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란도의 비밀 청자 보름달문고 57
문영숙 지음, 홍선주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정말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읽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메리트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문학동네 보름달 문고 시리즈 정말 좋아하는데

벽란도의 비밀청자 역시 책꽃이에 꽃아두고 가끔 읽어볼려고요.^^

 

우리 역사를 안다는 것은 참 행복한거 같아요.

그래도 아무래도 조선은 우리가 사는 시대상으로도 가까운 시대여서 인지 조금 더 빠르게 흡입이 된다면

고려는 조금 이해도가 떨어지는거 같아요. 이해할려고면 역사 유적지를 가는게 좋은데 그래서 아이랑 강화도도 다녀왔지만 벽란도는 가보지 못하는 곳에 위치해 있지요.^^

고려시대 수도 개경에서의 물류 흐름을 책임진 곳이 바로 예성강 중심의 항구였다고 하니..

아무래도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당시 육로보다 수로로 무역을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미루어 짐작이 되네요.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책이라고 아까 이야기 했는데

도경이는 청자를 구워 온 도공의 집에서 태어나서 도공으로 살아가야만 하는데,,

엄마를 도우려다 어려움에 처한 가족에 대한 죄책감에 포구에서 수리중이던 배에 타게 되고, 그곳에서 심부름꾼 하는 아이가 필요하다고 하니 가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경이가 벽란도에 가게되는데 도경이가 실수로 배에 실린 귀한청자 향로를 깨뜨리면서 할아버지가 만들어주기로 한 청자를 기다리며 일년의 시간을 보내고 송방에서 알게된 여자아이의 도움으로 할아버지를 찾아나서게 되는데요..

이런 이야기에서 우리 청자의 우수함도 함께 읽을 수 있고,

나중에 도경이가 집으로 가게되면서 결혼도 하게되는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 속에서

행복하게 진행되어 정말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던 책 한권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