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끝에서 세상에 안기다 - 암을 치유하며 써내려간 용기와 희망의 선언
이브 엔슬러 지음, 정소영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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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진다는게 뭔가를 조금이라도 이해할꺼 같은 책이기도 했구요.


더군다나.. 그 전에 그녀가 콩고에서 겪었는 일들...강간, 폭력, 약탈등등..

이런것에 의해 삶이 지탱이 됐을까? 싶을때 자궁안 판정까지 받는다면..

글쎄요..

선택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는구나라는 것도 느끼는 책이였어요.

내 몸을 인식해야 암치료도 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병이 생겨 수술과 치료의 과정을 겪는 그녀의 이야기..그렇기에 절망의 끝이라는 표현을 썼구나..싶기도 했어요.


어떤 병에 걸려서 치료를 한다는것은 그만큼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군다가 그 병이 암이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려 치료하면서 항암치료하는것은 해보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모른다고 할만큼 고통스럽다고 하던데..

이 책을 지은 작가도 암을 치유하면서 이 책을 썼다고 하니..

어쩌면 죽음에 직면에 있는 사람으로 어떤 이야기를 썼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나라면 어떤 행동을 했을까? 생각하니까..

더더욱 놀랍더라고요.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괴로움이 있지만..

행복과 불행은 한끝차이라고 하던데..

이 책을 읽으면서 책제목처럼...

절망의 끝에서 세상에 안기는 이야기를 읽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조그마한 상처도 아파하는 저로써운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의지만큼 강한것은 없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오늘 아침 어느 방송에서 지옥이 뭘까? 생각해봤을때 무력감이라고 이야기 하는것을 들었는데

그 반대가 바로 그녀의 삶에서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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