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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누구일까?
레이첼 리벳 지음, 크티시스 옮김, 두브라브카 콜라노빅 그림 / 가치창조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어쩜 그림이 너무나 이쁠까?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이가 책을 볼때 아직도~~ 그림을 확인하기 때문에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그림인데
어쩜 그림이 너무 이뻐서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밤,, 아이가 자기전 책을 고르더라고요.
왜 골랐냐구요?
"친구 ㅇㅇ는 엄마가 책 5권도 읽어주고 아빠가 읽어주기도 하는데..
엄마, 나는 2권만 읽어주면 안돼?" 하며서 애교 섞인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데 안 읽어줄 사람이 있나요..ㅎㅎ
그래서 어제밤에 <내 친구는 누구일까?>를 읽어주었어요.
정말 너무나 오랜만에 책을 읽어주어서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좋은 시간이였답니다.
내친김에 오늘밤도 읽어줄려고요...
아기 다람쥐가 엄마에게 물어봅니다. "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게 뭐에요?" 라고 말이죠.
그랬더니 엄마가 이렇게 대답하세요.
"소중한 것? 그건 저마다 생각하는 게 다를 거야.."라면서
아기 다람쥐에게 친구들과 이야기 해보라고 합니다.
맞아요.
저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 소중한 것들은 다를 수 있겠지요.
아기 다람쥐는 그때부터 만나는 동물들에게 물어봅니다.
까마귀 대장이 대답해 주고,
또 시냇물에게도 물어봅니다.
그리고 다람쥐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가(이건 어느 아이나 마찬가지죠? ^^ 이 모습이 꼭 우리 아이 모습같아서 귀여웠어요)
너도밤나무를 오려다 보며 물어봅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기 전 하늘에 떠있는 보름달에게도 물어봅니다.
이렇게 물어보던 아기 다람쥐는 문득 자기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얼까? 생각해 봅니다.
엄마 다람쥐는 아기 다람쥐를 안아 주며 물어봅니다.
"네가 궁금해 하던 문제들 풀었니?" 라고요.
이렇게 아이가 궁금해 하던것들을 엄마가 물어보는것도 참 좋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직도 저는 아이랑 같이 잠을 자는데요.
어젯밤 <내 친구는 누구일까?>를 읽어주고 내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물론,, 엄마인 저는 당연히 우리 아이를,,
그리고 우리 가족을 뽑았고,,
우리 아이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꼬옥 안고 잠을 잤어요.
마치 엄마 다람쥐와 아기 다람쥐 처럼 말이죠.
밤에 잘 때 이렇게 좋은 책을 들려주고 아이랑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였답니다.