내 마음을 환하게 비쳐주었다.

환한 표지만큼 작가가 인상깊게 읽은 책의 한 구절 한구절 따라 읽으며

나도 그 문장을 읽고 기억하게 되었다.

작가님은 많은 책을 읽으며 인상깊은 구절을 기록하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놓은 책이었습니다.

그 중 내가 읽은 책도 있었고, 책 이름만 들어본 책도 있었고

저도 하나 하나 메모하면서 책에 나온 문장의 책을 읽어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고요.

그 많은 책을 읽으면서 또다른 생각을 하고 계신것에 놀라웠습니다.

우리가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들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며 많은 것을 발견하신 분 같았습니다.

10년이 넘는 회사 생활에 버팀목이 되어주는 문장들을 읽으며 삶의 버팀목이 되었다는데요.

저도 지금 다니고 있는 10년차 직장인으로서 같이 공감하며 힘들고 지칠때 힘이 되어주는 문장으로

나에게, 때론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책으로 두고 두고 펼쳐보는 책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