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국의 그림자 - 오스트리아 문학 ㅣ 다림세계문학 31
로베르트 클레멘트 지음, 함미라 옮김, 마리아 라이베버 그림 / 다림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천국의 그림자
천국이란 정말로 있는 것일까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천국의 존재를 믿고 있을꺼 같아요. 물론 저도 그 중 한사람이죠. 그런데 천국이라는 것이 존재로써만 믿는 것이 아니라 절실히 천국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셨나요? 사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내 문제가 아니였기 때문에(무슨 일이든 그렇지만 내가 경험하지 않은 일은 이야기 할 수 없듯이) 가끔 tv 뉴스나 신문 지면에서 지아드나 지아드의 딸 사라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거나 들을때 그저 한번쯤 불쌍하다 라고만 생각하고 그냥 넘겼던거 같아요. 그런데 천국의 그림자를 읽으면서 그들이 가고자 했던 천국의 그림자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였답니다.
소말리아 내전으로 가족을 잃은 자아드는 딸 사라를 위해 망명을 신청하고,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기다리던 배에 타게 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천국이란 곳을 찾기 위해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천국에 가면 정말 행복할 줄 알았던 그곳에서의 삶 또한 녹녹치 않음을 이 책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나는 장면중 하나는 난민 수용소에서의 일이랍니다.
그들이 있는 난민 수용소는 국제언론에서 끔직한 곳으로 전해졌고, 그래서 국제 단체에서 난민 수용소를 방문하게 되는데 자아드는 조사단 단장의 질문을 받게 되고, 그 옆에 있는 남자의 질문도 받게 되지요. 물론 망명 신청을 했다, 수용소의 실태는 좋다라는 이야기 였지요. 이것은 자신의 딸 사라를 위한 거짓말이였답니다. 실제로 이 일은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네요. 음식 또한 조사하는 사람들이 왔을때만 좋고, 깨긋한 환경이였지만 그들이 가고 나니 다시 언제 그랬나는 듯 그렇게 지내는 곳이 바로 난민 수용소라고 합니다.
왜 그들은 천국으로 오고 싶어 했을까요? 그들 또한 꿈이 있었겠지요. 하지만 천국의 그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요? 정말 그들에게 있어 많은 돈을 지불하고 배를 타고 풍량을 만나 난파하게 되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그들이 그들이 목숨을 걸고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을까? 이 책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바로 자아드와 딸 사라를 통해 말이지요.
이 책은 우리에게 삶을 왜 사는지 물어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한 삶의 자유의 행복이 어떤 이들에겐 목숨걸고 행동으로 옮겨야 가질 행복이라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