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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가 웃더라 나를 보고 - 달마 시그림집
황청원.김양수 지음 / 책만드는집 / 2025년 3월
평점 :
황청원 님의 시는 철학을 품고 있다. 이번에는 김양수님의 달마 스님이 더해졌다. 시 한 편 한 편에 삶과 사랑과 깨달음이 담겨있다. 주변의 모두가 달마라는 책 뒷 날개의 이야기에 숙연해진다.
황청원 님의 시는 깊은 철학을 품고 있지만 짧고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가온다. 거기에 텁수룩한 수염을 한 달마가 어린애처럼 수줍은 모습으로 함께 한다. 무심한 듯 하지만, 작은 것에도 아파하고 또 작은 일에도 미소 짓는다. 솔직한 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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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꽃이 나를 보고
나는 피었다 진다
너도 피었다 진다
가끔 꽃 피던 시간
그리울 때 있겠지
아무리 그래도
우린 눈물 나지 말자
비에 젖는 다는 것
비 오는 날 나를 찾아왔군요
비바람 속 지나 젖으면서요
젖은 걸 보면 가슴 찡하지요
마음도 함께 젖게 되거든요
이제 비 오거든 함께 젖어요
생사(生死)
마음속 아주 오래 머문 스승의 가르침
본래 낳고 죽음 없다 생사 걸림 없게 하라
낳고 죽음 없다는데 마주하면 눈물 난다.
그 사람
기쁨이 찾아와도
슬픔이 찾아와도
여기 함께 있는 사람
무심히 돌아봐도
언제나 여기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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