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비뚤어지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47
진저 지음 / 자음과모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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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좀비와관련된 책이라는걸 알았지만..

좀 더 사실적이고, 좀 더 현실적으로만 보여 실감이 났던 책이기도 하답니다.

이 책을 보고 나서의 생각은..

몰입을 하면서 보았긴 했지만,, 현실에서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는 점,, 그리고 글로 읽긴 했으나,,

읽으면서도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게 했다는 점이랍니다.

 

글을 읽는 중간,,

엄마와 아이가 좀비를 피해 있다가

주인공 일행을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이를 지키고자 하나,,

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나중에 이 책을 끝말에 그 아이를 만나고 뒤돌아서는 장면으로 끝이나는데..

궁금하더라고요.

결국,,

어떤 삶을 살던,,

하루 하루를 살아가기 위해 삶을 살 수 뿐이 없고,

(이건 좀비도 마찬가지)

그 삶 때문에 좀비를 마추지는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먹을 것을 찾으려 나갈 수 뿐이 없는 현실..

그게 안타까웠지만,,

그러기에 현실을 마주 보는 그런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결론이 없습니다.

바이러스를 다 막았다던지,

아님 밤에 일정시간에 울리는 싸이렌 소리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것에 지쳐 있어 이 책이 눈에 더 들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열심히 살고 있는데 어른들이 보기엔 그게 아니라고 하고,

나는 노력하는데 늘 결과는 내가 예상했던것과는 다른..것으로 나오곤 합니다.

좀 비뿔어 지다는

그냥 비뚤어진것이 아니라.. 좀비라는 독특한 소재로 이야기 해서 더더욱.. 실감났고,

이 책을 읽는내내 긴장이 되어 함께 읽어나갔습니다.

내가 주인공이 아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이 된것같다는 느낌이랄까요?

 

어떤 일을 하든..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

이 책의 결론은 어떻게 끝났을지...

내가 지은 결론은 남은 아이 셋이.. 잘 헤처나가길 바래보지만,, 그것이 결과가 아닐 수 있기에..

뒷이야기도 살짝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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