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 작은 새

잘 가, 작은 새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례식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17년 3월

잘 가, 작은 새란 책 제목을 보며.. 어떤 내용이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례식이란 제목으로 알 수 있었고, 그래서 죽음과 관련된 내용이라는 짐작은 했는데 유아도서여서 어떻게 죽음을 이야기 했을까? 궁금했거든요.

그렇게 짐작하고 생각하고 책을 펼쳤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동물이 죽으면 돌처럼 딱딱해지고 굳어진다는걸 알게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죽은 새를 무덤에 묻어주기로 해요. 어떻게 아냐고요? 어른들이 누군가 죽었을때 장례식을 하고 노래를 불러주는걸 보았거든요. 아이들은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해요. 아이들의 따스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길때마다 그림과 이야기가 잘 매치되어서인지 노래를 하는것이 들려오는듯합니다. 그래서 지금 내 아이도 동화책속에 나오는 아이들과 함께,, 노래하는거 같아요.

아이들은 날마다 와서 죽은새를 위해 노래하고 작은 새의 무덤가를 꾸며주네요.

아이들의 따스한 마음..이 느껴지더라고요.

사람이 살다보면 생명의 탄생을 다함께 기뻐하는 순간이 있고, 또한 살다보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떠나가는 슬픔을 겪곤합니다. 아이 역시 그렇지요. 나이를 먹다보니 제 주변에도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럴때 아이에게 죽음을 설명해줄때 필요한 그림책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그림과 참 이야기가 어울어진다 싶었는데 띠지를 보니 베스트일러스트레이션 북 수상을 한 책이네요. 어쩐지..책을 읽으면서 그림이 내용을 잘 전달시켜준다 싶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