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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ㅣ 푸른도서관 53
문영숙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워낙 문영숙 작가님의 책을 좋아해서 기대하고 보았던 책이랍니다.
이번에 책 제목이 좀 남달라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도 하였구요..
아이에게도 다른 시각의 역사책을 볼 수 있는,,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우리 나라 후손들의 이름인 까레이스키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도 되었던거 같아요.
역사를 이렇게 다양하게 접하는 것도 아이에게 역사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거 같아요.
일제시대엔 우리나라 사람들이 살아가기에 몇안되는 최 상위층 빼놓구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살기가 어려웠습니다. 내 나라가 아닌 곳에서 사는데 당연히 그렇겠지요. 내 나라를 내 나라라고 말하지 못하고, 내 말을 내 말이라고 말하지 못하던 시절, 국경을 넘어 러시아 여러 곳에 자리 잡은 우리 민족,, 까레이스키,, 이 분들은,, 정말 책 제목 그대로 끝없는 방랑을 지금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대한민국 하면,, 정말 잘 사는 나라가 되었는데,, 우리는 우리 역사 속에서 살아온 분들의 삶을 대접하는데는 인색했던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을 읽은 처음부터 책이 주는 이야기에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읽으며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중간중간,, 읽는 독자인 저도 아이 엄마이기에.. 가족을 잃는 슬픔을 함께 하는듯 했습니다. 엄마의 죽음, 엄마가 가족을 부탁한다는 말을 했지만 엄마의 시체조차 수습못하는 아이의 모습, 그리고 차례로 죽어가는 가족의 모습, 천신만고 끝에 연해주로 돌아왔지만 돌아온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실,, 그전만 해도 까레이스키가 있다는 것만 알았지, 이런 삶을 살아왔을꺼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아니, 일본치하에서 살던 우리 대부분의 민족들은 이런 삶을 살아왔겠지요.
그런데 실감을 못했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끝나지 않는 듯한 싸움,,
이것이 느껴졌거든요,,ㅠ,ㅠ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것을 아이와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