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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책가방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
송언 지음, 최정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왠지 이 책을 보면 딸아이가 생각납니다.
1학년 입학할때 가슴 두근두근 하면서 구입했던 목록중에 책가방이 있지요.^^
책가방을 어떤것으로 고를까를 고민하는것도 아이에겐 고민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책가방안에 무엇을 넣을까? 생각하는 모습이 엄마인 제겐 너무나 이뻤던 기억이 납니다.
춤추는 책가방은 이런 추억을 생각나게 해주는 책이였어요.
마침 지금이 3월인데요.
3월 2일은 아이가 첫 등교하는 날이여서 아이랑 같이 학교에 갔어요.
갔더니 많은 엄마들이 벌써 교실 창문에서 아이들을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잘하고 있나 걱정도 되었을꺼고,
살짝 담임선생님도 궁금하기도 해서 저도 같이 갔었었는데..
무엇보다 아이 옆에 짝꿍이 누가 될까? 궁금해서 아이가 학교에 돌아와자 마자 짝꿍을 물어보니
오늘 벌써 학교에서 짝꿍이 정해졌다고 해서 "벌써?" 라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춤추는 책가방에 나오는 아이들은 바로 이렇게 봄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듯 1학년 아이들이랍니다.
학교에 갔더니 이름표를 달고 다녀서 1학년이로구나! 생각이 저절로 들었었는데
아직 유치원생 티가 주르르 나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잘할지 진짜 걱정되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짝꿍이 생겼어요. 바로 초등학교에 들어와 처음 만난 짝꿍..
이름은 백두산이랍니다.
그리고 내 단짝 친구가 바뀌자 엄마의 단짝 친구도 백두산 엄마로 바뀌었답니다..
이렇게 둘이는 짝이되고,
집에 돌아갈때도 꼭 손잡고 집에 가는데..
글쌔 뒤에 오던 유나가 "둘이 손잡고 간다고 연애하냐?"고 물어보지 뭐에요.
유나가 "연애"란 말을 한 순간,,,
둘이는 예전처럼 손을 잡는 것도 어려워 지고,
학교에서도 친하게 지내는 것조차 어색해 집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만나는거 같아서 반가웠고,
또한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들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서 학교 생활을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저절로 들더라고요....
해맑은 아이들을 보면 참 이쁜거 같아요.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겠지요.
바로 이 책에 나오는 두산이랑 환희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