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빌라

해변빌라
전경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0월

작은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있댜, 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서도 등장인물도 많이 나오고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 싶어 작가의 연혁을 한번 더 흝고 읽었던 책이랍니다.

앞이 보이지 않으면 답답해서 안경을 찾게 되듯.. 해변빌라를 읽으면서 유지가 뭔가를 찾기 위한 삶을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 이 책을 펼쳤을때 노부인, 이사경, 유지, 이린이 해삼을 찾기 위한 장면이 나오는데 결국 해삼은 잡지 못하지만 어째서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도 해삼을 찾기가 어렵다고 하던데 해삼 찾기를 하는것일까?, 궁금해졌어요.

이런 궁금증으로 읽어보기 시작한 책,, 유지가 아버지라고 생각했던 고모부, 그리고 이사경, 결국 엄마는 (책에서는 작은 고모로 나오죠) 가르쳐 주지 않고, 유지가 혼자 상상을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생물선생님으로 만난 이사경을 아버지로 생각하고 학교에서의 일로 인해 노부인을 만나게 되고, 엄마는 그일을 유지에게 왜 그랬냐며 물어보죠.

이런 일로 인해 노부인에게 피아노를 배우게 되고 자연스레 유지는 노부인네로 가게되고 그곳에서의 일들을 풀어나갑니다.

이렇게 해변빌라에서는 스쳐지나가듯 인연속에서의 일들에서 이야기가 풀어나가고

어쩌면 오해로 시작된 작은 일을 인연으로 맺어져 이야기가 진행되는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저는 이번에 전경린 작가의 책을 처음 읽은데 작가의 이름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꺼 같아요.

뭔가를 몰입할 수 있다는 것, 이 책에서는 피아노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것으로 이야기 하는 것,,

그것으로 풀어나가는 힘이 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